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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 2018

에디터 이지연

배우 김남주가 밀라노를 찾았다. 지난 9월 파비아나 필리피(Fabiana Filippi)가
새로운 밀라노 본사를 공개하면서 2019 S/S 컬렉션을 선보였기 때문. 장인 정신과 전통,
페미닌한 실루엣으로 아름다운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파비아나 필리피와 김남주의 스페셜 모먼트.

여배우 김남주, 파비아나 필리피를 입다
이번 시즌 모든 도시의 패션 컬렉션 현장은 셀러브리티의 방문으로 열기가 더욱 뜨거웠다. 그중 가장 주목받은 것은 지난 9월 20일에 열린 파비아나 필리피의 밀라노 프레젠테이션에 직접 참석한 배우 김남주. 해외 컬렉션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여배우이기에 밀라노에 등장한 김남주의 모습은 미디어의 집중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로 밀라노 컬렉션 현장을 사로잡으며 한국 대표 셀러브리티이자 패셔니스타, 파비아나 필리피를 사랑하는 여성으로 자리를 빛낸 김남주는 네크라인을 튈로 장식한 캐시미어 니트와 시퀸 포인트의 펜슬 스커트를 매치해 특유의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브랜드의 고급스러움에 우아함과 카리스마를 더한 애티튜드로 모두의 시선을 모은 것. 김남주가 방문한 프레젠테이션 장소는 포르타로마나 중심부에 위치한, 새롭게 오픈한 파비아나 필리피의 밀라노 본사. 브랜드에서 본사 건물을 개관한 것은 매우 큰 변화다. 정밀 보수 작업으로 1939년에 지은 콘크리트 빌딩에 독창적인 화려함을 부여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았다. 이 새로운 장소에서 선보인 2019 S/S 컬렉션은 마다가스카르 북동부에 위치한 생트마리섬의 한적한 풍경에서 영감을 얻었다. 자연의 밝은 색감과 바다의 녹색, 고운 모래의 금색, 황홀한 석양 빛까지, 자연의 우아함을 가득 담은 이번 컬렉션에는 파스텔 톤의 잔잔한 꽃무늬가 라벤더에서 노란색에 이르기까지 깊이 물들어 있으며, 이번 시즌을 대표하는 프린트로 세련된 보태니컬 패턴을 선보였다.

움브리아, 우아함의 근원지
여배우 김남주는 밀라노를 방문하기 전에 파비아나 필리피의 뿌리가 있는 본고장인 이탈리아 중부 지역 ‘자노 델 움브리아(Giano dell’Umbria)’의 본사를 찾았는데, 이곳에서 CEO 마리오 필리피 코세타(Mario Filippi Coccetta)와 대화를 통해 브랜드의 장인 정신과 전통에 대한 영감을 주고받으며 특별한 교감을 나누었다. 파비아나 필리피 본사가 위치한 이탈리아 중부 지역의 자노 델 움브리아는 전통적 직물 산업으로 유명한데, 이탈리아의 우수한 니트웨어 브랜드 중 다수가 이 지역을 기반으로 시작해 큰 성공을 이루었으며, 파비아나 필리피도 마찬가지다. 브랜드 특유의 우아한 컬러와 자연스러운 실루엣은 모두 이 고장에서 영감을 얻었고,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컬렉션 역시 움브리아의 숨결이 느껴진다. 섬세한 텍스처와 피부를 감싸는 고귀한 패브릭의 가치는 이탈리아 브랜드, 그리고 니트웨어에 대한 독보적인 노하우를 지닌 움브리아 지역에서 출발한 파비아나 필리피만의 특별한 요소다. 올해로 전 세계 36여 개국의 취향이 우아한 여성을 대변해온 파비아나 필리피가 밀라노 본사 개관을 새로운 도약으로 삼아 더욱 멋진 애티튜드를 선보이길 기대해본다. 문의 02-696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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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파비아나 필리피 2019 S/S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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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파비아나 필리피 2019 S/S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현장.
특유의 우아한 실루엣과 컬러감이 돋보이는 파비아나 필리피의 2019 S/S 뉴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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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비아나 필리피 밀라노 쇼룸을 직접 방문한 배우 김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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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파비아나 필리피 쇼룸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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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 퍼 트리밍 소매가 돋보이는 재킷.

소가죽과 시어링 소재가 어우러진 미니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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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의 상징적인 모닐리 장식의 양가죽 워커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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