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inite Creativ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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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02, 2024

에디터 성정민


크리스털 커팅 관련 기술력과 기계의 개발로 글로벌한 브랜드가 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은 주얼리와 액세서리에 국한되어야 한다는 한계를 뛰어넘어 혁신성과 창의성으로 끊임없이 나아간 열정 덕분이었을 것이다. 1백29년 동안 꾸준히 전 세계인에게 무한한 사랑을 받아온 이유이기도 하다. 1895년 브랜드를 창립한 다니엘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 가공 기술은 현재의 스와로브스키로 이어진 혁신성의 시작이었다. 기술력과 디자인을 향한 그의 끈질긴 열정은 스와로브스키를 전 세계를 선도하는 주얼리 브랜드로 자리 잡게 했으며, 오늘날 스와로브스키 가문은 헤리티지를 계승하며 전 세계 여성을 위한 특별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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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장인 정신의 시작
스와로브스키는 1895년 오스트리아에서 다니엘 스와로브스키(Daniel Swarovski)가 창립한 브랜드다. 1891년부터 그의 비전은 ‘모두를 위한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것이었다. 1892년 보석을 완벽하게 절단할 수 있는 기계를 발명했고 특허를 취득하게 되는데, 이를 시작으로 당시 비즈니스 파트너였던 프란츠 바이스(Franz Weis)와 아르만 코스만(Armand Kosmann)과 함께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의 바텐스(Wattens)에 회사를 세운다. 이후 본격적으로 크리스털 가공에 관련된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이를 통해 발명한 크리스털 커팅 기계는 생산 공정을 기존 수공업 체제에서 기계화로 전환하는 역사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덕분에 크리스털을 보다 더욱 정밀하게 가공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훗날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 가공과 커팅 기술의 장인성과 노하우를 완성해 최고의 기업으로 자리 잡게 하는 토대가 된다.
창립 이후 무려 1백30년 가까이 흐른 지금도 스와로브스키는 유례없이 다양하고 창의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바텐스 본사에서는 매일 새로운 커팅과 컬러, 크기에 대해 연구하며 크리스털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여기에 크리스털 특유의 반짝임을 극대화하고 정교한 세련미를 선사하기 위한 비드·파베·베젤·프롱 세팅 등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도 힘을 아끼지 않는다. 스와로브스키는 크리스털 제작 시 높은 퀄리티 역시 놓치지 않는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세팅은 수작업에 견주는 고도로 정밀한 포인티아지Ⓡ(PointiageⓇ) 같은 독점 기술을 통해 구현된다. 연마 과정에서 특별한 노하우를 통해 탄생시킨 흠 없이 완벽한 깨끗함, 그리고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만의 독보적인 28면 커팅 기술과 14가지 스타일의 커팅법이 궁극의 광채를 만들어낸다. 디테일에 대한 높은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기에 전 제품을 최고의 품질로 제작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러한 전문성은 최초의 디자인 스케치부터 최종 조립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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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혁신성과 창의성
