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ssence of Hidden Lux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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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시하지 않아도 존재는 스스로 드러난다. 겉모습의 화려함보다 본질의 깊이를 중시하는 사람들, 그들은 무엇이 오래 남는 가치인지 알고 있다. 계속 읽기
과시하지 않아도 존재는 스스로 드러난다. 겉모습의 화려함보다 본질의 깊이를 중시하는 사람들, 그들은 무엇이 오래 남는 가치인지 알고 있다. 계속 읽기
한국 시장에서 위세당당하던 위스키의 기운이 한풀 꺾였다지만 그래도 슬며시 미소 짓는 종목이 있다. 바로 싱글 몰트위스키다. 글렌피딕(Glenfiddich)은 최근 아메리칸 오크 버번 캐스크에서 26년 동안 숙성시켰다는 프리미엄 제품을 최근 선보였다. ‘글렌피딕 엑설런스 26년’은 버번 캐스크의 특장점인 오크 향과 바닐라 맛과 더불어 오랜 시간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증류소에서 무르익은 꽃과 과일 향까지 머금은 덕에 풍미가 독특하다. 흔히 ‘스모키’하다고 표현하는 ‘피트’ 향이 강해 열광적인 팬을 거느린 옥토모어의 신제품 옥토모어 6.3 아일라발리는 스코틀랜드 아일라 섬에 위치한 브룩라디 증류소에서 생산한 한정 수량 제품으로, 최강의 피트 수치를 자랑한다. 기존 제품의 수치가 167PPM인 데 반해 이 제품은 무려 258PPM이다. 또 디아지오에서는 젊은 층(28~35세)을 겨냥한 싱글 그레인 스카치위스키 ‘헤이그 클럽(Haig Club)’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맥아 대신 호밀 등 곡물을 원재료로 한 이 위스키는 목 넘김이 부드럽고 칵테일로 혼합하기에도 적당하다.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개발 과정에도 참여했고, 국내 시장에서는 배우 이서진을 홍보대사로 내세우고 있다. 이 밖에 화이트 스피릿 중 앤디 워홀과의 컬래버레이션 작품을 병 위에 수놓아 소장용으로 간직하고픈 마음이 절로 들게 하는 ‘앤디 워홀 에디션’도 인상적이다. 원작인 ‘앱솔루트 워홀’이 1985년에 나왔으니 무려 30년 만에 앱솔루트 보드카 제품으로 선보이는 셈인데, 전 세계적으로 단 4백만 병만 판매된다고 한다. 앱솔루트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미술 작품을 교환할 수 있는 행사인 ‘아트 익스체인지’(www.absolut.com/artexchange)를 진행한다. 계속 읽기
<미슐랭 가이드>도 인정한,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나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일본. 그중에서도 맛있는 레스토랑은 간사이에 모여 있다. 간사이는 교토, 오사카, 나라, 와카야마 등이 있는 지방으로 일본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현지인들만 아는 특별한 곳에서 전통 요리와 현대 요리를 경험해보자. 계속 읽기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라헨느 풀빌라 펜션은 편안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서로 다른 콘셉트와 컬러로 꾸민 2개 동 14개 객실에는 호텔급 침구와 간단한 취사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단층과 복층 구조, 풀빌라 룸과 스파 룸 중 선택이 가능하다. 모든 객실에 월풀 욕조를 설치해 스파를 즐길 수 있다. 가진항과 설악산, 통일전망대, 아바이마을 등 유명 관광지와 가깝다는 것도 장점. lahenepoolvilla.co.kr 계속 읽기
현재 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는 로봇 아트, 알고리즘 아트 등을 아우르는 전시 <아티스트와 로봇(Artistes et Robots)>,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융·복합 예술의 사회적 역할을 성찰하는 전시 <예술과 기술의 실험(E.A.T.): 또 다른 시작>이 진행 중이다.
