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hmere—The Origin of a Sec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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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상하이 현지 취재) | 사진 제공 로로피아나 | 사진 Giulio Di Sturco

시련은 아무에게나 꽃이 되지 않는다고 했던가. 때때로 궁극의 아름다움을 품은 자연의 선물은 가장 까다로운 환경을 극복해내야만 얻을 수 있다. 계속 읽기

Back to Ba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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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밀라노 현지 취재)

세상이 어수선해서 그런지 단단한 ‘기본’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해 보이는 요즘이다. 리빙업계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 4월 밀라노에서 열린 지상 최대 디자인 행사 ‘iSaloni 2014’에서도 소재와 인체 공학적 구조부터 경첩 하나까지, 디자인의 근간을 이루는 세밀한 요소들을 소홀히 하지 않는, 기본에 충실한 가구와 소품이 빛났다. 그렇다고 미학적 오라가 뒤지지도 않는다. 톡톡 튀는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비움의 미학’을 바탕으로 한 견고한 내실에서 나오는 창조물의 오라는 지속성도, 중독성도 훨씬 더 강하다는 진리가 새삼 뇌리를 사로잡는다. 계속 읽기

[ART+CULTURE ′19 SUMMER SPECIAL] Masterly Tales_Ar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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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세계 어디를 가든 남쪽의 항구도시는 대체로 활기가 넘친다. 게다가 연중 3백 일이 햇살로 가득한 도시라면 두말해 무엇하랴. 파리에서 TGV로 3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3시간 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4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는 탁월한 지리적 입지를 자랑하는 남부 프랑스의 주요 허브 도시 마르세유. 프랑스가 낳은 세기의 축구 스타 지네딘 지단의 고향인지라 그의 현란한 발 기술(요즘 이강인 선수 덕분에 한국에서 더 유명해진)에도 ‘마르세유 턴(Marseille turn)’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크루즈나 해상 스포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바다, 천혜의 자연이 펼쳐진 칼랑크 국립공원 등을 끼고 있어 영화 촬영의 무대로도 빈번히 애용됐지만, 이 항구도시에는 지중해 무역의 중심이었던 과거의 영광에 기대 산다는, 다소 칙칙한 이미지도 공존했다. 그런데 2013년 유럽의 문화 수도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1백80도 변신했다. 그 중심에 지중해를 배경으로 압도적인 오라를 뽐내는 독창적인 건축물 뮈셈(MuCEM, 지중해 문명 박물관)이 있다. 계속 읽기

‘나 홀로’ 문화는 왜 의미 있는 화두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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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혼밥’, ‘혼술’, ‘혼커’, ‘솔로 여행족’, ‘1인 창업자’ 등 혼자 놀고 쉬고 일하기를 선호하는 ‘나 홀로족’이 눈에 많이 띈다. 벗이 없어서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솔로’를 고집하는 것이다. 거미줄같이 얽혀 있는 사회 관계망 속에서 이리저리 치이고 언제나 ‘접속’ 상태인 디지털 생활 방식에 시달리는 인간이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고 가장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홀로움’의 미학을 추구하는 건 생존 본능이자 지혜의 발현으로 보인다. 이 같은 맥락에서 미국의 신학자 폴 틸리히는 혼자 있는 고통을 ‘외로움(loneliness)’으로, 혼자 있는 즐거움을 ‘고독(solitude)’으로 구분하기도 했다. 고독력(孤獨力) 예찬론자들의 흥미로운 얘기를 들어보자. 계속 읽기

The ordinary Exqui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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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배미진 | sponsored by Cartier

유서 깊은 주얼리 브랜드와 한국 작가가 만나 새로운 비전을 펼쳐 보인다. 미술계의 떠오르는 신예 아티스트 조기석과 까르띠에 저스트 앵 끌루 컬렉션의 컬래버레이션. 계속 읽기

[ART + CULTURE 2021 Summer SPECIAL]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미술 시장의 지각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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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학준(크리스티 코리아 대표) | 기획 고성연

작년 이맘때만 해도 미술 시장의 분위기는 뒤숭숭하고 암담해 보이기까지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모두가 발이 묶이면서 세계 곳곳에서 주요한 아트 페어나 경매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기약 없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의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여전히 물리적 환경의 제약으로 고전하는 시장도 있지만, ‘순풍’이 분다는 소식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온다. 특히 한국은 작년과의 온도 차가 뚜렷한 시장이다. 올 상반기 국내에서 열린 아트 페어나 경매는 저마다 빼어난 성적을 자랑하고 있고, 내로라하는 글로벌 갤러리들이 한국 시장에 진출하거나 ‘입성’을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계속 읽기

중동의 아트 마켓, ‘블루 오션’의 가능성을 정조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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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영애(이안아트컨설팅 대표)

아랍권 미술 시장이 그동안 활성화되지 않았던 주된 이유는 ‘수요’다. 다시 말해 구매자가 부족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중동 지역이 근대화, 세계화의 대열에 들어서고, 모슬렘 소비 시장이 성장한 데다, 국가 발전 정책도 문화 예술 중심으로 방향을 틀면서 아트 마켓도 의미 있는 변화를 겪고 있다. 아직은 규모가 작지만 여러모로 성장 추이가 돋보이는 중동 미술 시장. 과연 세계 미술계 지형에 변화를 일으킬 블루 오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계속 읽기

For the Better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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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성동구, 강남구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친목을 위한 커뮤니티 활동 등을 통한 에너지 충전과 휴식을 할 수 있는 웰페리온을 소개한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