스와로브스키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작은 크리스털 장식품부터 패션 제품에 이르기까지 10만 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해 전 세계 크리스털업계를 선도한다. 주요 품목인 액세서리, 주얼리뿐 아니라 홈 데코 아이템이 세계 주요 도시 및 패션 중심지에 위치한 약 3천5백 개의 스와로브스키 매장을 통해 판매된다. 1920년대에는 특히 패션 분야에서 대량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을 사용함으로써 트렌디하고 패셔너블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도 했다. 미국의 재즈 홀에서부터 파리의 오트 쿠튀르 하우스에 이르기까지 비즈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로 장식한 수많은 드레스가 패션계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956년, 다니엘이 사망한 해에 스와로브스키는 커팅 크리스털의 광채에 무지갯빛을 더하는 오로라 보레알리스(Aurora Borealis) 마감 방식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965년부터는 젬스톤 사업을 시작해 1976년 인스부르크 동계 올림픽에서 기념품으로 샹들리에 부품을 조합해 제작한 마우스 인형을 판매하기도 했다. 이는 완제품 상용화의 시작으로 오늘날의 스와로브스키 피겨린의 토대를 마련했다. 1980년대 런던 올드 본드 스트리트에 드디어 스와로브스키 첫 부티크가 오픈하면서 전 세계가 새로운 주얼리와 크리스털 피겨린에 매혹되었다. 이때부터 스와로브스키는 매년 한정 상품으로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는 피겨린 컬렉션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수집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스와로브스키 수집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2007년에는 최첨단 디자인의 주얼리와 크리스털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일환으로 ‘아뜰리에 스와로브스키’를 기획했다. 이 컬렉션은 세계적인 디자이너들과 공동 작업으로 완성되며, 브랜드 고유의 세련된 세팅 기법과 디자이너의 창의성을 더해 정교하고 우수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이어 2008년 ‘크리스털 포레스트(Crystal Forest)’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 세계 부티크에 적용해 고객들에게 크리스털로 만든 동화 속 원더랜드에 초대된 느낌을 주며 스와로브스키의 대담성과 창의성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했다. 이처럼 스와로브스키는 크리스털로 만든 다양한 주얼리 컬렉션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물론 크리스털을 접목할 수 있는 그 어떤 것이든 활용해 크리스털화했다. 액세서리, 크리스털 오브제, 홈 액세서리 디자인, 자동차까지 분야에 대한 경계 없이 끊임없이 시도하면서 기술력과 장인 정신에 기반한 자신감으로 도전하고 혁신하는 진정한 창의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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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25주년, 새롭게 태어난 모두의 다이아몬드

2020년, 스와로브스키는 역사적인 해를 맞이했다. 브랜드 탄생 125주년을 맞이한 것.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스와로브스키는 1백2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개척 정신과 트렌드를 이끄는 디자인, 독보적인 장인 정신이 결합된 작품을 선보여왔다. 세계적인 품질의 크리스털과 천연 젬스톤, 스와로브스키 크리에이티드 다이아몬드, 지르코니아, 주얼리, 액세서리, 크리스털 오브제, 홈 액세서리 디자인, 자동차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2020년에는 창립 125주년을 맞이하면서 담대하고 새로운 비전으로 커다란 변화를 꾀했다. 그 시작은 브랜드 최초로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지오바나 엥겔버트(Giovanna Engelbert)를 임명한 것이다. 그녀는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20년 이상 글로벌 패션 매거진의 에디터로 수많은 럭셔리 브랜드와 함께했고, 현재도 세계적인 인플루언서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인물이다. 그녀는 브랜드 로고와 패키지부터 바꿨다. 이로써 1989년 탄생한 스와로브스키의 상징이자 로고인 스완 로고는 32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한층 단순하게 변모시키고자 날개의 그러데이션을 지우고 얼굴 부분을 간결화해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백조가 바라보는 방향 역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바뀌었다. ‘상상력의 힘으로 세상을 움직이겠다’라는 브랜드의 포부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였다. 로고 다음으로 그녀는 패키징에 주목했다. 크리스털을 상징하는 팔각형 박스를 만들고 거기에 다섯 가지 악센트 컬러를 입혔다. 그리고 각 컬러에 숨겨진 의미를 담아 스와로브스키가 의미 있는 선물로 고객들에게 다가가길 바랐다. 이는 브랜드 DNA를 지키면서도 주얼리에 대한 접근 방식을 총체적으로 변화시켜 진화하는 세상을 위해 뛰어들겠다는 포부를 여실히 드러낸다. 