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Berliners, 도시 재생의 길을 제시하다

갤러리

에디터 고성연

13세기 상업의 중심지로 떠올랐다가 점차 군사적 요충지로도 부각한 도시, 히틀러의 광기 어린 악행의 희생양이자 참사의 현장이 됐던 곳. 그리고 처참히 동서로 분열됐다가 지금은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창조적 영혼을 지닌 이들이 가장 머무르고 싶어 하는 핫 스폿. 베를린은 참으로 파란만장한 길을 걸어왔다. 그저 통일 독일의 수도에 걸맞은 위상을 되찾으려는 정부 차원의 노력보다는 주민과 지역 커뮤니티, 그리고 많은 창의적 인력의 만남, 충돌, 자연스러운 융화에 힘입어 이색적인, 무엇보다 참으로 매력적인 크리에이티브 허브가 된 베를린은 도시 재생의 선례를 남겼다. 계속 읽기

Serpenti by Nicholas Kirkwood

갤러리

에디터 이지연

불가리 대표 아이콘, 세르펜티 컬렉션의 상징적인 뱀 모티브 클로저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시그너처 액세서리 라인 ‘세르펜티 포에버’가 슈즈 디자이너 니콜라스 커크우드의 감각적인 시선을 통해 새롭게 재해석되었다. 독창적인 셰브론 패턴으로 시선을 끄는 새로운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 디자이너 니콜라스 커크우드를 만났다. 계속 읽기

청담동에 들어선 새로운 감성의 미식 공간 ‘SPC 플레이’

갤러리

에디터 고성연

세련된 감성의 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미식 공간이 또 하나 생겼다. 식문화의 선두 주자 중 하나인 SPC 그룹이 서울 청담동에 최근 문을 연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인 ‘SPC 플레이(SPC PLAY)’다. SPC 플레이는 한남동의 랜드마크인 ‘패션 5’, 복합 외식 문화 공간 ‘SPC 스퀘어’에 이어 SPC 그룹이 세 번째로 선보이는 플래그십 스토어. 외식과 풍부하고 다채로운 체험을 접할 수 있도록 설계한 문화 공간이라는 차원에서 ‘Play Harder! Eat Better!’를 슬로건으로 내세운다. 총 3개 층으로 구성된 이 공간의 1층은 지난해 말부터 운영하는 쉐이크쉑, 2층은 라그릴리아 그릴 & 플레이, 3층은 배스킨라빈스 브라운으로 구성돼 있다. 건물 외부에는 브랜드 공간을 잇는 ‘시닉 인피니티 미러(scenic infinity mirror)’ 엘리베이터와 SPC 플레이를 상징하는 디자인 파사드가 설치돼 있어 외관에 신경 쓴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또 SPC 플레이를 통해 새롭게 선보인 라그릴리아 그릴 & 플레이는 SPC 그룹의 이탤리언 캐주얼 레스토랑 ‘라그릴리아’에 ‘펀(fun)’ 요소를 접목해 더욱 밝고 흥겨운 분위기를 제공한다. 푸드테인먼트 콘셉트에 맞춰 테이블 축구 게임, 디지털 주크박스 등이 있는 ‘게임 존’과 다양한 수제 맥주를 제공하는 ‘크래프트 비어 바’, 전문 셰프가 즉석에서 철판 요리를 만들어 제공하는 ‘데판 코스 요리’, 특별한 퍼포먼스와 함께 제공되는 ‘라이브 디저트’ 등 흥미로운 요소를 담뿍 담았다. 주소는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 327. 계속 읽기

Falling in Paradise

갤러리

에디터 이지연

인천공항에서 차로 1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한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Paradise City)는 지난 4월 20일 문을 연, 동북아시아 최초의 복합 리조트다. 오픈과 동시에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끈 이유 중 하나는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대표작인 ‘프루스트 의자’를 비롯해 일본의 설치미술가 구사마 야요이, 데이미언 허스트 등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은 물론, 오수환, 이강소 등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모두 볼 수 있기 때문. 총 2천7백여 점의 작품을 리조트 곳곳에 전시해, 머무는 내내 미술을 향유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예술적인 감성까지 충족시키는 복합 문화 공간 역할까지 훌륭하게 해낸다.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 이국적인 분위기의 건축물과 다채로운 가족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이미 입소문이 났다. 아직도 경험하지 못했다면, 오는 9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폴링 인 파라다이스’ 테마로 진행하는 가을 패키지를 눈여겨보자. 먼저, 합리적인 가격으로 파라다이스 시티를 실속 있게 이용할 수 있는 ‘스테이 앳 파라다이스(Stay at Paradise)’와 ‘스마트 어텀(Smart Autumn)’ 패키지가 준비되어 있다. ‘스테이 앳 파라다이스’ 패키지는 실내외 수영장,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존, 피트니스 센터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 어텀’은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포함해 10만원 상당의 파라다이스 크레딧을 제공해 파라다이스 시티 내 레스토랑과 바(bar), 부대시설 등에서 현금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연인과의 로맨틱한 여행을 꿈꾼다면, 파라다이스 시티 클럽 라운지 이용 혜택이 포함된 ‘선셋 라운지(Sunset Lounge)’ 패키지를 추천한다. 조식 뷔페부터 티타임, 저녁 해피 아워까지, 말 그대로 올데이 풀코스가 가능하다. 아이와 함께 오붓한 가족 모임을 원한다면, 파라다이스 시티 인기 상품인 ‘플레이 모어 위드 파라다이스(Play More with Paradise)’도 주목할 만하다. 패밀리 라운지뿐 아니라 실내외 수영장 2회 입장권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존 등 20만원 상당의 파라다이스 크레딧을 제공한다. 가족, 연인과 함께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깊어가는 가을날의 낭만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계속 읽기

