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 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바젤 페어가 처음 열렸을 때 1번 부스에는 스위스를 대표하는 시계 브랜드 티쏘가 있었다. 시계 역사의 산증인인 티쏘는 바젤월드 개최 1백 주년을 맞은 올해, 이 역사적인 현장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기술력과 오랜 역사가 투영된 합리적인 가격대의 신제품을 선보여 저력을 과시했다.
2 그간 하이엔드 워치에서만 볼 수 있었던 실리콘 스프링 밸런스를 탑재한 ‘티쏘 발라드? 컬렉션.
3 이번 바젤월드에서 티쏘는 1백 년 전에 선보인 빈티지 워치들과 이를 복각한 시계를 전시했다.
바젤월드에서 관람객들로 가장 붐비는 부스를 꼽자면 단연 티쏘다. “티쏘에 가면 원하는 시계를 찾을 수 있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티쏘에서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가장 가성비 좋은 워치를 만날 수 있다. 그만큼 티쏘는 일상에서 가볍고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데일리 워치 라인부터 18K 골드로 제작한 럭셔리 클래식 컬렉션, 그리고 럭셔리 워치 브랜드에서나 찾을 수 있는 하이엔드 기술력을 담은 시계 또한 모두 겸비해 선택의 폭이 매우 넓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올해 바젤월드에서는 티쏘의 기술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킨 파워풀한 워치 컬렉션이 쏟아져 나와 티쏘 마니아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는데, 대표적으로 최상의 기술력을 적용한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탑재해 워치메이킹의 기술적 완벽함을 더한 ‘티쏘 발라드’를 꼽을 수 있다.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은 시계의 부식과 외부 충격 방지 기술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자성에 영향을 받지 않아 오랜 시간 지속되는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 때문에 시간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대부분의 하이엔드 럭셔리 워치 브랜드에서는 이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사용한 시계를 선보여왔다. 티쏘 역시 올해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이 스프링을 개발하고 최대 80시간의 파워 리저브가 가능한 파워매틱 80 무브먼트에 장착해 시계의 심장을 더욱 강화했다. 티쏘가 2017년에 선보이는, 가장 주력하는 제품이자 대표 시계인 만큼 어느 연령대나 우아하고 클래식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버전의 가죽 스트랩 워치와 두 가지 버전의 스틸 워치, 총 네 가지 스타일의 남녀 워치로 출시한다. 특히 베젤과 인덱스에 로즈 골드를 접목한 스틸 가죽 스트랩 버전은 클래식함과 동시에 독특한 소재의 결합이 돋보여 남다른 워치 디자인을 찾는 이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되어줄 것이다. 티쏘 발라드와 함께 눈여겨봐야 할 또 다른 T-클래식 오토매틱 라인은 티쏘 특유의 클래식함과 현대적인 멋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티쏘 트래디션 오토매틱 스몰 세컨드’다. 다이얼 속 눈길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디테일인 스몰 세컨드 카운터는 클래식함의 절정을 이루는 시계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도시 남성을 위한 과감하고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날렵하면서 아름다운 굴곡을 더한 실루엣과 부드럽게 폴리싱 처리한 베젤, 우아한 골드 케이스는 이 시계에 흥미로움을 더한다. 이 밖에도 티쏘 기술력의 집약체로서 중요한 컬렉션으로 자리매김한 ‘티쏘 슈먕 데 뚜렐’ 컬렉션은 스위스 워치메이킹 전통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티쏘 슈먕 데 뚜렐 헤베틱 프라이드 스페셜 에디션’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소개했다. 라틴어로 스위스를 뜻하는 ‘Helvetia’라는 제품명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이 스위스의 유산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다이얼에는 스위스 국기에서 볼 수 있는 십자가 형태를 새겨 넣었고, 백 케이스에는 스위스 동전에 있는 헬베티아 여신 모티브를 새겨 특별함을 더했다. 더불어 1853년 티쏘가 탄생한 스위스 르로클 마을을 기념하는 클래식 라인인 티쏘 르로끌 컬렉션은 80시간 이상의 파워 리저브 기능의 파워매틱 80 무브먼트를 탑재한 ‘티쏘 르로끌 파워매틱 80’으로 재탄생해 파워풀한 면모를 과시하며 손목 위에 품격과 기술력을 더했다.
5 여성스러운 디테일을 가득 품은 ‘티쏘 티-웨이브?.
6 빈티지한 가죽 스트랩을 더해 보다 스포티한 느낌으로 탄생한 ‘티쏘 크로노 X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