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cer Cha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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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02, 2014

에디터 배미진

여기, 희망이 있다. 세계적인 럭셔리 패션 하우스 랄프 로렌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암 센터 로열 마스덴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여성들을 위해 유방암 연구 설비에 투자하는 일이다. 미국 패션의 정신적 지주에서 세계 여성의 지지자로 거듭난 랄프 로렌의 용기 있는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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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로렌, 여성들을 유방암에서 자유롭게 하다
미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 랄프 로렌이 또 한 번 자선 행보에 큰 걸음을 내딛었다.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암 센터 로열 마스덴(Royal Marsden)과 랄프 로렌이 최신의 유방암 연구 설비에 투자하는 새로운 파트너십을 발표한 것이다. 유방암은 여성 암 중 31%를 차지할 뿐 아니라, 매년 1백40만 명의 여성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46만 명의 사망자가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절친한 친구였던 니나 하이드가 유방암으로 고통 속에 죽음을 맞이한 것을 목격한 랄프 로렌의 회장 랄프 로렌은 패션 사업이 유방암 연구를 지원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한 첫 번째 인물이다. 이미 1994년 개인적인 기부와 모금을 통해 워싱턴 D.C에 위치한 조지타운 대학에 유방암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니나 하이드 센터를 설립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미국 패션디자인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1994년에는 유방암 치료를 위한 수백만달러의 기금을 거둬들이기도 했다. 이러한 행보가 열매를 맺어 에이즈 치료와 예방은 물론 지역사회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새로운 활동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랄프 로렌은 “유방암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은 제 오랜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최신 암 치료 기술에서 혁신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선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세계적 명성의 로열 마스덴과 우리 기업이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영광입니다. 획기적인 연구 결과는 물론 세계 곳곳의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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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마스덴과 랄프 로렌의 의미 깊은 발걸음
랄프 로렌의 새로운 유방암 센터는 영국 로열 마스덴의 첼시 병원에 건립되는데, 로열 마스덴의 첼시 병원 내 최고 수준의 새로운 시설의 설립을 계획 중이다. 로열 마스덴은 암 진단 치료 연구 교육에 초점을 맞춰 세운 세계 최초의 병원으로, 1851년 문을 열었다. 암 연구소 ICR(Institute of Cancer Research)과 파트너십을 맺어 현재는 매년 5만여 명의 환자를 치료하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암 센터가 되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임상의와 연구진이 팀을 이뤄 최신 암 연구 기술과 함께 작업하게 될 랄프 로렌 센터는 암의 조기 진단과 새로운 유방암 치료법 등 유방암 연구를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랄프 로렌과 로열 마스덴과의 인연은 처음이 아니다. 이 암 센터는 이미 랄프 로렌의 핑크 포니 재단에서 수년간 지원받아온 바 있는데, 이 새로운 파트너십으로 랄프 로렌과의 오랜 관계를 이어나가게 되었다. 매년 5만 명 이상의 환자를 치료하며 암 연구에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오고 있는 로열 마스덴의 CEO 칼리 팔머(Cally Palmer)는 “랄프 로렌의 후원이 로열 마스덴의 선구적인 암 연구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설비와 이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따뜻한 랄프 로렌의 투자에 대해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랄프 로렌은 로열 마스덴의 의장인 윌리엄 왕자가 윈저 캐슬에서 주최하는 디너 이벤트에 참석해 로열 마스덴의 업적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자선 디너 행사에는 케이트 블란쳇, 마고 로비, 에마 왓슨, 장쯔이, 케이트 모스 등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랄프 로렌의 드레스를 입고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에서는 미혼모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자립을 위한 다양한 자선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소영이 아름다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렇듯 적극적으로 로열 마스덴을 후원하는 랄프 로렌의 용기는 암 환자가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암이 없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기에 더 의미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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