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 2016
에디터 권유진
매년 시계를 넘어 하나의 아트피스로 간주되는 메티에 다르 컬렉션과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는 다채로운 하이 컴플리케이션 워치를 선보이는 에르메스는 올해 또 어떤 놀라운 시계를 선보였을까. 에르메스 CEO 로랑 도르데가 전하는, 에르메스의 2016 바젤월드.
1 Laurent Dordet
2 아름답고 아티스틱한 에르메스의 부스는 ‘파빌리온’이라 불리며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인기 부스 중 하나다.
3 새로운 에나멜 기법인 에마유 옹브랑 테크닉을 적용해 완성한 ‘아쏘 타이거’ 워치.
4 아름다운 에나멜 다이얼을 감상할 수 있는 ‘슬림 데르메스 에나멜 그랑 푸’.
2 아름답고 아티스틱한 에르메스의 부스는 ‘파빌리온’이라 불리며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인기 부스 중 하나다.
3 새로운 에나멜 기법인 에마유 옹브랑 테크닉을 적용해 완성한 ‘아쏘 타이거’ 워치.
4 아름다운 에나멜 다이얼을 감상할 수 있는 ‘슬림 데르메스 에나멜 그랑 푸’.
Q1 패션 명품업계의 리더로서 바젤월드에 워치 브랜드로 참가한다는 것은 더 긴장되는 일인 듯하다. 에르메스에 바젤월드는 어떤 의미인가? 바젤월드는 에르메스 시계가 외부와 소통하는, 한 해의 가장 특별한 날 중 하나입니다. 물론 바젤월드 외에도 판매로 이어지는 다른 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바젤월드는 에르메스 시계 판매의 1/3을 차지하는 독립적인 파트너들과 직접 대면해 관계를 형성하고 에르메스의 시계를 소개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Q2 매년 에르메스의 부스를 방문할 때 가장 기대되는 컬렉션은 ‘메티에 다르’ 컬렉션이다. 그만큼 궁극적인 아름다움과 시계의 가치를 모두 전달하는 아트피스는 에르메스에 어떤 의미인지? 에르메스가 선보이는 모든 시계는 품질과 우수성, 창조성, 유니크함을 바탕으로 합니다. 창조적인 면을 보자면 에르메스는 매년 파리에서 정하는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참신한 컬렉션을 만듭니다. ‘자연으로의 질주’라는 올해의 주제는 특히 익셉셔널 피스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음영의 느낌을 가미한 에나멜 기법인 에마유 옹브랑처럼 새로운 테크닉을 선보인 ‘아쏘 타이거’나 동물화가 로베르 달레의 그림을 조각 세공, 인그레이빙 기법, 에나멜링 기법을 동시에 사용해 표현한 ‘슬림 데르메스 포켓 판테르’처럼 창의적인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제품들은 에르메스가 얼마나 메티에 다르 컬렉션에 집중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Q3 메티에 다르 컬렉션의 장인을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이고,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보통 장인과 에르메스의 만남과 그 사이에 형성되는 관계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합니다. 에르메스 브랜드 고유의 DNA를 담아내면서 장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충분히 담는다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협업을 진행합니다. 작업 진행 방식은 컬렉션에 따라 다른데, 에르메스가 표현하고자 하는 디자인을 가장 아름답게 구현해낼 수 있는 장인을 찾아 작업을 진행하기도 하고, 가끔은 반대로 새로운 장인의 기법을 기반으로 이에 맞는 에르메스만의 디자인을 탄생시키기도 합니다.
