Modern Renaissance Portrait

갤러리

글 고영림(패션 칼럼니스트)

이번 시즌 패션 광고는 르네상스 초상화를 닮았다. 강렬하거나 난해해서 놀라움을 주는 대신 우아하면서도 쉽고, 질서가 있으면서도 최소한의 요소로 완벽을 추구한다. 과장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고, 진실하다. 본질적이지 않은 것은 모두 생략하고, 순간이 아닌 영원불변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2013 F/W 패션 광고와 르네상스 초상화, 그 닮은꼴에 대한 이야기. 계속 읽기

New China Wave

갤러리

글 고성연(베이징 현지 취재) | 사진 제공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중국인 스스로 깨어나고 스스로 서야 비로소 탈출구가 생긴다. 중국 예술은 오래된 신화에서 점점 ‘특수한’ 모습으로 오늘의 세계에 출현하려 하고 있다. 결국 관건은 현재의 사람들이다.”  중국 현대미술계 ‘4대 천왕’으로 꼽히는 장샤오강은 이런 말을 던진 적이 있다. 그의 발언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다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중국 현대미술을 다채롭게 조명하는 차원에서 파리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FLV)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 <본토(本土, Bentu)>가 내세우는 정수와 맞닿는 측면이 있는 듯하다. 오는 5월 2일에 막을 내리는 이 전시 큐레이터는 ‘본토’가 민족주의적 개념이 아니라 보편적이고 중대한 정체성을 재발견하는 데 있어 ‘로컬’과 ‘글로벌’을 조화롭게 담아내는 변증법적 설명이라고 강조한다. 다시 말해 ‘현실의 중국’을 관찰하고, 그 복잡한 변화를 몸소 겪어내며 자기만의 역량과 스타일을 반영하는 이들에게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처럼 생생한 기상이 느껴지는 아티스트들을 가장 많이 발견할 수 있는 도시는 아무래도 베이징이다. <본토>전에 참여한 12명의 작가 중 대다수도 베이징을 근거지로 활약하고 있다. 그중 1970~80년대에 태어난, 현재 중국의 문화 지형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는 젊은 스타 작가 4명을 그들의 베이징 스튜디오에서 마주했다. 계속 읽기

The Pioneer of Time

갤러리

에디터 배미진 (바젤 현지 인터뷰) | 현장 사진 구은미

올해 새로운 인증 시스템 ‘마스터 크로노미터’를 발표하며 바젤의 주인공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킨 오메가. 이 놀라운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끈 오메가 CEO 스티븐 우콰드와의 인터뷰. 계속 읽기

도무스 디자인 피암 신제품 2종

갤러리

도무스 디자인에서 이탈리아 최고의 유리 브랜드 피암(FIAM)의 ‘밀로 사이드 보드’와 ‘알터 에고 거울’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밀로 사이드 보드는 유리와 메탈을 접목한 독특한 콘셉트의 장식장으로, 모던한 디자인과 절제된 색감이 돋보인다. 한 판의 커다란 유리를 그대로 밴딩한 제작 공법은 이탈리아 최고 유리 브랜드의 기술력을 보여준다. 외곽은 통유리를 밴딩하고 상판과 중간 선반, 하단의 베이스는 조립형으로 구성되어 이동 시 분리·조립하기에 용이하다. 벽걸이형의 알터 에고 거울은 2가지 섹션으로 나뉜 각기 다른 사이즈의 거울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문의 02-6091-3295 계속 읽기

마렝고 마렝고 다이나믹 론칭

갤러리

마렝고는 승마와 피트니스를 결합한 운동 기구 ‘마렝고 다이나믹’을 소개한다. 마렝고 다이나믹의 불규칙 타원궤도 운동은 실제 승마 보법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박동 장치, 3D 영상 등 실제 승마를 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는 기능을 더해 더욱 즐거운 운동 시간을 제공한다. 문의 031-308-7113 계속 읽기

진화하는 LED 조명, 맵시와 실용성을 겸비한 매력을 꽃피우다

갤러리

에디터 고성연

온갖 기능적인 장점을 차치하고서라도 디자인만으로 시선을 끄는 맵시 빼어난 LED 조명 신제품들이 나와 눈길을 끈다. 프리미엄 LED 라이팅 브랜드 루씨엘(Luciel)은 실내 공간을 아우르는 4가지 상품 라인을 내놓고 국내 LED 조명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우선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오차드’와 ‘노베나’는 방, 거실 등의 주거 공간을 위한 상품군으로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5가지 패키지로 조합할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1백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손으로 한 땀 한 땀 만들었다는 핸드메이드 제품 ‘바르셀로나(Barcelona)’는 식탁용 펜던트 조명으로 정겨운 ‘앤티크’ 감성이 묻어난다. 루씨엘은 53년 역사를 지닌 남영전구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조명 브랜드로 전국적으로 50개의 가정용 LED 전문 매장을 연다는 계획이다(www.namyung.co.kr). 최근 주목받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숍 BOE는 하이엔드 가구 글라스 이탈리아(Glas Italia)와 프리츠 한센 등 다채로운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이 중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에르 리소니가 디자인한 ‘하이 호(Heigh Ho)’라는 제품이 흥미롭다. 잠금장치까지 달려 있는 투명한 유리 케이스의 제품으로, LED 조명이 뒷면에 내장돼 있어 수납장도 되고 조명도 되는 ‘일석이조’의 쓰임새를 갖춘 것(www.bo-e.co.kr). 이탈리아의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표 디자인으로 이미 꽤나 유명세를 탄 브랜드 라문의 LED 스탠드 조명 ‘아물레또’의 신제품도 나왔다. 2015 밀라노 엑스포를 기념해 하양, 초록, 빨강의 이탈리아 국기 색상을 모티브로 삼은 제품이다. 이 모델은 서울 대치동 매장(www.ramun.com)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