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01, 2013
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단 하나의 크림으로 다섯 가지 효능을 선사하는, 자연스러운 탄력과 볼륨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특별한 스마트 안티에이징 크림을 소개한다.
후천적 동안을 만드는, 르 리프트
빅 브랜드에서 새로운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선보인다는 것은 언제나 많은 고민이 뒤따르는 일이다. 예전보다 훨씬 까다로워진 여성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효과만이 정답이기 때문이다. 항상 브랜드의 명성에 걸맞은 섬세함을 담아온 샤넬이 올해 새로운 안티에이징 제품인 ‘르 리프트’를 선보였다. 블랙 컬러의 낮은 케이스에 담겨 있는 여린 핑크빛 크림은 일단 외형 자체만으로도 매혹적이지만, 그 안에 담겨 있는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다. 여성 본연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샤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처럼, 이 제품은 시술의 힘을 빌리지 않고 최대한 자연스러운 ‘동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물론 타고난 동안이라면 가장 큰 행운이겠지만, 지금은 꾸준한 관리를 통해 어리고 젊은 얼굴을 얻을 수도 있다. 세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겠지만 노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 꾸준히 관리한다면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샤넬은 이러한 ‘후천적 동안’이라는 키워드에 착안해 장기적으로 노화의 흐름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는데, 이에 주목한 것이 바로 ‘후성 유전학’이다.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지만 내용은 심플하다. 타고난 유전적인 요인이 개인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선천적인 유전 요소가 아닌, 개인을 둘러싼 환경이 유전자 발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는 학문이다. 인간은 단순히 유전자의 조합을 넘어 환경의 영향을 받는 생명체이기에, 주변 환경을 개선한다면 피부 컨디션과 노화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듯 피부에 작용하는 유전적 요소를 넘어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개발한 것이 샤넬의 새로운 안티에이징 크림 ‘르 리프트’다.
젊은 단백질 활성화를 통한 다섯 가지 스마트 피부 케어
그렇다면 르 리프트 크림은 무엇으로 피부 환경을 최고의 상태로 바꾸어줄 수 있을까? 가장 주목해야 하는 것은 바로 ‘miRs’다. 난생처음 들어보는 단어일 테지만, 이것은 우리가 몸속에 지니고 있는 성분으로,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이다. 안티에이징 관련 제품 개발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이러한 성분 연구인데, 샤넬은 노화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멜리노 교수와 후성 유전학 법칙과 피부 노화의 관계를 오랜 기간 공동 연구했다. 그 결과 피부 노화에 관여하는 세 가지 중요한 ‘miRs’를 밝혀낸 것이다. ‘miRs’는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하는데 그 수가 늘어날수록 피부조직과 표피 두께, 진피망의 촘촘함을 유지하는 젊은 단백질의 발현이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단순히 비교하면 ‘miRs’가 늘어날수록 얼굴의 형태가 탄력을 잃게 된다. 따라서 젊은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는 ‘miRs’를 조절할 수 있다면, 반대로 젊은 단백질이 더욱 활발하게 발현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샤넬은 특정 ‘miRs’를 조절하는 효능을 지닌 활성 성분을 개발해 피부의 자연적인 균형을 회복하고, 자신만의 속도를 찾아 젊은 단백질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고안한 제품인 ‘르 리프트’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이렇듯, 샤넬이 노화를 유발하는 ‘miRs’를 조절하기 위해 선택한 것은 독특한 식물인 에듈리스(Edulis). 지금까지 화장품 원료로 거의 알려지지 않은 에듈리스는 꽃을 피우는 대신,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뿌리에 집중해 항산화 물질을 만들어낸다. 에듈리스의 항산화 성분을 최고치로 끌어내기 위해 화장품 제조에 사용한 적이 없는 독특한 추출 과정을 통해 50배 더 농축된 순수한 추출액을 얻어내, 3.5DA라는 샤넬만의 특별한 안티에이징 활성 성분을 완성한 것이다. 3.5DA 활성 성분은 앞서 이야기한 ‘miRs’를 조절해 매끄러운 피부조직의 필수 요소인 젊은 단백질 생성을 촉진한다. 젊은 단백질이 피부 속에서 활발하게 생성되면 단순히 피부 탄력이 좋아지는 것을 넘어 모공이 개선되고 주름이 완화되며 피붓결이 매끈해진다. 물론 이 모든 것이 개선되면 당연히 얼굴 윤곽선 역시 살아나는데, 단 1개의 크림으로 모든 노화의 징후를 케어할 수 있도록 스마트하게 고안한 것이 바로 샤넬의 ‘르 리프트’인 것이다.
두 가지 텍스처의 예술성
샤넬은 텍스처에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르 리프트’ 역시 화장품업계 최초로 카노 교수가 개발한 이론인 ‘KANO’ 방법론을 적용했다. 주로 자동차업계에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32가지 감각적 특성으로 이루어진 자체 설문지를 통해 9백6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노화 방지 관련 케어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다. 이렇듯 최상의 만족도를 결정짓는 감각적인 기준을 연구해 ‘르 리프트’를 개발했기에, 같은 효능을 지닌 특별한 두 가지 텍스처로 선보이게 된 것이다. 먼저 부드럽고 편안하며 크리미하게 녹는 듯한 ‘르 리프트 크렘’은 평소 깔끔하고 쉽게 흡수되는 질감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제격이다. 질감이 부드러운 푸딩 같은 이 크림은 샤넬 화장품 텍스처가 지닌 매력의 정석과도 같은 제품으로, 일반적인 안티에이징 크림보다 훨씬 산뜻한 느낌이다. 보다 섬세하게 감싸주는 벨벳 같은 풍부한 텍스처를 원한다면 ‘르 리프트 크렘 리치’를 선택하면 된다. 리치하지만 끈적임이 없고, 향기는 상쾌하다. 두 가지 텍스처 모두 바르는 행위 자체에도 여성미를 담는 브랜드의 가치가 느껴질 정도로 세심하게 완성되었다. 샤넬은 언제나 그렇듯 브랜드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상상 그 이상의 투자를 통해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이유도 바로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꾸준히 품격이 느껴지는 확실한 콘셉트의 제품만을 선보인 샤넬의 새로운 안티에이징 크림 ‘르 리프트’는 브랜드 가치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확실한 안티에이징 효과로 많은 여성을 만족시킬 것이다. 각 50g 19만5천원. 문의 080-332-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