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미술관, 그들이 공감을 이끄는 방법_MOCA Taip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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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타이베이 현지 취재)

16세기 초 포르투갈 항해자들이 부른 것을 계기로 ‘포모사(Formosa,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라는 별칭을 지닌 대만. 역사 궤적을 볼 때 우리와 여러모로 닮았지만, 사회·문화적으로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성을 품은 이 나라를 찾은 한국 방문객 수가 지난 2년 연속 1백만 명을 넘었다. 이 같은 관심의 중심에는 언뜻 수수해 보이는 도시 풍경 속에 자리한 풍성한 다채로움이 인상적인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가 있다. 당대 사회의 흐름을 반영하는 현대미술의 플랫폼인 타이베이 현대미술관(MOCA Taipei)은 은근한 매력이 넘쳐나는 이 도시에 간다면 꼭 들러볼 만한 작은 ‘소통’과 ‘채움’의 공간이다. 흔히 난해하다고 여겨지는 현대미술을 ‘즐길 만한’ 것으로 소통해온 이 미술관의 비결은 무엇일까? 계속 읽기

Eyes Perf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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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혜미

아름다움을 간직하기 위한 필수 조건은 바로 생기 넘치는 눈가 피부. 이를 위해 라프레리는 세포 하나하나까지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아이 리프팅 세럼을 출시한다.
캐비아 추출물을 베이스로 혁신적 기능까지 더한 스킨 캐비아 아이 리프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계속 읽기

I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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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아이콘 레오나르도 다빈치에게 헌정하는 의미를 담은 뜻깊은 시계. 지름 44mm의 18K 레드 골드 케이스, 6시 방향 투르비용과 좌측에서 곡선 형태로 다이얼 위를 지나는 레트로그레이드 데이트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매달 마지막 날이 지나면 자동으로 1일로 되돌아가는 레트로그레이드를 통해 IWC의 특별한 감성을 확인할 수 있다. 계속 읽기

Brighter Sk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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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예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남다른 피부를 타고난 게 아니라면 매끈한 피붓결과 주름 없이 팽팽한 피부에는 노력이 수반된다. 그러니 잡티를 줄이고 칙칙한 낯빛을 밝히고 싶다면 한 달간 집중 케어에 공들여보자. 색소침착에 강력하게 대응하는 다크 스폿 코렉터와 화이트닝 앰풀, 컨센트레이트 세럼이 당신의 노력을 배반하지 않을 테니까. 계속 읽기

까르띠에 팬더 탄생 1백 주년 기념 주얼리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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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에서 올해로 탄생 1백 주년을 맞은 팬더 컬렉션을 기념하기 위한 스페셜 컬렉션을 론칭한다. 56점의 제품으로 이루어진 이 컬렉션 중 골드 스켈레톤 기법으로 제작한 배니티 링과 옵아트 형태로 제작한 트라이벌 브레이슬릿은 팬더의 몸통이나 머리 등의 형태를 전혀 표현하지 않고 오직 다이아몬드와 오닉스로 팬더의 반점 모티브만 표현했다. 문의 1566-7277 계속 읽기

줄리언 오피(Julian Opie)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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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우산을 쓰고 지나가는 보행자, 핸드백으로 강조한 쇼핑객, 특징이 없어 오히려 친숙한 군중. 일상의 평범한 움직임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잡아내 조각과 회화의 영역을 넘나들며 단순하면서도 강렬하게 표현하는 런던 출신의 스타 작가 줄리언 오피(Julian Opie)의 전시가 열린다. 서울 소격동에 위치한 국제갤러리 (www.kukjegallery.com)의 2관과 3관에서 오는 3월 23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 열리는 오피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비닐 페인팅과 LED 패널, 대형 조각 등 다양한 매체를 소개한다. 특히 서울의 보행자들을 묘사한 새로운 회화 연작이 눈길을 끈다. 비범한 재료의 구사도 흥미롭지만 인간과 사물을 바라보는 날카로운 시선이 녹아 있는 정교한 미학적 결과물인 그의 초상화와 풍경화는 단순하면서도 섬세하며 에너지가 넘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1980년대 건축물이나 도시 생활에서 볼 수 있는 오브제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오피는 점차 자신이 직접 촬영한 인물과 장소, 그리고 컴퓨터를 이용한 드로잉 등 디지털 시대를 반영하는 고유한 스타일로 미술계에 강력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앨런’, ‘폴’ 등 본인에게 친숙한 주변인으로 유추되는 인물을 등장시킨 그의 초기 작품은 매우 단순하면서도 미묘한 색채의 팔레트와 출중한 선묘로 강렬함을 자아낸다는 평을 들었다. 혹자는 이러한 묘한 강렬함에 대해 ‘간결한 제스처와 깊은 감정 사이에서 벌어지는 유희’라고 표현했다. 이번 전시를 위해 한국을 찾은 줄리언 오피는 “우리는 보는 게 아니라 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며 예술을 바라보는 관객의 시선에 대해 다시금 골똘히 생각하게 했다. 문의 02-735-8449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