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 Anti-A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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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02, 2015

에디터 김지혜(도쿄 현지 취재)

트렌드에 휘둘리지 않고 소신 있게 자신들의 제품을 더욱 강화해가는 브랜드 클라란스가 ‘7세대 수퍼 레스토러티브’를 공개했다. 더욱 강력해진 안티에이징 성분을 첨가해 피부 시간을 되돌려주려 우리 앞에 나타나 공격적인 홍보 없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를 클라란스 CEO 올리비에 쿠르탱 클라란스를 통해 일본 도쿄에서 직접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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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의 강자, 클라란스
청량한 블루 컬러로 ‘파란 에센스’라 불린 하이드라 퀀치 세럼부터 안티에이징 에센스의 선두 주자 더블 세럼, 얼굴선을 잡아주는 토탈 V 에센스까지. 모두 클라란스를 대표하는 제품이다. 프랑스 스킨케어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클라란스는 어떻게 그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을까. 이렇게 시작된 궁금증은 클라란스 CEO 올리비에 쿠르탱 클라란스를 만난 후에야 비로소 풀 수 있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클라란스는 다른 브랜드들과 차별화됩니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클라란스는 ‘혁신적인 전문가’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자체적으로 ‘클라란스 스킨 스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페이셜 케어는 물론 보디 케어까지 100% 수기 트리트먼트로 진행하죠. 그런 브랜드는 거의 없기에 특별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모든 제품에 공해 방지 성분이나 자외선 차단 기능을 더한 것도 클라란스가 ‘선구자’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식물 성분을 활용한다는 점도 특징이죠. 최근 많은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식물을 사용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브랜드가 탄생했을 때부터 식물을 찾고 연구해왔기 때문에 요즘 유행처럼 식물 성분을 강조하기 시작한 브랜드와는 차이가 있어요. 마지막으로 제품 개발 방식이 다릅니다. 제품을 개발할 때 항상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로부터 영감받아 제품을 개발합니다”라는 그의 말에서 강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앞서 말한 것처럼 클라란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탄생된 제품이 크게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리뉴얼해 출시하는 ‘수퍼 레스토러티브(Super Restorative)’세럼과 크림 역시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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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에이징의 혁신, 수퍼 레스토러티브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피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나이는 40세로, 그 이상이 되면 불균형한 호르몬 변화가 찾아온다. 이 때문에 밸런스가 무너져 피부가 늘어지고 주름이 발생하는데, 이런 여성들을 위해 클라란스는 12년 전, 수퍼 레스토러티브를 출시했다. 론칭 이후 1천8백만 개 이상 판매되었고, 특히 일본과 한국 시장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렇게 아시아에서 입지를 다진 클라란스의 수퍼 레스토러티브가 더욱 진화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도쿄에 위치한 르 홀 토고(Le Hall Togo)로 초대했다. 작은 연못이 있는 아름다운 장소에서 인터내셔널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마리 헬렌 레르 박사가 새로운 수퍼 레스토러티브를 소개했다. “새로운 제품이 기존 제품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피부 밀도와 탄력, 노화에 따른 다크 스폿, 볼륨감 저하로 얼굴 형태가 변하는 것에 대한 완벽한 솔루션이 된다는 점입니다. 또 기존 라인에는 ‘푸에라리아(pueraria)’ 추출물을 함유해 호르몬에 작용하는 역할을 했다면, 이번에는 식물의 재생 능력에 집중했죠. ‘숲의 약사’라 불리는 좁은 잎 질경이라는 식물을 발견한 것이 그 중 하나입니다”라며 강력해진 수퍼 레스토러티브의 효능을 전했다. 클라란스는 식물만 연구하는 연구소와 민속 식물학자가 따로 있을 정도로 식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자연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희귀한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그들만의 법칙인데, 7세대 수퍼 레스토러티브 역시 이렇게 찾아낸 ‘하룽가나(harungana)’성분을 함유했다. 하룽가나는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잘 알려진 레티놀보다 더 강력한 작용을 하며, 동아프리카에서는 두통을 치료하는 데 사용했을 정도로 항염 효과가 뛰어난 식물이다. “하룽가나는 비교적 쉽게 채취할 수 있고 대량생산이 가능해 이 성분을 선택했죠. 희귀한 식물은 갈수록 더 희소해지기 때문에 저희는 비교적 구하기 쉽지만 효능은 뒤처지지 않는 성분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구하기 어려운 희귀 성분을 원료로 한 제품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요.” 이렇게 말하는 올리비에 회장의 모습에서 대세를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추구하는 클라란스의 면모가 엿보였다. 하룽가나 외에도 멜라노사이트의 축적을 막아주는 몽펠리에 록 로즈, 지방 조직이 늘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좁은 잎질경이 추출물을 더해 완벽한 라인이 탄생했다. 리뉴얼된 세럼과 크림은 바르자마자 가볍게 스며드는 촉촉한 텍스처가 단연 돋보였는데, 메이크업을 할 때 밀리지 않기를 원하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텍스처를 개선했다는 얘기를 듣고‘역시 클라란스’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기존에도 반응이 좋았던 재스민과 장미가 조화를 이룬 향은 그대로 유지해 가장 진보적인 동시에 알짜배기만 모았다고 느껴질 정도니 이만하면 클라란스의 철학과 원칙을 모두 담은 제품이 아닐까. 데이 크림 16만원, 나이트 크림 17만원, 세럼 21만원.

문의 080-542-9052










Olivier Courtin Clarins(CEO of CLARINS)

새롭게 출시된 수퍼 레스토러티브는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만들었다고 알고 있다. 우리는 고객 카드를 통해 전 세계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어요. 수퍼 레스토러티브 라인은 45세 이상 아시아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결과죠. 45세 이상 고객은 즉각적인 효과를 원하고 자기 자신을 위해 시간을 많이 쓰기 때문에 까다롭죠. 우리는 호르몬 변화로 피부 고민을 겪는 40대 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이 처지는 얼굴선이라는 사실을 알고 난 뒤, 새로운 안티에이징 성분인 하룽가나를 찾아 그들을 만족시킬 제품을 탄생시켰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선보일 모든 제품은 지금까지 그래왔듯 고객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완성할 예정이죠. 신제품보다 기존의 제품을 리뉴얼해서 출시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리뉴얼을 고집하는 이유는? 이것이 클라란스의 철학입니다. 기존의 수퍼 레스토러티브 라인도 뛰어난 제품이었죠. 리뉴얼했다고 해서 기존 제품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많은 고객들이 수년 동안 사용해왔는데, 하루아침에 생산을 중단하고 새로운 제품을 출시한다면 오히려 고객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도 있죠. 우리는 뛰어난 제품을 리뉴얼하면서 장점을 보충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면서 원래 좋은 제품이 더 개선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이 방법을 선호합니다. 신제품을 자주 출시하는 브랜드 제품은 정작 기존과 별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죠. 그런 점에서 우리는 정반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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