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틀링 벤틀리 B05 유니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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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틀링이 매뉴팩처 무브먼트를 탑재한 월드 타임 크로노그래프, ‘벤틀리 B05 유니 타임’을 선보인다. 사용자는 타임 존 변경 시 크라운을 빼서 앞뒤로 돌리는 단순한 동작만으로 1시간 단위로 시간을 조정할 수 있으며, 현지 시간에 맞게 날짜가 자동으로 조정된다. 블랙 또는 무광 화이트 다이얼 위에 예술적으로 조각된 지구 모양이 여행 테마를 강조한다. 스틸과 레드 골드 소재로 선보이며, 브레이슬릿, 러버 스트랩, 악어가죽 스트랩을 장착할 수 있다. 문의 02-3448-1230 계속 읽기

미학적 정수를 품은 라이프스타일 쇼룸, B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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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라이프스타일의 미학을 인테리어에 담아내는 데 관심이 있다면 눈여겨볼 만한 공간이 생겼다. 세계적인 리빙 브랜드들을 매력적으로 조합한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숍 보에(BOE). 서울 강남 학동사거리 근처, 주택을 개조한 건물에 자리 잡은 이 매장에 들어가면 전반적으로 감각적이면서도 품격 있는 스타일의 가구와 함께 독특한 디자인의 다채로운 거울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구뿐만 아니라 꽃병, 주전자, 머그, 향초 등 ‘디테일’이 앙증맞게 살아 있는 소품들, 그리고 유럽 갤러리에서 선별한 매혹적인 아트 컬렉션까지 아우르는 흥미로운 곳이다. 이 매장은 2개의 건물로 나뉘어 있는데, A동은 독점 수입하는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글라스 전문 브랜드 글라스 이탈리아(Glas Italia)의 세련미 넘치는 가구들과 함께 스칸디나비안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프리츠 한센 등을 만나볼 수 있고, B동에는 국내에서 팬덤을 형성한 덴마크의 거장 핀 율의 나무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원 컬렉션(One Collection) ’, 기능미 돋보이는 덴마크 가구 브랜드 랑게 프로덕션 제품 등이 들어서 있다. 근사한 송치 소재의 카펫이 군데군데 깔린 매장을 이리저리 거닐다 보면 체코 전통 기법을 사용했다는 조명 브랜드 라스빗(Lasvit)의 고혹적인 작품과 고가구에 과감한 색상의 패브릭을 덧댄 색다른 느낌으로 마니아층을 거느린 영국 수공예 가구 브랜드 스퀸트 리미티드(Squint Limited)의 개성 만점 작품, 그 밖에 실용성과 디자인 감각을 겸비한 아기자기한 각종 소품도 시선을 잡아끈다. 또 야외 공간에는 아웃도어 가구 전문 브랜드 에뮤(EMU)의 재기 발랄한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미학적 정수를 담은 ‘토털 인테리어’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므로 남다른 개성과 가치를 지닌 가구들의 조합이 궁금한 이들이라면 꼭 한번 ‘노크’해볼 만하다. 홈페이지 www.bo-e.co.kr 문의 02-517-6326 계속 읽기

스마트 세상에서 멍청해지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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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IT업계의 구루 케빈 켈리는 그가  ‘테크늄(technium)’ 이라 부르는 거대한 기술의 생태계가 생물체처럼 고유의 성향을 갖고 진화의 움직임을 반복한다고 주장했다. 첨단 스마트 세상에서 오히려 인간은 멍청해지는 폐해도 자주 거론되지만 켈리의 말처럼 적어도 우리에겐 기술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선택권’ 이 있다. 스스로 기술에 파묻히지 않도록 부단히 ‘절제’와  ‘사색’을 모색하고 디지털 격차에서 비롯된 ‘다름’을 인정하며 이런 눈부신 흐름 속에 소외된 이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정보 유출의 늪에서 우리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려는 강한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