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el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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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유진

살랑이는 봄바람처럼 나긋나긋하고 부드러운 파스텔컬러만큼 여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컬러가 또 있을까. 이에 많은 디자이너들이 공감이라도 한 듯 밀라노, 파리, 런던, 뉴욕 등 4대 컬렉션에서는 각자의 개성을 담은 파스텔 룩이 봄바람과 함께 넘실거렸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쇼 무대를 파스텔 무드로 가득 채운 버버리 프로섬이다. 쇼 피날레에 흩날리는 꽃잎과 함께 로맨틱함의 절정을 보여준 버버리 프로섬의 파스텔 룩은 한들거리는 레이스, 시폰, 부드러운 캐시미어 소재와 어우러져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했다. 토즈는 클린한 코튼 소재와 파스텔컬러의 조화로 우아하고 담백한 파스텔 룩을, 질 샌더는 미니멀한 테일러링에 파스텔과 화이트 컬러를 믹스해 특유의 모던하고 세련된 파스텔 룩을 완성했다. 이처럼 라벤더, 레몬, 핑크, 피스타치오 등 달콤한 마카롱 컬러부터 네온 파스텔, 미드 톤의 파스텔컬러까지 다채로운 페일 컬러가 등장했는데, 이들 대부분의 공통점은 같은 컬러 계열 간의 매치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는 것. 또 뉴트럴이나 화이트 컬러와 매치해 스포티한 느낌을 가미한 파스텔 룩도 선보였다. 파스텔 톤을 실생활에서 똑똑하게 활용하고 싶다면 구조적인 실루엣의 디자인을 선택할 것. 오버사이즈 코트, 스웨트 셔츠, 풀 스커트와 같이 구조적인 디자인의 파스텔 아이템을 포인트로 활용하면 과하지 않으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계속 읽기

<반 고흐: 10년의 기록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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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세계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한국인이 가장 애정을 지닌 예술가에 손꼽힐 만한 비운의 화가 반 고흐의 작품을 다소 이색적인 환경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활짝 핀 아몬드 나무’, ‘까마귀가 나는 밀밭’ 등 고흐의 명작들을 평면 전시가 아니라 HD급 프로젝터를 활용해 4m가 넘는 대형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내년 2월 8일까지 4개월에 걸쳐 개최되는 <반 고흐: 10년의 기록展>이다. 여기에 전시되는 3백여 점의 회화에는 그동안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들까지 포함된다. 모션 그래픽 작업이 완료된 작품을 대형 스크린과 기둥, 심지어 바닥을 통해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선할 뿐만 아니라 나름 작품과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특장점이라는 게 이 전시를 주최하는 미디어앤아트 관계자의 설명이다.  반 고흐의 감성을 첨단 기술력으로 버무린 느낌이 색다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배우 고현정, 야구 선수 이대호, 가수 씨크릿 등 사회 각 분야 인물들이 저마다의 개성에 맞게 제작한 반 고흐의 흉상도 선보이고 있다.  홈페이지 vangogh2014.co.kr, 문의 1661-0207 계속 읽기

론진 엘레강트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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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진에서 엘레강트 컬렉션을 국내 처음 출시한다. 18K 로즈 골드와 스틸 케이스로 이루어진 베젤과 인덱스, 다이아몬드 세팅이 돋보이며, 셀프와인딩 기계식 무브먼트인 L595를 탑재했다. 25mm부터 34.5mm, 37mm 등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한다. 얼마전 리뉴얼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본점을 비롯해 영등포점, 경기점, 인천점 등 6개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3149-9532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