Q4 작년에 선보여 에르메스 워치의 얼굴이 된 슬림 데르메스를 올해에도 주력으로 선보인다. 첫선을 보인 이후 피드백과 성과는 어떠했는가?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슬림 데르메스의 판매율은 매우 좋습니다. 일반 기계식 시계뿐만 아니라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 역시 판매 성과가 좋았어요. 이는 지난 11월 GPHG에서 캘린더상을 수상한 것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여성용 제품의 경우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한국에서는 여성과 남성용 모두 매우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Q5 패션 하우스인 에르메스 브랜드의 특성상, 에르메스에서 하이엔드 워치 라인을 선보이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도 있다. 어떤 방식으로 이를 널리 알릴 생각인가? 에르메스는 이제 시계 전문가와 고객에게 진정한 시계 제조사로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저희 역시 이러한 중요한 사실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꾸준한 인수 합병으로 보셰의 매뉴팩처 무브먼트와 조셉 에라드의 케이스, 나테베의 다이얼, 그리고 스트랩까지 다양한 시계 제조의 전문성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문 제조사의 합병을 통해 우리는 시계 제조의 전문성뿐만이 아니라, 시계 제조의 모든 과정에 대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유연성과 신뢰성을 갖추었고, 이를 기반으로 전문 시계 제조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Q6 향후 5년 안에 에르메스 워치에서 이루고 싶은, 이뤄야 할 목표가 있나? 에르메스는 브랜드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숙련된 워치메이킹 기술과 창조적인 발상, 부티크의 네트워크, 리테일 파트너사와의 특별한 관계를 토대로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향후 계획을 세웁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을 기준으로 다른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시계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지속적으로 시계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기술적으로 향상된 제품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Q2 매년 에르메스의 부스를 방문할 때 가장 기대되는 컬렉션은 ‘메티에 다르’ 컬렉션이다. 그만큼 궁극적인 아름다움과 시계의 가치를 모두 전달하는 아트피스는 에르메스에 어떤 의미인지? 에르메스가 선보이는 모든 시계는 품질과 우수성, 창조성, 유니크함을 바탕으로 합니다. 창조적인 면을 보자면 에르메스는 매년 파리에서 정하는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참신한 컬렉션을 만듭니다. ‘자연으로의 질주’라는 올해의 주제는 특히 익셉셔널 피스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음영의 느낌을 가미한 에나멜 기법인 에마유 옹브랑처럼 새로운 테크닉을 선보인 ‘아쏘 타이거’나 동물화가 로베르 달레의 그림을 조각 세공, 인그레이빙 기법, 에나멜링 기법을 동시에 사용해 표현한 ‘슬림 데르메스 포켓 판테르’처럼 창의적인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제품들은 에르메스가 얼마나 메티에 다르 컬렉션에 집중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Q3 메티에 다르 컬렉션의 장인을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이고, 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보통 장인과 에르메스의 만남과 그 사이에 형성되는 관계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합니다. 에르메스 브랜드 고유의 DNA를 담아내면서 장인이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충분히 담는다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협업을 진행합니다. 작업 진행 방식은 컬렉션에 따라 다른데, 에르메스가 표현하고자 하는 디자인을 가장 아름답게 구현해낼 수 있는 장인을 찾아 작업을 진행하기도 하고, 가끔은 반대로 새로운 장인의 기법을 기반으로 이에 맞는 에르메스만의 디자인을 탄생시키기도 합니다.
Q4 작년에 선보여 에르메스 워치의 얼굴이 된 슬림 데르메스를 올해에도 주력으로 선보인다. 첫선을 보인 이후 피드백과 성과는 어떠했는가?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슬림 데르메스의 판매율은 매우 좋습니다. 일반 기계식 시계뿐만 아니라 퍼페추얼 캘린더 모델 역시 판매 성과가 좋았어요. 이는 지난 11월 GPHG에서 캘린더상을 수상한 것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여성용 제품의 경우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한국에서는 여성과 남성용 모두 매우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어 만족스럽습니다.
Q5 패션 하우스인 에르메스 브랜드의 특성상, 에르메스에서 하이엔드 워치 라인을 선보이는 사실을 모르는 이들도 있다. 어떤 방식으로 이를 널리 알릴 생각인가? 에르메스는 이제 시계 전문가와 고객에게 진정한 시계 제조사로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저희 역시 이러한 중요한 사실을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꾸준한 인수 합병으로 보셰의 매뉴팩처 무브먼트와 조셉 에라드의 케이스, 나테베의 다이얼, 그리고 스트랩까지 다양한 시계 제조의 전문성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전문 제조사의 합병을 통해 우리는 시계 제조의 전문성뿐만이 아니라, 시계 제조의 모든 과정에 대해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유연성과 신뢰성을 갖추었고, 이를 기반으로 전문 시계 제조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Q6 향후 5년 안에 에르메스 워치에서 이루고 싶은, 이뤄야 할 목표가 있나? 에르메스는 브랜드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숙련된 워치메이킹 기술과 창조적인 발상, 부티크의 네트워크, 리테일 파트너사와의 특별한 관계를 토대로 성장 목표 달성을 위한 향후 계획을 세웁니다. 우리는 이러한 것을 기준으로 다른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시계를 꾸준히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지속적으로 시계 전문가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기술적으로 향상된 제품을 선보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