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asure Is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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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02, 2025

에디터 성정민

프랑스 하이 주얼리 & 워치 메종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은 테마틱 하이 주얼리 컬렉션 트레저 아일랜드(Treasure Island)를 태국 푸껫의 트리사라(Trisara)에서 다시 한번 선보였다. 작년 11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처음 공개한 이후 아시아에서는 최초 공개다. 태국의 자연과 어우러진 신비롭고 평화로운 여정을 따라가본다.
반클리프 아펠의 트레저 아일랜드 컬렉션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소설가이자 여행 작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이 집필하고 1883년에 최초로 출판된 소설 <보물섬>에서 영감받아 탄생했다. 반클리프 아펠은 소설 속 주인공들이 난관을 극복하며 숨겨진 보물을 발견하는 과정에 매혹되었고, 그 과정에서의 생동감과 유머를 하이 주얼리로 구현했다. 또 바람에 흔들리는 이국적인 식물, 잔잔한 듯 신비로운 바다 생물 등을 뛰어난 장인 정신과 자유로운 창의성으로 재해석해 아름다운 하이 주얼리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이러한 모험, 탐험, 경이로운 곳을 향한 여정이라는 주제 아래 제작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많은 이들의 어린 시절 추억과 동심을 자극할 뿐 아니라 하이 주얼리 제작에 대한 반클리프 아펠만의 경이로운 노하우를 또 한번 증명한다.


“트레저 아일랜드 컬렉션은 소설의 비유적 요소와 추상적 요소의 결합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y 줄리 클로디 메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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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 발견을 향한 여행
반클리프 아펠에게 스톤은 중요한 핵심 가치 중 하나다. 투명도, 컬러, 컷, 무게 등 그 어떤 요소든 최상의 기준을 갖춘 젬스톤을 엄선하는 것은 물론 각 스톤 고유의 특성을 파악해 하이 주얼리 작품 한 점 한 점의 존재감을 드높인다. 신비로운 열대 섬, 화려한 꽃과 반짝이는 조개껍데기, 다채로운 보석 등 반클리프 아펠은 메종의 방식으로 소설을 재해석하고자 매혹적인 스톤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메종은 트레저 아일랜드 컬렉션을 통해 섬세한 그러데이션, 경이로운 컬러 조합을 구현하며 젬스톤의 아름다움에 경의와 찬사를 표한다. 여름 저녁 빛에 반짝이는 링과 깊고 맑은 바다의 컬러를 표현한 아쿠아틱 주얼리, 열대 식물의 오묘한 색감으로 장식한 네크리스 등 반클리프 아펠의 트레저 아일랜드 컬렉션은 많은 이들을 환상과 꿈의 세계로 안내한다.
3개의 챕터로 펼쳐지는 하나의 서사
반클리프 아펠의 새로운 테마틱 하이 주얼리 컬렉션 트레저 아일랜드는 소설 <보물섬>의 스토리텔링을 그대로 담은 총 3개의 챕터로 구성되며 첫 번째 챕터는 ‘바다에서 펼쳐지는 모험’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챕터에서 메종은 디자이너, 스톤 전문가, 장인과 함께 항해에 관련된 언어, 해양의 세계를 골드와 젬스톤을 통해 표현한다. 해적들이 밧줄로 배에 오르고 거품이 일렁이는 부드러운 물결을 헤치며 경이로운 형상의 물고기들과 해저에 숨겨진 보물들을 만나는 모습을 하이 주얼리로 표현했다. 바닷속 신비로운 물고기들이 발레처럼 펼쳐내는 아름다운 동작을 묘사한 프와송 미스테리유(Poissons Mystérieux) 클립이나 다채로운 컬러 스톤의 복잡한 배치로 선박용 도르래를 유쾌하게 재해석한 무스크통 프레시유(Mousqueton Précieux) 이어링 같은 피스가 대표적이다.
두 번째 챕터는 ‘섬의 탐험’으로 보물들이 숨겨져 있는 보물섬의 열대식물을 살펴본다. 꿈처럼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섬 해안에 도착해 닻을 내린 후 황금빛 해변에 보이는 아름다운 조개껍데기부터 다양하고 신비로운 열대식물을 하이 주얼리 작품에 그대로 담아냈다. 야자수 잎으로 만든 왕관을 묘사한 팔므레 메르베유스(Palmeraie Merveilleuse) 네크리스는 무려 47.93캐럿의 카보숑 컷 에메랄드가 센터피스로 자리해 하이 주얼리다운 웅장함을 보여주는 대표 피스다. 마지막 세 번째 챕터인 ‘트레저 헌터’에서는 반클리프 아펠의 상상으로 탄생한 미지의 섬에서 발견한 보물들을 표현했다. 전통적으로 프레셔스 스톤으로 손꼽히는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루비, 에메랄드를 가득 담은 코프르 프레시유(Coffre Précieux) 링부터 콜럼버스 이전 시대의 주얼리에서 영감받은 피규라(Figuras) 브레이슬릿까지, 보물처럼 귀한 피스로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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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줄리 클로디 메디나(Julie Clody Medina) _반클리프 아펠 아시아-퍼시픽 회장

