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02, 2020
에디터 이주이 | 어시스턴트 조소희 | photographed by park jae yong
이번 가을은 어떤 향기로 기억하고 싶은가? 낭만적이고 우아한 향을 품은 이 계절, 이 향기.
(왼쪽부터)
바이레도 일레븐스 아워 오드 퍼퓸
‘사랑과 희망, 그리고 인간애로 세상을 아름답게 바꾼다’는 고귀한 의미를 향으로 표현했다.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 베르가모트와 알싸한 밴 티머 페퍼의 독특한 조합이 돋보인다. 달콤한 무화과와 통카 빈, 그리고 캐시미어 우드가 차례대로 이어져 짙은 여운을 남긴다. 100ml 29만8천원. 문의 02-3479-1688
샤넬 코코 마드모아젤 로 프리베
기존 코코 마드모아젤 본연의 대담하고 우아한 향에 충실하면서, 싱그러운 만다린과 재스민 앱솔루트, 로즈 테팔이 어우러진 플로럴 어코드가 메인으로 활약해 섬세하고 사랑스러운 향을 이룬다. 은은하게 조향한 우드 노트가 화이트 머스크 향을 강조해 은밀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100ml 18만원. 문의 080-332-2700, chanel.com
에어린 암브레트 드 누와르
장미, 프리지어, 재스민, 작약이 모여 센슈얼한 꽃향기를 이루고, 그윽한 통카 빈과 시더우드, 벤조인을 더한 매혹적인 향기가 후각을 자극한다. 50ml 26만5천원대. 문의 6971-3212
까르띠에 레 제퓌르 드 퍼퓸 퓨어 매그놀리아
복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향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새로운 향수. 마치 목련으로 가득한 자연을 누리듯, 블로섬 자체의 산뜻하고 선명한 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매그놀리아 꽃잎을 좁은 사다리꼴 보틀에 새겨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 75ml 33만원. 문의 1566-7277
조 말론 런던 피그 앤 로터스 플라워
고대 공중 정원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컬렉션. 은은한 연꽃과 무르익은 무화과를 조합한 감미롭고 우아한 라이트 플로럴 향을 뽐낸다. 100ml 19만원. 문의 02-3440-2750
입생로랑 뷰티 리브르
변주한 카산드르 골드 로고로 장식한 보틀에 담은 리브르 향수는 ‘자유’에 대한 헌사를 담았다. 라벤더와 오렌지 블로섬이 어우러진 싱그러운 플로럴 노트를 중심으로 파우더리한 머스크가 남긴 잔향이 고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50ml 15만원대. 문의 080-835-0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