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문화의 품격을 담고 있는 뷰티 브랜드인 시슬리(Sisley). 고급 화장품의 대명사인 이 특별한 브랜드에서 새로운 플럼핑&래디언스 크림을 출시한다는 사실은 뷰티업계를 꽤나 흥분케 하는 반가운 소식이다. 럭셔리 스킨케어 브랜드의 가치를 고스란히 지켜나가는 시슬리의 핵심 아이템인 크림, 그리고 그중에서도 아주 특별한 성분인 블랙 로즈 라인의 크림이라면 꼭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 제품이기에 기대는 더욱 커진다. 연약하게만 보이는 장미 꽃잎에서 강력한 활성 성분을 발견한 시슬리의 블랙 로즈에 관한 집념은 이미 2011년 선보인 블랙 로즈 크림 마스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블랙 로즈 라인의 첫 번째 판매 제품인 이 마스크는 출시되자마자 뷰티 구루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지난 5년간 1백만여 개 이상 판매되었기에 효과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게다가 뷰티 제품에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하는 프랑스에서 하이엔드 마스크 분야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블랙 로즈 라인의 효능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이후 블랙 로즈 성분의 핵심 요소를 담은 오일을 선보여 다시금 그 효과를 각인시켰고, 올해 이러한 가치에 실용성과 품격을 더해 시슬리 블랙 로즈 스킨 인퓨전 크림을 선보이게 된 것이다.

플럼핑과 래디언스는 블랙 로즈 스킨 인퓨전 크림의 핵심 키워드로, 두 가지 결과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제품이다. 수분 공급과 탄력 증가를 동시에 해결하는 것. 이 크림을 사용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은 바로 텍스처. 영양 크림의 필수 요소인 풍성하고 편안한 텍스처가 마치 물처럼 가볍고 상쾌하다는 것은 이 크림을 사용해야만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이렇듯 촉촉하면서도 영양이 넘치는 텍스처를 완성한 것은 바로 블랙 로즈의 모든 성분을 활용하기 위해 시슬리가 처음으로 워터 추출물과 오일 추출물을 결합했기 때문이다. 오일이 수분을 감싼 에멀션 타입의 워터 드롭 텍스처는 크림을 바르는 순간, 초미세 수분 방울로 변하면서 피부 위에서 터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 수분 방울이 피부 깊숙이 스며들어 강력한 촉촉함을 선사하는 것. 물론 하이엔드 크림 고유의 벨벳 같은 매끄러운 마무리감은 그대로 살렸다. 두 가지 다른 종류의 장미를 사용해 소프트닝과 리프레싱 작용에 최적의 조합을 이끌어냈다는 것도 이 크림의 매력이다. 피부 광채 효과, 항산화 기능을 갖춘 메이 로즈와 알파인 로즈 추출물을 함유해 더욱 드라마틱한 효과를 선사하는 것. 로즈 성분 이외에도 다양한 자연 성분이 피부에 활력을 주는데, 꽈리 꽃받침 추출물이 피부에 볼륨을 부여하고 히비스커스 꽃 추출물과 순한 각질 제거 성분은 토닝 작용을 해 피부 톤이 칙칙해지는 것을 방지한다. 시슬리 하이엔드 라인 제품의 가장 큰 매력인 향기 역시 특별하다. 로즈 크림에 담겨 있는 로즈 에센셜 오일이 매그놀리아, 제라늄 에센셜 오일과 결합되어 블랙 로즈 라인의 시그너처 꽃향기를 만들어낸다. 즉각적으로 상쾌한 느낌을 선사하는 향기는 이러한 특별한 조합 덕분이다. 럭셔리한 뷰티 경험을 통해 최상의 플럼핑 효과를 얻고 싶은 여성이라면 블랙 로즈 스킨 인퓨전 크림을 경험해볼 것을 추천한다. 50ml 2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