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n to be Legends

갤러리

에디터 고성연

반클리프 아펠은 프랑스 보석 가문 자제들의 낭만적인 러브 스토리가 결혼으로 이어지면서 탄생한 브랜드로 유명하다. 그런데 ‘사랑의 전설을 예술로 승화했다’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작품성에 한결 더 주목해야 할 브랜드가 아닐까 싶다. 소재의 창의성과 극강의 장인 정신으로 빚어낸 완성도가 예술 작품을 방불케 하기 때문. 지난 2월 초 서울 신라 호텔에서 열린 ‘볼 드 레전드’ 행사는 그 진면목을 여실히 드러낸 자리였다. 20세기 유럽의 전설적인 무도회에서 영감을 얻었다는 동명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은 어째서 파리지엔은 물론이고 뉴요커들이 이 브랜드를 그토록 사랑하는지 공감케 하는 환상적인 예술혼을 품고 있었다. 계속 읽기

The Antique Biennale 2014

갤러리

에디터 배미진 (파리 현지 취재)

주얼리의 수도가 파리 방돔이라면 완벽한 하이 주얼리의 데뷔 무대는 파리 그랑 팔레에서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앤티크 비엔날레다. 올해도 어김없이 9월 11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앤티크 비엔날레의 화려함과 품격, 고귀한 아름다움을 기사로 전하기 위해 그랑 팔레를 찾았다. 샹젤리제의 끝자락, 1900년에 세워진 이 유서 깊은 전시장을 가득 메운 수많은 예술품들 사이에서 가장 빛나는 것은 위대한 주얼리 브랜드들이 선보이는,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하이 주얼리 컬렉션이다. 최고의 주얼리 하우스가 완성한, 살아 숨쉬는 예술품인 하이 주얼리가 선사하는  앤티크 비엔날레의  특별한 순간을 <스타일 조선일보>가 직접 취재했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