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timate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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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 2015

에디터 권유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올해 SIHH와 바젤 월드에서는 진보된 기술력과 미학적 완성도를 모두 갖춘 기계식 여성 워치가 대거 쏟아져 나왔다. 그동안 예쁘기만 하던 여성 워치에 남성의 전유물인 하이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더했다는 것은 그만큼 수많은 워치 브랜드가 여성 워치 시장의 무한한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는 뜻. 여기, 오로지 여성만을 위한 아름다운 기계식 워치를 모두 모았다.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방향으로)

블랑팡 우먼 크로노그래프 그랜드 데이트

영롱한 자개 다이얼에 우아한 곡선을 따라 가지런히 세팅한 다이아몬드로 여성의 섬세한 감성을 자극하고, 인하우스 칼리버 26F8G를 탑재해 기계식 여성 워치의 진면목을 드러내는 컬렉션. 12시 방향에 로마숫자로 표기한 시간 인덱스가 서브 다이얼 형태로 자리 잡고 있으며, 다이얼 가장자리에는 아라비아숫자의 분 인덱스를, 3시와 9시 방향에는 크로노그래프 창을 배치해 시간을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5천1백만원대.

문의 02-6905-3367

파르미지아니 펄싱 002 아스테리아

독보적인 자사 무브먼트를 어떻게 하면 아름답고 예술적인 여성 워치로 승화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서 탄생한 모델. 이탈리아의 럭셔리 요트 제조사 펄싱과 협업해 완성한 이 시계는 바다의 경이로움이 느껴지는 블루 컬러 자개 다이얼과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 세팅으로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기계식 워치의 면모를 한껏 드러낸다. 자사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탑재했으며 3시 방향에 자리한 불가사리 모양의 스몰 세컨즈가 시각적인 즐거움을 극대화한다. 5천만원대.

문의 02-310-1737

브레게 클래식 3358BB

루이 브레게가 최초로 발명한 투르비용을 모티브로 한 독창적인 디자인의 러닝 세컨즈와 핸드와인딩 무브먼트, 그리고 브레게 고유의 전통과 스타일을 대변하는 클래식한 디자인이 특징인 브랜드의 대표 여성 워치. 6시 방향에 그대로 노출된 투르비용은 브레게만의 미적 감각과 기술력을 아우르며 시계의 가치를 높인다. 1억원대.

문의 02-3438-6218

예거 르쿨트르 랑데부 트루비용 나잇 앤 데이

예거 르쿨트르를 대표하는 여성 워치인 랑데부 컬렉션의 투르비용 모델. 아라비아숫자 인덱스는 촌스럽다는 편견을 과감히 버리게 할 만큼 모던하면서도 우아한 숫자 인덱스가 상징인 시계다. 6시 방향에서 신비롭게 움직이는 투르비용을 감상할 수 있는데, 이는 2009년 크로노메트리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시계임을 입증한 결과물이다. 이와 함께 12시 방향에 낮과 밤을 표시하는 나잇 & 데이 인디케이터를 더했으며, 총 2.45캐럿에 달하는 1백25개의 다이아몬드를 베젤을 따라 세팅해 기품 있고 화려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1억원대.

문의 02-6905-3998

피아제 엠퍼라도 뚜르비옹

원형과 사각형을 섬세하게 결합한 클래식한 케이스 디자인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대표 컬렉션 엠퍼라도를 하이 주얼리 여성 워치로 재해석한 투르비용 모델. 전 세계에서 가장 얇은 투르비용 무브먼트 600P를 장착했다. 무려 2백71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와 57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로 장식해 메캐니컬 무브먼트와 더불어 주얼 세팅의 정수를 여실히 보여준다. 12시 방향에는 플라잉 투르비용을, 6시 방향에는 파워 리저브 게이지를 장착했다. 3억원대.

문의 02-3467-8924

바쉐론 콘스탄틴 트레디셔널 오픈워크 스몰

경이로울 만큼 정교하게 완성한 스켈레톤 무브먼트가 돋보이는 여성 워치. 시계의 작동에 필수적인 골자만 남겨둔 스켈레톤 무브먼트에 아르 누보 모티브를 오픈워크 기법으로 섬세하게 새겨 워치메이커의 장인 정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18K 화이트 골드 인덱스와 도핀형 핸즈를 갖춘 투명한 사파이어 다이얼을 통해 무브먼트의 아름답고 침착한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독보적인 매력이다. 아담한 30mm 케이스의 베젤에 총 64개의 라운드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우아함을 발산한다. 7천만원대.

문의 02-3449-5930

오메가 씨마스터 플래닛 오션 세라골드 화이트 플래닛 세인트 모리츠

스위스 세인트 모리츠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봅슬레이 대회에서 이름을 따온 워치 컬렉션. 고유의 스포티한 디자인에 18K 레드 골드 케이스와 화이트 세라믹 베젤, 화이트 가죽 스트랩으로 여성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코-액시얼 칼리버 8521과 18K 레드 골드의 로터, 밸런스 브리지를 적용했으며, 사파이어 크리스털 백 케이스를 통해 이 우수한 기계식 무브먼트를 확인할 수 있다. Si-14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사용해 4년간 품질을 보증한다. 2천9백만원대.

문의 02-511-5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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