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 독식 시대, 한국 미술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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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윤석(서울옥션 상무)

국내외를 막론하고 미술 시장은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무서울 정도로 뚜렷한 생태계다. 디지털 시대를 맞이해 저변이 확대되리라는 기대감이 무색할 정도로, 소수의 작가가 거의 시장을 독식하고 몸값이 계속 치솟는 쏠림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오히려 심화되고 있다. 단색화 열풍으로 주목받는 작가 수가 늘었다고는 하지만, 세계 미술 시장에서 한국 미술의 위상은 여전히 패자 진영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철저한 승자 독식의 구도에서 존재감을 막 알리기 시작한 한국 미술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계속 읽기

2011 euroluce 황홀한 빛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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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기자 = 밀라노(이탈리아)

매년 4월, 세계적인 디자인 축제인 밀라노 국제가구박람회(I Saloni)가 열리는 기간이면 격년제로 동반 개최되는 조명 전시회 에우로루체(Euroluce). 조명은 이제 우리의 삶 속에서 기능과 디자인을 동시에 담당하며 더욱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빛의 축제에서 만난 매력적인 조명의 진화. 디자인과 인테리어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우리에게 … 계속 읽기

[KRUG SPECIAL_2018] KRUG X FISH_SEOUL ‘Savor the Mo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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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대문호 어니스트 헤밍웨이(Ernest Hemingway), 샤넬의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 불세출의 오페라계 디바 마리아 칼라스(Maris Callas), 영화감독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Francis Ford Coppola), 영국이 낳은 현대미술계 거장 프랜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이 빛나는 이름들의 공통분모는 한
샴페인을 ‘잊히지 않는 사랑’으로 간직했다는 것이다. 시대를 풍미한 크리에이터들 말고도 오랜 세월 무수히 많은 이들로부터 밀도 높은 ‘팬심’을 누려온 프레스티지
샴페인 브랜드 크루그(Krug)가 그 대상이다. ‘순수한 즐거움’이라는 본질적인 가치를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해 브랜드 크루그가 올가을 서울에서 펼치고 있는 푸드 페어링 프로젝트 ‘KRUG X FISH’의 미각 향연을 소개한다. 계속 읽기

The spirit of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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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혜미 | 포토그래퍼 박재용(제품컷)

기존의 여행용 가방과는 확연히 다르다. 출장과 여행길의 이상적 동반자,
몽블랑 #MY4810 나이트플라이트 트롤리 컬렉션은 작은 디테일이 만들어낸 큰 차이를 경험할 수 있다. 계속 읽기

Arik Le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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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성연

심미성과 기능성을 충족시키는 디자인과 자아를 표출하는 아트를 ‘겸업’하는 아릭 레비. 서프보드에 그림을 그려넣으면서 자연스럽게 예술에 입문했다는 그의 삶에서 ‘작업을 한다’는 건 일종의 호흡처럼 그를 지탱해왔다. ‘테크노 시인’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전천후 크리에이터 레비와의 대화. 계속 읽기

The Van Gogh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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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빈번하게 등장할 뿐만 아니라 반응도나 호감 등을 따져볼 때 성공으로 귀결될 확률이 높은 아트 콘텐츠를 꼽으라면 아마도 많은 이들이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를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계속 읽기

A New Art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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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영애(이안아트컨설팅 대표)

한동안 무섭도록 타올랐다가 다소 풀이 죽은 듯 보였던 중국 미술이 다시금 기지개를 켜고 있는 모양새다. 이제는 한결 성숙해진 모습의 다채로운 아트 피플들이 기성세대와는 성향과 기호가 다른 젊은 밀레니얼 컬렉터들과 함께 중국 미술의 미래를 밝히는 듯하다. 계속 읽기

예술가들은 왜 미식가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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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소영(칼럼니스트)

“당신이 먹는 것을 말해달라. 그러면 당신이 누구인지 말해주겠다.” 프랑스의 미식가 브리야 사바랭이 말했듯이, 좋아하는 음식에 그 사람의 성격이 반영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근래 들어 흥미롭게도 위인들의 미식 취향을 다룬 책들이 대거 출간되고 있다. <조선의 탐식가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식탁>, <모네의 … 계속 읽기

[ART + CULTURE SPECIAL] 여성 예술가는 어떻게 (다시) 발굴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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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영애 (이안아트컨설팅 대표) | Edited by 고성연

여성 예술가의 활동이 두드러지는 요즘이다. 해외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한국 작가의 목록에는 양혜규, 이불, 김수자 등 늘상 여성 작가가 전면에 있고, 최근 국내에서도 자신의 이름보다는 운보 김기창의 아내로 더 잘 알려져 있던 박래현의 작품을 전시하는 <박래현: 삼중통역자>展(국립현대미술관), 다수의 여성 현대 예술가를 모은 <내 나니 여자라>展(수원시립미술관), 뒤늦게 미술가로 데뷔해 화제를 모은 80대 영국 작가 <로즈 와일리>전(예술의전당), 지난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MMCA 커미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높인 제니 홀저 개인전(국제갤러리) 등 여성 아티스트들의 전시 소식이 가득하다. 디자인·건축 분야에서 잇딴 회고전이 파리, 런던 등에서 열리며 재평가받고 있는 샤를로트 페리앙의 인기도 꺾일 줄 모른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