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dern Mo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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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 2012

에디터 배미진

프리미엄 유모차 열풍이 거세다. 편리한 기능성과 높은 디자인 퀄리티까지, 완성도 높은 유모차 제품이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금 가장 각광받고 있는 네덜란드의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부가부와 패션 디자이너 듀오 빅터앤롤프가 컬래버레이션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파리 행사장에서는 멋진 유모차가 단순한 육아용품을 넘어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인정받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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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의 영국식 표현인 부기(buggy)에서 따온 부가부(Bugaboo)라는 브랜드 네임은 ‘무한함’, ‘장애물 없는’, ‘한계 를 넘어서는’이라는 의미다. 네덜란드 디자인 회사인 부가부는 시대를 앞서가는 혁신적인 유모차 디자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일상생활에서 아무런 구속 없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부모와 아이가 제약 없이 편안하게 외출하 고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최고의 제품을 고안하는 것이 부가부의 최종적인 목표다. 여기에는 조작이 쉬우면서 도 아름다우며 논리적이고 직관적인 제품을 선보이고자 하는 브랜드의 노력이 담겨 있다. 부가부는 <타임>지에서 선정한 1백대 디자인에 뽑혔을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파리 방돔, 화려함의 상징인 파크 하얏트에서 열린 네덜란드 유모차 부가부와 빅터앤롤프(Victor&Rolf)의 컬래버 레이션을 발표하는 행사장은 여느 패션 컬렉션 행사장만큼이나 화려하게 꾸며져 있었다. 이미 2005년 바스 코르 테스르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니먼 마커스, 2008년에는 마크 제이콥스, 2009년 폴 프랭크, 2011년 미쏘니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멋진 디자인을 선보인 부가부의 프리미엄 에디션은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올해 세계적인 디자이너 듀오 빅터앤롤프와 컬래버레이션해 탄생시킨 ‘나의 첫 번째 차(My First Car)’라는 슬로건의 제품은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기능성을 강조해 부가부의 목표인 ‘아무런 구속 없이 자유

롭게 움직일 수 있는 모빌리티 제품을 개발하는 것’에 완벽하게 부합한다. 아방가르드하고 유머러스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빅터앤롤프는 유모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아이에게 생애 첫 드라이브 경험을 선사하는 존재라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클래식한 스포츠카 스타일의 그레이 톤 패브릭, 마치 자동차 핸들처럼 수작업으로 스티칭한 가죽 느낌의 휠 스킨과 캐노피, 핸들바는 매우 럭셔리하다. 또 캐노피 뒷면에 배치한 창을 통해 아이와 부모는 언제든 교감

할 수 있다. 마치 자동차 휠처럼 생긴 바퀴에는 빅터앤롤프의 엠블럼이 새겨져 있고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풋 머프가 있다. 배시넷 뒷면에는 ‘bb-♡-V&R’라고 쓰인 유머러스하 고 사랑스러운 번호판이 장식되어 있다. 부가부의 완성도 높은 특별한 유모차는 특별한 아이를 위한 고가의 액세서리라는 의미보다는, 활동적인 엄마와 아이가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동 수단’이라는 데 의미를 두는 것이 옳을 듯. 부가부와 빅터앤롤프

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은 국내에서는 오는 9월부터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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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네덜란드의 패션 디자이너 2 듀오인 빅터앤롤프. 아방가르드하고 진취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2, 3 자동차를 연상케 하는 창과 바퀴가 인상적인 부가부 빅터앤롤프 리미티드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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