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기만 하면 주름이 펴지고 잡티를 지우는 기능성 화장품에 마음이 혹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주름, 잡티, 탄력 등 모든 피부 트러블에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리듬을 정상화하고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는 것이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인간의 삶에 규칙적인 패턴과 리듬이 있듯 피부 역시 일정한 리듬과 주기가 존재한다는 것은 몇 차례 기사를 통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피부 상태가 개선되지 않는다는 건, 리듬이 깨져 피부 스스로 좋은 성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뜻. 그런 이유로 흐트러진 피부 생체 리듬을 바로잡고 다음 단계의 화장품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피붓결을 정돈하는 ‘준비 단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모레퍼시픽의 베스트셀러이자 대표 세럼인 ‘아모레퍼시픽 올 데이 밸런싱 케어 세럼(ABC세럼)’은 세안 후 기초 단계 가장 처음에 사용하는 부스팅 효과의 기본 세럼이다. 토너가 피붓결 정돈과 수렴의 역할만 한다면 ABC세럼은 피부 표면의 불필요한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은 물론, 아미노산을 비롯한 다양한 무기질을 함유한 자작나무 수액과 머스크멜로우 추출물로 이루어진 밸런사이클 콤플렉스™를 함유해 피부 속 생체 시계 단백질을 활성화해 피부 리듬을 정상화한다. 더불어 감초, 녹차 유효 성분, 인삼 등 열 가지 아시안 보태니컬 성분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잡아주며 턴오버 주기를 정상화해 윤기가 도는 촉촉하고 매끈한 피부를 유지시킨다. 또 하나 눈여겨봐야 할 핵심 성분은 지난 5월에 새롭게 추가한 그린미라클T™이다. 녹차의 레티놀이라고 불리는 이 성분은 피부의 콜라겐 생성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해 피부 스스로 방어 능력을 키워 다양한 피부 노화 징후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세럼인 만큼 ABC세럼을 사용하는 마니아들의 많은 후기를 접할 수 있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꼽은 ABC세럼의 가장 큰 장점은 월등한 촉촉함이다. 피부에 촉촉한 광을 살려주어 컨디션이 좋지 않은 피부도 푹 자고 일어난 듯 매끈한 피부로 탈바꿈시켜준다는 것이 마니아들의 생생한 증언. 드라마틱한 효과는 아닐지라도 사용 전후가 확실히 다르기에 기초 케어 시 반드시 사용한다는 후기도 이어진다. 실제 에디터가 꾸준히 사용해본 결과, 달라진 피부 변화는 잦은 야근과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로 들쭉날쭉하던 피부 컨디션이 한결 안정되었다는 점이다. 쉽게 붉어지고 열이 오르던 피부가 진정되고 뾰루지도 눈에 띄게 줄었다. 또 피부 각질로 밀리거나 들뜨던 메이크업도 ABC세럼을 사용하고 나서부터 피부에 착 밀착되듯 잘 받는 것도 달라진 부분. 가볍고 촉촉한 제형이 끈적임 없이 피부에 빠르고 산뜻하게 흡수되어 피지 분비가 많아지는 봄여름철에 사용하면 제격이다. 40ml 14만원, 70ml 20만원.

“촉촉함이 느껴지는 투명한 젤 타입으로 바르는 순간 피부 표면에 막을 형성하는 것처럼 흡수되는 것이 특징이에요. 대개 막을 형성하는 제품은 제형이 겉돌아 피부에 바로 흡수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이 세럼은 그렇지 않아요. ABC세럼은 마치 피부를 코팅하는 듯 바로 흡수되어 다음 단계의 스킨케어 제품이나 메이크업 제품의 흡수율을 높여 촉촉한 피부를 완성해주더라고요. 제 피부는 푸석하고 건조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유분이 많이 올라오는 타입이에요. ABC세럼을 사용하니 수분은 채워주면서 불필요한 유분기를 잡아주어 피부가 안정되어가는 것을 느꼈어요.” -이미영 원장(이희 헤어&메이크업)

“2주간의 사용으로도 전보다 피부가 확실히 밝아지고 은은한 광채가 나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평소 수분 부족형 지성 피부라 번들거리면서도 건조해 고민이었는데, ABC세럼이 피부 밸런스를 잡아주어 피부가 한결 촉촉하고 산뜻해지더라고요. 끈적임 없이 흡수가 굉장히 빠른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피부에 막을 씌운 듯 피붓결이 매끈해져 장시간 메이크업을 하고 있어도 촉촉함과 베이스의 지속력이 오래 유지되어 기초 단계에 꼭 사용하고 있어요.”
-오미영(메이크업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