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ch-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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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07, 2015

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다이얼이 시계의 얼굴이라면 스트랩은 스타일이다. 상황과 취향에 따라 어떤 스트랩을 매치하느냐는 상상 이상으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시계의 얼굴에 다양성을 부여하는 스트랩 매치 플레이.

(위부터)

블랑팡 빌레레 울트라 슬림 포 우먼

여성 워치에 주로 매치하는 촘촘한 간격의 메시 브레이슬릿. 직물처럼 손목에 착 감겨 착용감이 뛰어나고 시계를 보다 화려하게 연출할 수 있다. 손목이 가는 여성에게 잘 어울리고 스트랩 교체가 손쉬운 것도 장점. 클래식한 다이얼의 워치라면 레드 컬러와 같은 선명한 색상의 악어가죽 밴드를 서브 스트랩으로 선택하는 것도 좋다. 1천8백만원대.

문의 02-3467-8426

파르미지아니 톤다 1950

에르메스와 파트너십을 맺어 퀄리티가 최상인 가죽 밴드를 선보이는 파르미지아니. 우아하고 섬세한 컬러의 가죽 밴드를 보유하고 있다. 심플한 디자인의 골드 소재 다이얼을 선택했다면 가장 기본적인 컬러인 블랙 악어가죽 혹은 가죽 패턴이 도드라지는 앰버 컬러 밴드는 가장 고전적인 선택이다. 악어가죽은 입고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스트랩을 따로 주문했을 때 6개월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많으니 반드시 사전 문의가 필요하다. 워치 2천2백90만원, 악어가죽 스트랩 별도 구매 시 90만원대.

문의 02-310-1737

오메가 씨마스터 300

티타늄과 18K 세드나 골드 콤비 브레이슬릿 워치. 예물 시계로도 각광받는 골드 콤비 브레이슬릿은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잘 어울린다. 오래도록 착용해도 클래식하게 연출할 수 있기에 다양한 브랜드에서 선보인다. 대부분 레더 스트랩으로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두 가지 모두 구입하기를 추천한다. 1천7백만원대.

문의 02-511-5797

위블로 빅뱅 페라리 티타늄 카본

페라리 내부 가죽 시트와 동일한 스케도니 가죽을 러버에 덧대어 실용성을 강조한 위블로의 러버 스트랩. 러버 스트랩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하이엔드 워치 브랜드는 각기 다른 기술력으로 완성한 견고한 러버 스트랩을 선보이는데, 위블로는 가죽과 러버를 덧붙이는 독특한 방식으로 유명하다. 러버 소재를 보다 견고하게 만들기 위해 금속이나 특수 소재를 섞는 경우도 많다. 케이스 양쪽에 위치한 사다리꼴의 푸시 버튼을 사용하면 스트랩을 쉽게 교체할 수 있다. 러버 밴드는 별도의 도구가 있어야 교체가 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구매 시 교체 방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3천4백만원대.

문의 02-3213-2239

에르메스 에이치 아워 MM 오토매틱

기존의 에이치 아워 라인에 기계식 무브먼트를 장착한 신제품. 해마다 새로운 가죽 밴드 컬러를 선보일 만큼 가죽 가공에 특별한 노하우를 지닌 브랜드인 만큼 선명한 컬러의 가죽 밴드가 아름답다. 대부분의 명품 워치 브랜드는 다양한 종류의 이그조틱 레더 스트랩을 갖추고 있는데 타조가죽과 뱀가죽, 장어가죽 등 다양한 소재를 선택할 수 있다. 물론 가죽의 종류와 가공 방법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며 악어가죽이 가장 비싼 편이다. 가죽 스트랩을 오래 유지하고 싶다면 땀과 습기를 피하고 매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진 속 스무스 오렌지 악어 스트랩과 옐로빛의 스무스 라임 카프 스트랩은 모두 여성용 워치에 화사함을 선사한다. 워치 2천1백만원대, 악어가죽 스트랩 63만원대, 카프가죽 스트랩 32만원대.

문의 02-3448-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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