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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 2011

에디터 권유진 | photographed by yum jung hoon

봄이라고 해서 무조건 파스텔 계열의 네일 컬러만 떠올리는 것은 금물. 이번 시즌엔 네일 컬러가 한층 다채로워진다. 여성스러운 뉴트럴 컬러뿐만 아니라 오렌지, 블루, 그린 등의 트로피컬 컬러, 그리고 가을, 겨울에 어울릴법한 다크한 네일 컬러까지 모두 공존하기 때문. 좀 더 재치 있고 돋보이는 스프링 룩을 원한다면 이번 시즌 출시되는 다양한 컬러의 네일 에나멜을 눈여겨보자.


뉴트럴 컬러부터 다크 컬러까지

봄에 가장 많이 찾게 되는 네일 컬러는 단연 뉴트럴 컬러다. 페미닌하면서 피부 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뉴트럴 컬러는 어느 의상에나 쉽게 매치할 수 있어 데일리 네일 컬러로도 인기. 또 손을 날씬하고 길어 보이게 해 뭉툭한 손 때문에 고민인 이들에게도 제격이다. 베이지, 핑크, 피치 등 밝은 톤의 뉴트럴 컬러를 바를 땐 손톱 주변이 더욱 도드라져 보일 수 있으니 큐티클 정리에 특히 신경 쓰고, 브러시 결이 생기지 않도록 손톱을 삼등분한 뒤 중앙에서 좌우로 빠르게 발라주는 것이 관건이다. 밝고 선명한 트로피컬 컬러도 이번 시즌 놓치지 말아야 할 네일 컬러다. 2011 S/S 디올 컬렉션에서는 마치 과즙이 흐를 것만 같은 선명한 오렌지 컬러의 네일 에나멜을 선택해 경쾌함을 더했다. 비비드한 컬러 에나멜을 바를 땐 솔리드 컬러로 매끈하게 발라 세련됨을 더하고, 손톱 길이는 0.1cm 내외로 다듬어야 과해 보이지 않는다. 올봄에 출시된 네일 에나멜 중 눈에 띄는 것은 다크 네이비, 브론즈 등의 어두운 컬러의 네일 에나멜이다. 경쾌한 봄에 과연 이런 컬러가 어울릴까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반짝이는 펄이 함유된 다크 네일 에나멜은 빛에 따라 오묘한 빛을 발산해 손톱은 물론 페디큐어 컬러로도 매력적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디올 캣워크 듀오 #638 알로하 10ml 3만8천원.
디올 베르니 #188 아이시 핑크 10ml 2만9천원.
에스티 로더 퓨어 컬러 네일 락커 #24 와일드 스톰 9ml 2만2천원.
샤넬 르 베르니 네일 컬러 #511 펄 드롭 13ml 3만원.
랑콤 르 베르니 미니 #359 라벤더 6ml 2만5천원.
샤넬 르 베르니 네일 컬러 #515 뻬슈 나크레 13ml 3만원.
나스 데스페라도 네일 폴리쉬 15ml 가격 미정.
RMK 네일 컬러 EX #05 화이트 블루 12ml 2만7천원.


디올 02-3438-9537 에스티 로더 02-3440-2772 샤넬 080-332-2700
랑콤 080-022-3332 나스 02-3456-0161 RMK 02-2240-7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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