시몬스 웨딩 프로모션

갤러리

시몬스는 둘만의 새로운 생활을 감각적으로 스타일링해줄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국 시몬스 공식 매장과 온라인 몰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또는 특정 제품 구입 시 시몬스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의 호텔 침구 세트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받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가장 갖고 싶은 혼수 아이템으로 사랑받는 시몬스 침대의 웨딩 프로모션에 주목해보자. 문의 1899-8182 계속 읽기

독일 현대미술의 경쟁력을 만드는 문화적 분권

갤러리

에디터 고성연

독일 중부에 자리한 작은 공업 도시 카셀(Kassel). 헤라클레스 동상이 있는 세계문화유산 ‘빌헬름 언덕’으로 유명하지만 평소에는 한적한 이 도시가 5년마다 세계적인 현대미술 축제의 장으로 변모한다. 북서부의 작은 대학도시 뮌스터(Mu··nster)는 10년마다 조각 축제를 열면서 지구촌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는다. 1백 일간의 잔치를 벌이는 이 소도시들은 상업 논리에 크게 지배받지 않고 각각 5년, 10년 주기를 고수하면서 지역 고유의 전통과 개성을 지켜내왔다. 이런 풍토는 자연스럽게 독일 현대미술의 경쟁력을 다지는 밑거름이 됐다. 계속 읽기

LG전자 스타일러

갤러리

LG전자는 신혼부부를 위한 필수 가전제품으로 떠오른, 순수한 물로 만드는 트루 스팀으로 옷에 밴 냄새와 생활 구김을 없애주는 스타일러를 소개한다. 옷장처럼 생긴 스타일러에 옷을 보관하면, 무빙 행어가 1분에 최대 2백 회 움직이면서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건조뿐 아니라 제습 기능까지 겸해 여름철에도 활용도가 높다. 문의 1544-7777 계속 읽기

‘알쓸신잡’ 그랜드 투어, 지식만이 아니라 깨달음을 채집하다

갤러리

에디터 고성연

요즈음 여행을 둘러싼 가장 ‘핫’한 키워드는 아마도 ‘지식’일 듯싶다. tvN의 예능 프로그램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의 인기가 지식을 채우고 시야를 넓히는 여행을 부각하는 데 기폭제가 됐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앎에 대한 욕구’를 실천한 여행자들은 그 과정에서 중대한 발견과 깨달음을 얻으면서 세상을 바꿔왔다. 올여름이나 하반기에는 나만의 ‘알쓸신잡’ 여행을 계획해보면 어떨까? 그 행선지가 ‘그랜드 아트 투어(grand art tour)’의 해라고 할 만큼 내로라하는 미술계 행사가 열리고 있는 유럽이든, 가까운 곳이든 간에 배움 터를 추가한다는 건 딱히 쓸 데가 없더라도 꽤 뿌듯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 테니. 계속 읽기

Chéri Samba

갤러리

글 고성연

컨템퍼러리 아트의 다양성과 혁신성을 끊임없이 실험하는 수호자 역할을 해온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이 서울시립미술관과 손잡고 펼치고 있는 소장품 기획전 <하이라이트(Highlights)>전. 오는 8월 15일까지 열리는 이 흥미로운 전시에 소개된 아티스트들은 현대미술사에서 나름 의미 있는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실력자들이지만, 한국에서는 다소 생소한 이름도 많아 작가의 면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중 파리를 묘한 ‘핑크’로 표현할 정도로 개성 있는 색채 감각과 풍자적이고 위트 있는 텍스트를 가미한 화법으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콩고 현대미술의 대표 주자 셰리 삼바(Che′ri Samba)를 만나봤다. 계속 읽기

Homage to Roma

갤러리

에디터 권유진

지난 5월 22일, 로마 라르고 골도니의 팔라초 펜디 앞. 로마의 중심부인 이곳에, 지나가는 모든 이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특별한 작품이 공개되었다. 펜디가 브랜드의 근간인 로마와 이곳을 방문하는 수백만의 사람들을 위해 선물한 이탈리아 예술가 주세페 페노네의 작품 ‘Foglie di Pietra(돌의 잎사귀)’가 바로 그것이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