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in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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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03, 2017

에디터 권유진|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지름 40mm 안팎의 작은 원형 다이얼 위에 펼쳐진 경이로운 시계 예술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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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반클리프 아펠 버터플라이 심포니 신비로운 기운이 깃든 오크 나무 위를 노니는 아름다운 나비 한 쌍을 자개 다이얼 위에 섬세하게 세팅한 여성 워치. 금속 조각 장인인 올리비에 부셰와 천재적인 무브먼트 콘셉터 장 마르크 비더레흐트의 협업으로 완성한 마스터피스다. 이중 레트로그레이드 모듈을 적용해 왼쪽 나비가 시간을, 오른쪽 나비가 분을 알려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나비가 나뭇가지 뒤에 숨기도, 나타나기도 하면서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가격 미정. 문의 00798-852-16123

에르메스 아쏘 쉐발 도리앙 에르메스의 상징적인 모티브인 기마대에서 영감을 받아 동양적인 무드의 말 한 쌍을 프랑스 전통 도장 기술로 다이얼에 새겼다. 목재에 도장을 입히는 기존 래커 방식이 아닌, 금속에 도장을 입힘으로써 에르메스만의 뛰어난 메티에 다르 기술력을 엿볼 수 있다. 인하우스 칼리버 H1837을 장착했고 전 세계 24점만 한정 제작한다. 7천만원대. 문의 02-3015-3283

까르띠에 끌레 드 까르띠에 스켈레톤 오토매틱 워치 로마숫자 형태의 스켈레톤 브리지가 특징인 워치. 이는 까르띠에가 특허를 출원한 특별한 기술로, 이 로마숫자 브리지가 시와 분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다이얼의 앞뒤 모두에 사파이어 글라스를 사용해 22K 골드 스켈레톤 로터와 함께 1백65개의 부품으로 구성한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볼 수 있다. 48시간 파워 리저브 가능을 갖추었다. 6천8백만원대. 문의 1566-7277

불가리 디바스 드림 뚜르비용 정교한 스켈레톤 투르비용 무브먼트에 16세기 미니어처 페인팅 기법으로 표현한 자연 모티브를 더해 무브먼트를 아름다운 작품으로 승화시킨 여성 컴플리케이션 워치.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세련된 둥근 케이스와 고대 카라칼라 욕장의 모자이크 패턴 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부채꼴 러그, 레드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의 조화가 화려하고 대담한 아름다움을 극대화한다. 가격 미정. 문의 02-2056-0171

부쉐론 아쥬레 암바라 산스크리트어로 ‘무한한 공간’이라는 뜻을 지닌 여성 주얼리 워치로, 유혹적이고 신비로운 뱀이 무한대를 상징하는 숫자 8의 형태로 케이스를 감싸는 디자인이 유니크하다. 3백 개가 넘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했으며, 화이트 머더오브펄 다이얼과 실버 새틴 스트랩이 우아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6천만원대. 문의 070-7500-7282

블랑팡 빌레레 스켈레톤 8 데이 무브먼트 자체를 미학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해 총 1.27캐럿에 이르는 다이아몬드를 브리지, 크라운, 러그 등에 촘촘하게 세팅하고, 아주 미세한 부분까지 경이로운 수준의 인그레이빙을 가미한 스켈레톤 워치. 38mm 레드 골드 케이스 앞뒤의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를 통해 이 신비로운 무브먼트의 아름다운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8일간의 파워 리저브가 가능한 자체 무브먼트인 칼리버 1333SQ를 탑재했다. 가격 미정. 문의 02-310-5295 ※ 화보에 등장한 만년필은 몽블랑 2016 문화 예술 후원자 에디션인 페기 구겐하임 4810으로 3백28만원 몽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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