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즈메틱 시장은 물론 일본 시장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럭셔리 뷰티 브랜드 YSL 뷰티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파리지엔의 감성이 담긴 10월 파리 프레스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 진정한 YSL 뷰티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었다.
1 YSL 스킨케어의 핵심 포에버 유스 리버레이터 세럼.
2 브랜드의 오랜 시그너처 아이템인 투쉬 에끌라.
3 2013 S/S 컬렉션 광고 비주얼. YSL의 광고 비주얼은 언제나 도발적이다.
4 최근 선보인 YSL 파리지엔느 오드 빠르팽 향수.
5 YSL의 메이크업 라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이드 시몬의 패턴 스케치. 선명하고 화려한 컬러를 대담하고 우아하게 사용하는 것이 YSL 메이크업 라인의 핵심이다.
6 덧바를수록 다양한 질감으로 연출할 수 있는 독특한 제형의 루쥬 뷔르 꾸뛰르 베르니 아 레브르.
21세기의 가장 모던한 브랜드라 불리는 파리지엔의 브랜드, YSL. 모든 여성들이 사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브랜드는 패션은 물론 뷰티 마니아들에게도 꽤 오래도록 사랑받아왔고, 로레알 그룹을 통해 드디어 올해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이게 되었다. 2008년 로레알 그룹에 조인한 후, 로레알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로 자리 잡은 YSL은 자유와 대담함, 모더니티를 표방하는 브랜드다. 이미 패션 사업의 놀라운 인기 덕분에 YSL을 접해본 여성들이 많겠지만, 코즈메틱 분야 역시 국내에 진출하기 이전부터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파리에서 만난 YSL 코즈메틱은 국내에서의 신선한 느낌과는 달리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는 유럽의 메가 코즈메틱 브랜드로 마켓 리더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YSL을 대표하는 스타 프로덕트는 두말할 것 없이 메이크업 아이템과 향수다. 틴트와 립글로스, 립스틱으로 연출할 수 있는 독특한 제형의 루쥬 뷔르 꾸뛰르 베르니 아 레브르, 20년간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컨실러인 투쉬 에끌라는 YSL이 국내에 론칭하기 전부터 수많은 여배우들과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사랑을 받았다. 메이크업 아이템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해외에서 한 번쯤 구매해보았을 아이템으로, 지금까지 다른 브랜드에서 만나보지 못했던 환상적인 컬러와 텍스처로 유명하다. 전 세계 코즈메틱 브랜드 중 톱 10 브랜드인 YSL의 향수는 유럽 전체에서 꾸준히 1, 2위를 다툴 정도로 놀라운 인기를 얻고 있다. 1964년 첫 번째로 선보인 향수 Y는 지금까지 YSL을 대표하는 향수로 자리 잡았고, 1971년 출시한, 남자를 위한 최초의 향수 뿌르 옴므의 광고 비주얼에서는 무슈 로랑이 누드로 포즈를 취해 파격과 진보라는 키워드를 대중의 머릿속에 각인시켰다.
이번 파리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YSL의 새로운 면모를 엿볼 수 있었는데, 바로 스킨케어 분야에 대한 놀라운 열정이다. 스킨케어 연구진과 나눈 인터뷰를 통해 YSL이 스킨케어 분야에서 굉장한 성공을 거두었고, 테크놀로지 연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YSL 스킨케어에서 핵심적인 요소를 차지하는 것은 바로 1백 년간의 연구를 통해 7개의 노벨상을 탄 글리칸(glycans)이다. 글리칸을 활용한 글리코바이올로지(glycobiology)는 MIT가 선정한, 미래를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10대 사이언스 중 하나다. 이야기만 들으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피부 세포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물질이 글리칸이고, 이를 활성화하는 것이 글리코바이올로지라는 뜻이다. 로레알에는 피부 세포 내 조직 구조, 그리고 세포 간의 활동과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하게 해주는 이 특별한 물질만을 연구하는 독자적인 연구팀이 있고, 이와 관련한 특허는 수년간 YSL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보호된다. 거의 30년간 이 연구를 계속해온 글리코 사이언스 부문 전문가는 “글리코바이올로지는 과학자의 입장에서 보면 비교적 신학문에 속하는데, 대부분 의학 분야에 많이 활용된다. 이러한 고정관념을 넘어 화장품 분야에 적용한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이며, 안티에이징에 효과를 줄 수 있도록 안정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글리코바이올로지를 접목한 포에버 유스 리버레이터(Forever Youth Liberator) 라인 중 가장 핵심적인 제품은 바로 세럼이다. 글리코바이올로지의 핵심 성분인 고농축 글리칸 액티브(Glycanactif™)를 함유한 제품으로 주름 개선과 리프팅에 효과적이다. YSL 뷰티 인터내셔널 대표인 스테판 벤지 역시 YSL이 스킨케어 라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아시아 시장, 그중에서도 한국 시장은 모든 화장품 브랜드에 중요한 시장입니다. 한국 여성들의 마음을 움직이면 다른 시장까지 사로잡을 수 있다는 것이 화장품 업계의 정론입니다.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효과 높은 스킨케어 제품 개발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탄생한 것이 바로 포에버 유스 리버레이터 라인입니다. 많은 노력과 오랜 연구를 통해 개발한 제품인 만큼 아시아 여성들에게 확실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선사할 것입니다.” 글리칸을 발견하고 이를 화장품에 적용한 것 역시 YSL이 최초인데, 최근 스킨케어의 트렌드가 어떤 테크놀로지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느냐에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YSL은 이미 그 중심에 서 있는 셈이다. 퀄리티가 확실한 메이크업 아이템과 드라마틱한 향기를 지닌 향수, 효과가 뛰어난 스킨케어까지 한국에 첫발을 내디딘 YSL의 새로운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