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아트컨설팅 아트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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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아트컨설팅은 2016년 ‘뮤지엄’과 ‘크로스’라는 2가지 주제로 다양한 아트 클래스를 펼친다.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프랑스 문화와 예술’, 4월부터 5월까지 ‘탑 아티스트 감정과 취향’이라는 화요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수요일은 미술사 베이식 수업을,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아트 크로스를 수강할 수 있다. 대부분의 수업은 김영애 대표가 직강하며, 분기마다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을 열 예정이다. 중구 정동에 위치한 근대문화재 건물에서 진행된다. 계속 읽기

A New Art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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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영애(이안아트컨설팅 대표)

한동안 무섭도록 타올랐다가 다소 풀이 죽은 듯 보였던 중국 미술이 다시금 기지개를 켜고 있는 모양새다. 이제는 한결 성숙해진 모습의 다채로운 아트 피플들이 기성세대와는 성향과 기호가 다른 젊은 밀레니얼 컬렉터들과 함께 중국 미술의 미래를 밝히는 듯하다. 계속 읽기

한미사진미술관 <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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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언어는 몸이 하는 말과 흡사하다. 인간은 다양하고 정교한 기호를 사용해 감정을 드러내거나 반대로 감정을 숨긴다. 그래서 몸의 언어는 논리적 언어가 채울 수 없는 자리에 들어서며, 말이 전할 수 없는 감정의 이면을 몸짓으로 발설한다. 재현 대상이 현실인 ‘사진’은 사물의 반사광이 감광성을 띤 지지체에 닿으면 저절로 생겨나는 코드 없는 이미지이고, 이것이 내면의 충동에 의해 불현듯 튀어나오는 ‘몸의 말’과 닮았다.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몸이 하는 이야기를 담은 사진을 국내외 작가 34인의 작품으로 만나보자. 계속 읽기

The Authentic Mo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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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현대미술은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럭셔리 브랜드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때로는 배후에 가려진 예술의 원동력이라는 소리 없는 찬사를 듣기도 한다. 소수이기는 해도 명품 브랜드들이 문화 예술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온 이유는 아마도, 한계에 부딪칠지언정, 예술처럼 ‘영속성’을 추구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중에는 애써 화젯거리를 만들어내려 하기보다는 진지하게 예술에 대한 고유한 신념을 실천으로 옮기는, 다분히 진정성이 느껴지는 브랜드도 있다. 현대미술 후원에서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에르메네질도 제냐가 은근히 눈길을 끄는 이유다. 계속 읽기

D 뮤지엄 <9개의 방, 빛으로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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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것이 모두 금은 아니다. 하지만 대림미술관에서 새롭게 개관하는 D 뮤지엄의 첫 전시 <9개의 방, 빛으로 깨우다>는 금보다 더 반짝이는 감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트 아트의 거장 카를로스 크루즈-디에즈, 필립스에서 ‘올해의 젊은 조명 디자이너’로 선정한 플린 탈봇, 비트라 뮤지엄에 영구 소장된 cmyk 램프를 디자인한 데니스 패런 등의 작가가 9개의 방을 9개 빛의 스펙트럼으로 채울 예정. 설치, 영상, 사운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라이트 아트 작품은 추위에 꽁꽁 얼어붙은 관람객의 마음마저 힐링시킬 것 같다. 계속 읽기

플라토 <임민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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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댕의 명작 ‘지옥의 문’, ‘칼레의 시민’을 상설 전시하고 있는 우아한 공간이지만, 재기 발랄한 현대미술 전시를 선보이고 있는 플라토의 다음 전시는 임민욱 작가의 개인전이다. 2007년 에르메스 미술상,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작가의 작품은 대단히 도전적이다.1990년대 말부터 공동 창작이라고 할 만한 방법론과 상황주의적인 태도로 미술계에 충격을 안긴 작가의 신작과 구작을 통해 망각된 삶의 상처를 드러내고 공유하는 예술의 역할을 체험할 수 있을 것. 계속 읽기

글로벌 아트 시장을 둘러싼 변화의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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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신수정(크리스티 코리아 실장) | 일러스트 하선경

최고가 기록을 잇따라 새로 써 내려가고 있는 세계 미술 시장. 신나게 상승 가도를 달리는 미술 시장에서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날 선 지적도 쏟아지지만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도 엿보인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그 바탕에는 디지털 시대의 흐름을 자연스레 타는 ‘젊은 피’가 등장하면서 미술 시장의 저변이 확대될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새로운 물결에 기꺼이 부응하고 있는 글로벌 미술 시장의 변화 양상과 함께 상대적으로 소외된 듯한 우리의 현실을 살펴본다. 계속 읽기

Hernan B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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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컬렉터들이 유난히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 비록 그것이 반드시 먼 훗날의 작품 가치를 담보하지는 않겠지만 동시대 미술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영예로운 일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1978년생, 한국 나이로 아직 30대 후반인 미국 태생의 작가 헤르난 바스(Hernan Bas)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젊은 작가다. 수줍음이 꽤 많고 별로 사교적인 성격이 아닌데도 골수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그를 FIAC 아트 페어 기간에 파리에서 만났다. 계속 읽기

PKM갤러리 <카르슈텐 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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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출신 미술가 카르슈텐 횔러의 국내 최초 개인전.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을 포함한 조각과 평면 작업 20여 점을 선보이는데, 카르슈텐 횔러는 2006년 테이트 모던에 설치한 대형 미끄럼틀 ‘테스트 사이트’로 관람자의 직접적 작품·공간 체험을 통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인기를 끌었다. 작가는 관람자가 생소한 환경과 작품을 직접 체험하도록 유도함으로써 기존 장소와 사물에 대한 지각, 인식 체계가 뒤틀리는 경험을 선사하려 한다. 계속 읽기

예술 후원의 진정성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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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영애(이안아트컨설팅 대표)

단색화 열기로 한국의 미술 시장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그늘 속에 가리워진 작가들이 많다. 언론이나 대중은 주로 거장이나 스타 작가, 떠오르는 블루칩에 열광하기에 중진 작가들은 좀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다. 꾸준히 여물어가는, 때로는 의미 있는 변혁을 이뤄내기도 하는 ‘그네들’에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박수를 쳐주고 있는 새로운 패트런 문화를 알아본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