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화려한 컬러의 라파엘라(Raphaela) 뱅글.
3 남성 주얼리 네바다 펜던트. 표면의 엠보싱 무늬가 특징이다.
5 매년 선보이는 펜던트 시리즈, 엘리엇(Eliot)과 에리카(Erika). 올해는 ‘세계 일주’를 모티브로 한국을 비롯한 14개국 테마의 제품을 선보인다.
6 레인보 라인의 귀고리와 팔찌.
8, 9 나탈리 콜린과 디자이너들의 작업실 벽에 붙어 있는 이번 시즌 주얼리 스케치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나탈리 콜린(Nathalie Colin)이 이번 시즌의 새로운 액세서리 컬렉션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여학생에서 인기와 스포트라이트에 익숙한 여배우로 변모해가는 젊은 여성의 다면적인 모습. 활기 넘치는 졸업 무도회의 즐거움과 화려함의 한복판에서 미국의 한 뮤지컬 코미디를 위한 캐스팅 행사가 ‘Sweet Sixties’와 ‘In the Spotlight’를 테마로 펼쳐지고, 여기에 참가한 졸업 무도회의 참가자들은 스와로브스키의 새로운 액세서리들을 하고 한껏 여배우의 꿈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현대적 스타일과 빈티지 스타일을 결합한 리젠시(Regency) 네크리스, 섬세하고 미묘한 컬러의 크리스털로 세팅한 라즈베리(Raspberry) 세트, 넓은 앤티크 핑크 새틴 리본에 배색 또는 메탈릭 효과의 자수 요소를 솜씨 좋게 엮어 넣은 그레이 크리스털 펄로 장식한 리본(Ribbon) 세트 등을 착용한 참가자들은 자신의 끼와 재능을 한껏 선보이며 캐스팅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한다. 마침내 이 모든 아가씨들 중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이 가장 빛난 아가씨가 배역을 맡게 된다. 그녀는 사랑스러운 매력과 발랄함으로 빛이 나며, 유명한 뮤지컬 코미디의 주역을 위한 준비를 곧 시작한다. 마지막 장면은 미래의 스타로서 찬란한 라파엘라(Raphaela) 네크리스로 치장한 여주인공의 대관식이다. 스와로브스키의 대표적 소재인 크리스털 메시는 튜브 모양을 하고 있으며 레드, 핑크, 바이올렛의 컬러 그러데이션으로 장식되어 있다. 핑크, 레드 그리고 ‘산호색 입맞춤(Coral Kiss)’이라고 부르는 오렌지 컬러의 진주가 그녀를 더욱 눈부시게 해준다. 이렇게 스와로브스키의 2012 S/S 시즌 컬렉션인 ‘Swing, Sing, and Shine’은 여러 가지 잊지 못할 배역을 연기하는 스타와도 같이 크리스털로 빛나는 다채로운 컬러의 블록버스터로 설정되어 마치 한 편의 스타 탄생 영화를 보는 듯하다.
여성 컬렉션이 한 편의 영화처럼 달콤하다면 새로운 남성 컬렉션은 보다 강렬하고 록(rock)적인 요소를 결합한 대담하고 혁신적인 스타일을 보여준다. 약 1년 전 론칭한 스와로브스키의 남성 주얼리와 액세서리 라인은 올해 2월부터 전 세계 매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저는 이번 새로운 컬렉션이 모던하고 대담한 디자인을 도입한 지난 라인과 연속성을 갖길 바랐습니다. ‘N the Skull’ 모티브의 강렬한 상징을 이용해 블랙 유머가 담긴 현대적 록 스타일에 초점을 맞추었고 라인 전체에 걸쳐 남성적인 매력을 명확히 유지하려고 했어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나탈린 콜린의 설명이다. 크리스털과 디자인의 기술적 한계를 더욱 넓히려는 브랜드의 의지와 능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기술력과 크리에티브한 디자인에 상상력과 판타지가 가미된 스토리텔링까지 곁들여 올봄, 스와로브스키의 주얼리는 즐거움 그 이상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