지난봄 열린 아트 바젤 홍콩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이 주목받았다.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움을 추구하는 예술에 있어 과학기술은 좋은 도구이자 소재이며, 보다 관객 참여적이고 쌍방향 소통이 더 활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본디 상이점 만큼이나 공통점도 많았다는
예술과 과학기술의 21세기 동맹은 어떻게 발전하고 있을까? 계속 읽기
펜대를 잡았을 땐 날카로운 지성이, 스케치를 할 때는 천진무구한 동심이 느껴지는 이탈리아의 거성 알레산드로 멘디니. 건축·디자인계를 쥐락펴락하는 ‘글쟁이’로 활약하다가 뒤늦게 조형에 임하는 크리에이터로 나서 큰 족적을 남긴 이 노장은 ‘문무의 덕’을 지녔다고 할 만하다. 요즈음 그는 자신의 다채로운 창조 여정을 ‘세상에 없었던 빛’이라 자부하는 조명 브랜드 ‘라문’으로 환하게 밝히고 있다. 화려한 듯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주는 절묘한 색채와 소재의 배합, 단순한 듯하지만 치밀한 계산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감성이 스며들어 있는 ‘멘디니표’ 창조 세계에 첨단 기술이 녹아든 작품. 어찌 눈이 행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 계속 읽기
패션 브랜드의 리빙 제품 전쟁 2라운드가 시작되었다. 마르니, 릭 오웬스, 르베이지,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 에르메스 등 국내외 패션 브랜드에서 가구와 리빙 제품이 새롭게 출시되고 있는 것. 기존 세대의 패션 하우스 리빙 제품이 50대 이상 연령을 겨냥한 중후한 라인이라면, 차세대 패션 하우스의 새로운 제품은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구성이라 시선을 끈다. 계속 읽기
스페인의 ‘마드리드 퓨전(Madrid Fusion)’과 함께 전 세계의 ‘가스트로노미(gastronomy)’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벨기에의 ‘플레미시 프리미티브(The Flemish Primitives)’. 세계적인 명성의 셰프들이 대거 참석한 요리 관련 세미나와 파티, 갈라 디너 등이 펼쳐진 환상적인 음식 축제에 다녀왔다. 벨기에 플랑드르(Flandre) 지역의 아름다운 중세 도시, 브루게(Brugge)의 … 계속 읽기
<제임스 진, 끝없는 여정>+<한국의 정원展_소쇄원 낯설게 산책하기>
시각적인 ‘호사’와 함께 글로벌 맥락에서 동양적인 정체성을 고민해보게 하는 전시가 화제를 모은다. 우선 국내에도 열혈 팬이 다수 있는 대만계 미국 작가 제임스 진(James Jeams)의 대규모 개인전이 롯데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다. 순수미술과 상업미술, 신화와 현실, 동서양, 과거와 현대 등 모든 경계를 넘나들면서 독창적인 시각언어를 구축해온 제임스 진을 가리켜 일본 스타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가 “장차 예술계의 중심에 설 작가”라고 극찬한 바 있다고. 커리어 초반에 미국 만화 산업의 쌍두마차인 DC 코믹스의 커버 작업을 꾸준히 하다가 2008년부터 자신만의 회화 작업을 하면서 순수 미술계에 발을 들인 그는 특유의 우아하고 신비로운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그 몽환적인 감각을 예술성을 추구하기로 명성 높은 럭셔리 브랜드 프라다(Prada)의 프로젝트에서도 출중하게 발휘해 10년에 걸쳐 세 차례 협업했다. 작품에 동서양의 문화가 접목되지만 스스로를 아시아인도, 미국인도 아닌 ‘3자’라고 여기는 제임스 진의 이번 전시에는 코믹 북 커버, 드로잉, 대형 회화와 조각 등 무려 5백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9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는 ‘한국 정원의 미학’이라는 흔치 않은 주제를 다룬 전시가 5월 19일까지 열린다. 전남 담양의 소쇄원을 소재로 시원시원한 미디어 아트와 사계절을 배경으로 한 영상과 사진 등이 어우러진 <한국의 정원展_소쇄원 낯설게 산책하기>. 마치 자연을 거니는 듯한 시각적 즐거움만이 아니라 풍류와 은유, 여백 등 철학적 사유로 이끄는 기회도 선사한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