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CULTURE ’18 SUMMER SPECIAL] 국경 넘어 나래 펼치는 한국 미술,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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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영애(이안아트컨설팅 대표) 

월드컵 16강, 8강 얘기가 나오면 기가 죽겠지만 미술 애호가라면 뿌듯해할 만한 희소식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한국의 동시대 미술 작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그것도 현대미술의 중심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횟수가 점점 늘고 있어서다. 주요 작가들의 작품 가격도 상승세다. 시장 거래가가
반드시 진정한 작품 가치를 뜻하지는 않더라도 분명 많은 이해관계자 입장에서는 고무적인 현상이다.
이제는 글로벌하게 콘텐츠를 담아내고 부각할 수 있는 우리만의 시스템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그저 듣지만 말고 적극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가 아닐까. 계속 읽기

프라다의 특별한 프로젝트, <프라다스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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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프라다가 영국 해러즈 백화점과 손잡고 <프라다스피어(PRADASPHERE)> 전시를 진행했다. 40개의 윈도 디스플레이와 팝업 스토어, 여러 개의 스크린 디스플레이, 우아한 마르케시 카페, 패션과 액세서리에서부터 예술, 건축, 영화, 스포츠와 그 이상의 범주까지 프라다의 취향을 다각적으로 엿볼 수 있는 전시장으로 꾸며졌다. 감각적인 윈도 디스플레이로 잘 알려진 해러즈인 만큼 전시장 분위기 역시 예사롭지 않았다. 해러즈 백화점만을 위해 제작한 레디투웨어 컬렉션과 백, 슈즈, 액세서리 라인을 포함한 캡슐 컬렉션을 전시했는데, 대리석 바닥에서 녹색 스펀지 벽면에 이르기까지 구름 위를 떠다니다 바닷가를 유영하기도 하는 다채로운 디스플레이는 프라다의 다재다능한 아이덴티티를 대변한다. 백화점 입구에 들어서면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블랙과 화이트 체크무늬 대리석 바닥이 공간을 압도하는 팝업 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 광택이 도는 철제와 크리스털 선반에는 여성용 가죽 제품과 액세서리, 보석, 아이웨어 컬렉션을 진열했다. 5층에는 프라다의 지나온 시간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아카이브 컬렉션이 진열되었고, 전시장 중앙에는 프라다의 작품임을 명백하게 드러내는 6가지 콘셉트의 쇼케이스가 자리했다. 지난 컬렉션의 슈즈와 백, 정교한 직물과 소재, 디자인 컬렉션과 폰다지오네 프라다(Fondazione Prada)에 이르기까지 프라다의 풍부한 헤리티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전시장을 따라가면 또 하나의 공간, 마르케시 카페가 나타난다. 1824년에 밀라노에서 탄생한 마르케시는 초콜릿, 베이커리, 케이크 등으로 잘 알려진, 전설과도 같은 존재. 정교한 실내 벽 장식과 신비로운 조명으로 꾸민 발코니 공간이라는 본래 건축 기법이 이곳 임시 카페에서도 재현되었다. 대중문화, 건축, 영화, 예술 등을 넘나들며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낸 <프라다스피어>는 프라다가 패션 하우스 이상의 브랜드라는 점을 보여준 특별한 프로젝트로 기억될 것이다. 문의 02-3218-5330 계속 읽기

2011 maison & obj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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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김미진(월간 <메종> 편집장)

매년 1월과 9월, 파리는 강렬한 디자인 열기로 가득하다. 바로 홈 데커레이션 분야의 트렌드 각축장이라 할 수 있는 메종 & 오브제 전시가 열리기 때문이다. 지난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파리 빌팽트에서 열린 메종 & 오브제의 소식을 전한다. 1 넬리 로디에서 제안한 ‘힙노틱’ … 계속 읽기

Master of S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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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황다나

하나의 전시가 대중 앞에 온전히 모습을 드러내려면 작품, 오브제, 공간 같은 구성 요소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를 바탕으로 어떤 레시피가 완성될지는 큐레이터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디자인하는 시노그래퍼(scenographer)의 역량에 따라 달라진다. 무대 연출과 전시 디자인 영역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캐다나 출신의 크리에이터 로버트 카슨(Robert Carsen)이 직접 들려주는 시노그래퍼의 세계. 계속 읽기

벨루가 론칭 기념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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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프리미엄 보드카 벨루가가 남성 구두 편집 매장 유니페어에서 국내 론칭 기념 파티를 진행했다. 벨루가는 시베리아 330m 지하에서 끌어올린 청정수와 러시아 평원에서 재배한 보리로 만든 몰트를 담은 순도 100% 보드카다. 노블 라인은 30일, 골드 라인은 90일 숙성 과정을 거쳐 부드러운 질감과 은은하며 고급스러운 풍미를 선사한다. 문의 02-2175-0024 계속 읽기

[ART+CULTURE ’18 SUMMER SPECIAL] 미술관 너머, 일상으로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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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황다나

언제부턴가 틈만 나면 떠나게 됐다. 결코 정주하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일상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인생의 속도를 한껏 늦추기 위함이다. 그렇게 만나는 여행지에서 어김없이 머무르는 장소는 바로 미술관이다. 기억이 켜켜이 쌓인 시공간을 마주하는 것이다. 예술가의 사색과 고민이 녹아든 작품, 삶의 궤적,
그 일부, 때로는 전부, 그를 에워싼 주위 세계와 시대의 흐름이 담긴 작품 사이를 거닌다. 겹겹이 얽힌 세월을 이토록 찰나에 들여다볼 수 있으니
이런 행운이 또 있을까. 낯선 이로 넘실대는 곳에서 역설적으로 마음의 여유가 찾아오고, 이내 시선은 관람객에게 향한다. 표정, 몸짓, 옷 차림새,
기호와 취향이 어우러지는 모습을 바라보고 그 ‘다름’을 관찰하다가 어느덧 스스로와 대면한다. 여행길에서 나 자신을 조우하게 해준 고마운 미술관을 소개한다. 계속 읽기

문화 교류를 바탕으로 한 신개념 의료 서비스 the cultural&medical VIP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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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가정과 기업의 범위를 넘어 중요한 사회적 자산이다.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건강관리를 원하는 VIP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에서는 ‘라이프센터 M&C(medical and culture) 최고위 과정’을 새롭게 선보인다. 사회 각계 리더들에게 꼭 필요한 이 프로그램은 사회 지도층의 건강한 삶을 위해 서울성모병원이 준비한 특별한 서비스다. 건강검진뿐 아니라 다양한 … 계속 읽기

[ART + CULTURE 2021 Summer SPECIAL] ‘벚꽃’으로 돌아온 Damien Hirst, Blossoming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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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민서(언맷피플 콘텐츠 디렉터) | 이미지 제공 까르띠에 코리아

항상 섬뜩하고 다소 기괴한 작품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해온 현대미술계의 슈퍼스타이자 ‘악동 예술가’라는 수식어가 곧잘 따라붙는 데이미언 허스트(Damien Hirst)가 오랜만에 회화 작품을 들고 나왔다. 그것도 찬란하게 만개한 벚꽃 그림 시리즈를! 파리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에서 막을 올린 그의 전시 소식을 전한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