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CULTURE 2021 Summer SPECIAL] 지상(紙上) 전시_Soul Mending 01 빈우혁
갤러리
독일어 ‘waldeinsamkeit(발트아인잠카이트)’는 번역하기가 까다로운 단어다. 이는 숲속에 홀로 있는 듯한 감정을 의미한다(‘wald’는 숲, ‘einsamkeit’는 고독으로 번역한다) 계속 읽기
독일어 ‘waldeinsamkeit(발트아인잠카이트)’는 번역하기가 까다로운 단어다. 이는 숲속에 홀로 있는 듯한 감정을 의미한다(‘wald’는 숲, ‘einsamkeit’는 고독으로 번역한다) 계속 읽기
침구에 ‘진심’인 럭셔리 애호가라면 꽤 반가워할 만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지난 6월 말 서울에 입성했다. 계속 읽기
작년 이맘때만 해도 미술 시장의 분위기는 뒤숭숭하고 암담해 보이기까지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발이 묶이면서 세계 곳곳에서 주요한 아트 페어나 경매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기약 없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의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여전히 물리적 환경의 제약으로 고전하는 시장도 있지만, ‘순풍’이 분다는 소식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온다. 특히 한국은 작년과의 온도 차가 뚜렷한 시장이다. 올 상반기 국내에서 열린 아트 페어나 경매는 저마다 빼어난 성적을 자랑하고 있고, 내로라하는 글로벌 갤러리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거나 ‘입성’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계속 읽기
지금 지구상에서 가장 ‘핫’한 문화 상품을 꼽으라고 한다면, MZ 세대 중에는 아마도 스니커즈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한정판 스니커즈가 떴다 하면, 매장 앞에 길게 줄을 서는 풍경이 이제는 흔하다. 쏠쏠한 차익을 기대하는 리셀러든 ‘소확행’을 위해 몸소 착용하려는 ‘실착러’든 미술품 모으듯 하는 수집가든, 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옷과 스니커즈로 단장한 채 ‘득템’하기 위해 기꺼이 줄을 서는데, 게임을 하며 기다리기도 하는 놀이 문화의 면모도 보여준다. 계속 읽기
‘어떤 인간도 섬으로 살 수 없다’는 유명한 기도문 구절이 새삼 와 닿는 요즘입니다. ‘초연결’ 사회에서 갑자기 상황이 반전되며 격리니 봉쇄니 하는 단어가 활개를 치자 사람들을 자유롭게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물리적 행보가 너무도 소중한 행복이었다고, ‘소확행’이 따로 없다고 많은 이들이 입이 아프도록 말합니다. 계속 읽기
먼지 봉투 없는 청소기로 유명세를 얻은 제임스 다이슨은 ‘다이슨(Dyson)’이라는 브랜드명이 ‘청소하다’는 뜻의 일반 동사처럼 쓰이는 게 꿈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계속 읽기
희뿌연 화면 속에 육중한 몸집의 배가 등장한다. 핀란드 연안의 꽁꽁 얼어붙은 바다 위에 떠 있는 쇄빙선. 배 앞에는 검은 실루엣의 남자가 홀로 걷고 있다. 계속 읽기
재화의 생산을 무한히 추구하는 인간의 욕심은 지구에 대한 착취로 이어져왔다. 이러한 지구와 인간의 대립 구도가 결국 현재의 재난을 초래했다는 인류세적 세계관은 미래에 대한 암울한 전망을 제시한다. 계속 읽기
항상 섬뜩하고 다소 기괴한 작품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해온 현대미술계의 슈퍼스타이자 ‘악동 예술가’라는 수식어가 곧잘 따라붙는 데이미언 허스트(Damien Hirst)가 오랜만에 회화 작품을 들고 나왔다. 그것도 찬란하게 만개한 벚꽃 그림 시리즈를! 파리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에서 막을 올린 그의 전시 소식을 전한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