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치유의 도시 미학, 예술이 풍경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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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도시를 가리켜 ‘변화를 통해 성장하는 거대한 인공물’이라고 한다. 살아 있는 유기체에 곧잘 비유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빛 고을’ 광주에서 그 변화의 중요한 한 축은 예술이 맡아왔다.
1995년 첫 행사를 치른 이래 20년이 훌쩍 넘도록 자리를 지켜온 현대미술 축제 ‘광주비엔날레’가 그 중심에 있다. 사실, 처음에는 우려도 많았다. ‘예향’의 자부심을 살려 역사의 깊은 상처를 문화 예술로 승화한다는 취지는 좋았지만, 당시 광주는 작은 시립 미술관 하나가 고작일 만큼 현실적인 인프라가 열악했을 뿐 아니라, 경제적 기반이나 지역 인구 규모에서도 글로벌 행사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 아닐까 하는 시선이었다. 하지만 광주는 보란듯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비엔날레의 도시로 거듭났다. 예술을 품은 공간형 콘텐츠가 이 도시의 빛을 되찾아주고 있는 걸까? 계속 읽기

The time i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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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도쿄 현지 취재)

‘Yesterday is Over. Tomorrow is Too Late. The Time is Now(어제는 이미 지났고, 내일은 너무 늦습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프리 안티에이징을 위한 캐치프레이즈로 이보다 더 적절한 문장이 있을까. 디올이 이야기하는 예방 차원의 안티에이징 스토리는 매우 견고하고 정확하다. 꾸준한 연구를 통한 기술적인 발전뿐 아니라 감성적 차원에서 여성들의 불안한 감정, 조금 더 달라지고 싶은 뷰티에 대한 갈망을 고스란히 담았다. 지난 2017년 10월 도쿄에서 펼쳐진 디올 스킨케어 사이언티픽 서밋에서 만난 프리 안티에이징의 미래, 새로운 컬렉션 디올 캡춰 유쓰를 소개한다. 계속 읽기

Trendy Swe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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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이지연 | 어시스턴트 이세영, 김수빈|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당신의 오감을 만족시킬 프리미엄 디저트 숍 네 곳. 계속 읽기

Cao F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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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The Women Who Inspire Us_ interview 08 Cao Fei 동시대 예술가를 접하고 만나는 데 따른 장점은 아마도 우리가 비슷하게 처해 있을지도 모르는 현실을 바라보고 담아내는 시각과 감성에 공감할 여지가 더 많다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것이 다른 국적과 나이대의 인물일지라도 반드시 공명의 … 계속 읽기

Casual C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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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권유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무심한 듯 시크하게’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거다. 포멀한 슬랙스는 물론 여성스러운 스커트에 매치해도 멋스러운, 데일리 룩에 반전의 재미와 경쾌함을 더해줄 2016 F/W 여성 뉴 스니커즈 컬렉션. 계속 읽기

Audacious Lipst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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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브랜드 론칭 20주년을 맞은 코즈메틱 브랜드 나스(NARS). 대담한 아름다움을 기념하는 ‘어데이셔스 뷰티(Audacious Beauty)’ 캠페인을 기념하며 40가지 컬러의 립스틱을 선보였는데, 이미 특정 컬러는 품절을 기록했을 정도로 인기다. 클래식한 여배우를 오마주하는 이름을 담은 데다, 탄생 20주년 캠페인 모델로 60세가 넘은 샬럿 램플링을 선정했기에 더욱 의미 깊다. 이 특별한 립스틱에 대한 오피니언 리더 20인의 감상을 지난 9월 1일부터 <스타일 조선일보> 블로그에 소개해 뜨거운 반향을 얻었다. 그중 7인의 인터뷰를 지면으로 소개한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