반클리프 아펠의 테마틱 하이 주얼리 트레저 아일랜드 컬렉션의 아시아 첫 공개를 축하하며 반클리프 아펠 아시아-퍼시픽 회장 줄리 클로디 메디나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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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stion 1. 이번 하이 주얼리 컬렉션 테마로 <보물섬>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반클리프 아펠은 창립 이후 문학작품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2000년대부터 테마틱 하이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그중에서 소설 <보물섬>은 서정성, 아름다움, 모험, 매혹의 여정을 모두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물섬을 찾아가는 여정의 마법 같고, 자애롭고, 매혹적인 부분을 반영하고 싶었습니다. 해적들의 특이하고 유머러스한 면모도 다루고 싶었어요. 트레저 아일랜드 컬렉션은 소설의 비유적 요소와 추상적 요소의 결합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상상력을 통해 함께 공감하고 의미를 나눌 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Question 2. 소설 <보물섬>을 하이 주얼리 컬렉션의 테마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기존 하이 주얼리와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반클리프 아펠이 1933년에 특허 받은 미스터리 세팅은 계속 진화하며 새롭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번 트레저 아일랜드 컬렉션에는 메종의 고유한 미스터리 세팅을 반영해 8개의 주얼리 피스를 선보였습니다. 그중 2개는 비트라이 미스터리 세팅으로 이루어져 있죠. 이는 반투명한 스톤을 세팅하고 프롱(prong)이 보이지 않게 하는데, 메종의 오랜 테크닉의 혁신과 진화를 보여줍니다.



Question 3.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은 작품은 무엇인가요?

레시프 코랄리앙(Récif Corallien) 네크리스를 꼽고 싶습니다. 우선 환상적인 5.33캐럿의 태국산 루비를 세팅했는데, 굉장히 강렬하고 매혹적인 컬러가 돋보입니다. 바닷속 산호의 자연미에 경의를 표하는 작품이죠. 제가 예전에 스노클링을 하면서 아름다운 산호 지역을 본 적이 있는데, 이제는 점점 드물고 귀해지고 있습니다. 레시프 코랄리앙 네크리스는 산호의 특별한 질감을 정교하게 표현해 반클리프 아펠의 독보적인 장인 정신을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Question 4. 이번 트레저 아일랜드 컬렉션을 통해 반클리프 아펠이 아시아에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아시아 최초 공개지를 태국 푸껫으로 선정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아시아는 우선 매우 다양한 문화를 지닌 지역입니다. 그중 태국은 여러 면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태국은 유산과 전통이 풍부하며, 정제된 감각이 있고,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입니다. 또 과거에 동남아시아 해역에 해적들이 있었기에 자연스러운 선택이었을 수도 있죠. 소설 <보물섬>에서 영감받은 하이 주얼리 컬렉션인 트레저 아일랜드 컬렉션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트리사라라는 공간의 아름다움, 자연과의 조화, 평화로움 역시 매혹적이었습니다. 어디를 둘러보든 바다와 푸릇푸릇한 녹색의 식물, 자연이 가득했고, 메종의 가치와 걸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렇듯 아시아는 여러모로 메종과 깊은 관계가 있는 곳이고, 아시아-태평양 전역에 걸쳐 이 스토리와 메종의 서사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Question 5. 하이 주얼리 부문에서 한국 시장에 대해 어떤 기대를 하고 있나요?

반클리프 아펠은 하이 주얼리 메종으로서 전하는 스토리에 일관성을 지니고 있고, 오랜 기간 이어온 노하우와 시그너처도 갖추고 있습니다. 한국 고객분들은 이러한 메종의 스토리텔링과 메시지를 잘 이해하며 받아들인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시장과 고객들은 개방적이고 호기심이 많으며, 하이 주얼리 본연의 가치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또 예술과 문화에 대해 깊은 조예가 있기에, 반클리프 아펠이 선보이는 하이 주얼리 컬렉션과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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