오랜 시간 에디터이자 인플루언서의 시각에서 럭셔리 브랜드를 접한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그 뒤 그녀의 손에서 탄생한 컬렉션 역시 완전히 새로운 모던 크리스털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으로 탈바꿈했다. 이후 클래식하고 모던하면서도 세련되며, 크리스털이 지닌 근본적이면서도 기하학적 구조와 소재로 잠재력을 탐구하는 첫 번째 컬렉션 ‘컬렉션 원’을 시작으로 2021년 F/W 시즌에 맞추어 오스트리아의 근원이자 브랜드의 정신적 고향인 비엔나에서 영감받아 클림트를 비롯한 오스트리아 예술가를 추앙하는 ‘컬렉션 투’를 선보였다. 컬렉션 투의 비주얼로 브랜드 최초 트랜스젠더 모델을 기용한 것도 센세이셔널했다. 이는 많은 이들에게 스와로브스키의 창의성과 무한한 경계를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2024 S/S 시즌을 맞이해 또 한번의 주얼리 컬렉션을 선보인다. 로마 신화 속 대표적인 미의 여신으로 잘 알려진 ‘비너스(Venus)’를 주제로 비너스가 상징하는 사랑, 아름다움, 열망, 풍요, 승리 등 다양한 캐릭터에서 영감받았다. 이번 주얼리 컬렉션에서는 미의 여신 비너스답게 크리스털의 극강의 화려한 빛을 부각했으며, 스와로브스키의 전문적이고 정교한 세공법을 통해 바다의 움직임과 모티브를 아름답게 표현했다. 마치 바닷속을 투과해 반짝이는 햇살처럼 반짝이는 커팅은 물론 불가사리나 해마, 조개 등 조형적으로 재해석한 해양 생물 모티브의 주얼리도 출시했다. 이번 캠페인 비주얼은 전설적인 패션 포토그래퍼 스티븐 마이젤(Steven Meisel)이 촬영했으며, 세계적인 패션 모델 이리나 샤크(Irina Shayk), 페이 페이 순(Fei Fei Sun), 칼리 클로스(Karlie Kloss) 등 스와로브스키 앰배서더와 함께했다. 스와로브스키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이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며 다양한 자아 표현의 한 형태로서 스와로브스키의 제품을 제안한다. 특히 비너스의 상징성을 재해석해 우아함, 품위, 자율성, 창의성, 지성, 용기, 에너지를 바탕으로 주도적이고 당당한 현대 여성의 모습을 제시한다. 스와로브스키의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은 전국 스와로브스키 매장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스와로브스키는 지오바나 엥겔버트의 디렉팅 아래에서 또 다른 새로운 도전을 하려 한다. 바로 스와로브스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의 개발과 이를 그녀의 디렉팅으로 아름다운 주얼리 컬렉션으로 완성해 선보이는 것. 엥겔버트는 “스와로브스키의 유산인 다이아몬드와 저의 창의적 비전이 만나 스와로브스키의 우주 속 새로운 차원의 탄생을 알리는 컬렉션이 태어났다”며 “특히 매혹적 방식으로 빛을 반사하는 다이아몬드를 제작하려는 세심한 노력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다이아몬드의 아름다움에 접근 할 수 있고, 독창적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장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되고 뜻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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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이를 위한 유니크한 피스

스와로브스키는 이러한 마니아들을 위해 스와로브스키만의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명 SCS(Swarovski Crystal Society)로 1987년부터 시작된 유료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애뉴얼 에디션을 포함한 한정판 제품 수집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스와로브스키는 SCS 회원만을 위한 제작물과 기프트 및 추가 혜택을 제공해왔다. 2024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지오바나 엥겔버트는 이 SCS 애뉴얼 에디션과 함께 SCS 회원을 위한 익스크루시브 프로덕트와 기프트를 공개한다. 올 크리스털로 만든 새 모티브, 오키드 페탈과 펜던트, 딱정벌레 모양의 크리스털 비틀 등이 그 주인공이다. 작년 12월에 오픈한 스와로브스키 도산파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5월 중 SCS 회원만을 위한 이벤트를 열 예정이다. 크리스털 디자이너 마틴 젠드론(Martin Zendron)과의 만남은 물론 럭셔리한 케이터링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 5월의 봄, 스와로브스키 도산파크 플래그십에서 특별한 이벤트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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