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nvent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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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01, 2015

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소장하고 싶은 브랜드, 국내 기계식 워치 시장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큰 공을 세운 예거 르쿨트르가 여성 워치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 고귀한 예술 작품, 경이로운 시간의 추억을 남기는 예거 르쿨트르의 랑데부 컬렉션.


오직 시계만을 위한 1백80여 년의 역사, 예거 르쿨트르
아마 고급 시계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라는 브랜드 이름을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을 비롯해 고급 시계 부티크만 모여 있는 층에 멋진 살롱을 갖춘 이 브랜드는 국내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 시장에 한 획을 그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 스위스의 장인들이 하나하나 손으로 깎아서 만든 시계 부품으로 전기 장치의 도움 없이 스스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기계식 시계는 가격이 비교적 높지만 그 가치는 금액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다. 2000년대 초반 거의 황무지와 같았던 고급 기계식 시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이 바로 예거 르쿨트르다. 왜일까? 일단 예거 르쿨트르의 워치는 보는 순간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랜 역사와 노하우를 지닌 만큼 복잡한 시계의 기능을 아름답게 펼쳐내기 때문이다. 아무리 뛰어난 기능을 갖추었더라도 손목에 착용할 워치라면 아름다움을 구현하는 뛰어난 완성도가 필수적이다. 기능을 잘 아는 시계 마니아부터 시계를 처음 접해보는 초심자까지 아름다움의 가치를 아는 이라면 순식간에 매료된다. 스위스 발레 드 주의 발명가라 불릴 정도로 치열하게 기술 개발을 지속해, 지금까지 1천2백49개의 자사 무브먼트를 개발하고, 4백13여 종에 달하는 시계 제조 관련 특허를 취득하는 등 파인 워치메이킹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 잡았다.   이렇듯 장인의 손길을 거친 정교한 무브먼트로 무장한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는 물론 드레스 워치까지 시계를 향한 예거 르쿨트르의 순수한 열정이 녹아 있으며, 이는 전 세계 수많은 시계 애호가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2012년 예거 르쿨트르는 기계식 워치가 더 이상 남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선언했다. 파인 워치메이킹의 전통과 신비로움을 여성 워치의 세계에 진지하게 담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1833년부터 1백80여 년간 이어져온 예거 르쿨트르의 시간은 지금, 아름다운 여성 워치 컬렉션인 랑데부(Rendez-Vous)로 새롭고 드라마틱한 비전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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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워치메이킹의 정수를 담은 여성 워치, 랑데부 컬렉션

시계의 모든 부품을 제작에서부터 조립, 완성에 이르기까지 100% 인하우스 시스템으로 생산하는 매뉴팩처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가 선보이는 여성 워치 컬렉션 랑데부는 첫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여성 시계 트렌드를 바꾸어놓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대단하다. 클래식 워치에서 좀처럼 선보이지 않는 가독성 높은 아라비아숫자판은 물론 여성 워치에서 보기 어려운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 조디악 캘린더, 투르비용과 같은 최상급의 그랑 컴플리케이션 기능을 담은 모델까지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미드 사이즈의 라운드 케이스는 다른 고급 시계 브랜드에서 새로운 여성 모델을 선보이는 데 영향을 미쳤고, 나잇&데이 인디케이터는 여성용 기계식 시계의 아름다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1930년대 아르데코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숫자는 이제 랑데부 컬렉션의 시그너처가 되었고, 가장 아름다운 요소라고 평가받고 있다. 고급 시계의 생명이라 할 수 있는 피니싱도 완성도가 뛰어난데, 부드러운 곡선형 케이스 위에는 숙련된 예거 르쿨트르 워치메이커들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정교한 기요셰 장식이 돋보이는 다이얼, 머더오브펄 다이얼, 젬 세팅 등 매뉴팩처가 보유한 뛰어난 밸런스의 아름다운 디자인이 신비로움을 더한다.
예거 르쿨트르는 브랜드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프렌즈를 선정해 이 워치 컬렉션을 알렸는데, 세라 가돈(Sarah Gadon), 자오웨이(Zhao Wei), 다이앤 크루거(Diane Kruger)가 그 주인공이다. 그중 사진 속 여성은 최근 브랜드의 프렌즈로 선정된 세라 가돈. 뉴욕을 배경으로 촬영한 화보에 등장하는 제품인 랑데부 나잇&데이는 6시 방향의 밤낮 표시 창이 특징이다. 자개 소재의 다이얼 위에 상감 세공 기법으로 6시 방향에 낮과 밤을 표시하는 반달 모양의 인디케이터가 있다. 해와 달이 번갈아 나타나며 여성용 시계에 시적인 아름다움을 더한다. 베젤과 케이스를 장식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와 크라운의 다이아몬드까지, 환상적인 매력도 함께 담았다. 또 인하우스 오토매틱 칼리버 967A를 탑재해 42시간 파워 리저브를 제공한다. 기계식 시계의 매력을 보여주는 세련된 랑데부 컬렉션은 소장 가치가 뛰어난 아름다운 시계, 지성미와 품격이라는 최상의 가치를 추구하는 여성들에게 멋진 선택이 되어줄 것이다.


문의 02-6905-3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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