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egendary 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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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03, 2016

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아름다운 다이아몬드란 그 본연의 자태가 숨겨지기보다는 드러나야 한다”라고 했던 티파니 창립자 찰스 루이스 티파니. 그 정신을 이어온 지 올해로 1백30년. 퀄리티와 디자인에서 다이아몬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온 동시에, 숭고하고 진정한 사랑의 증표로 통하는 티파니 세팅 링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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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세팅, 1백30년의 경이로운 전설
티파니가 2009년 4월 <뉴욕 타임스>에 게재한 티파니 세팅 링 제품 광고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다. ‘일생 동안 당신의 그녀는 이 반지를 1백만 번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웨딩 링을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대목이다. 1837년, 지금으로부터 1백79년 전 뉴욕에서 시작되어 웨딩 링의 대명사이자 세계 최고의 주얼리 브랜드가 된 티파니의 웨딩 반지는 원석이 발견되는 순간부터 세공되어 하나의 링으로 탄생되기까지 무려 1년이라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 원석뿐만이 아니다. 세월이 흘러도 가치가 변하지 않는 디자인을 만나 비로소 진정한 티파니 웨딩 링으로 완성된다. 이미 1886년, 원석 고유의 광채와 아름다움을 살리지 못한 초보적 수준의 세팅을 적용하던 기존 다이아몬드 링 디자인에 혁신을 가져온 브랜드가 바로 티파니다. 6개의 플래티넘 프롱 세팅으로 다이아몬드를 밴드 위로 분리시킴으로써 빛의 투과율과 광채를 극대화한 새로운 개념의 다이아몬드 웨딩 링을 선보인 것. 오늘날 ‘티파니 세팅’ 링으로 불리는 이 반지는 획기적인 디자인과 남달리 눈부신 광채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웨딩 링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해 프러포즈의 전통을 대중화했다. 티파니 창립자 찰스 루이스 티파니가 탄생시킨 이 매혹적인 반지는 하나의 전설로 남아, 시대를 초월하는 클래식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변함없이 사랑받으며 전 세계 수많은 커플들의 특별한 러브 스토리와 함께했다. 티파니의 정신은 현재 창립자의 숭고한 신념을 이어가는 장인들에게서도 엿볼 수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예술적인 주얼리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이어온 그들은 반지를 착용할, 행복한 꿈으로 가득 찬 신부를 떠올리며 최상의 결과물을 탄생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지니고 있다. 창시자 티파니가 의도했던 티파니 세팅 링의 역사가 1백30년 동안 이어져올 수 있었던 원동력도 바로 그러한 장인 정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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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품질과 디자인이 결합된 마스터피스
전 세계 다이아몬드 가운데 오직 0.04%만이 티파니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할 수 있다. 이렇게 선별한 극소수의 다이아몬드 링이라면 평생의 삶을 약속한 피앙세에게 헌정하기에 최고의 반지가 아닐까. 티파니는 다이아몬드에 흔히 적용되는 네 가지 기준인 컷(cut), 컬러(color), 캐럿(carat), 투명도(clarity)를 의미하는 4C와 함께 외관(presence)에 대한 개별 등급도 측정한다. 외관이라 함은 완벽에 가까운 외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다이아몬드를 위한 조건을 뜻한다. 커팅의 정확성과 대칭성, 연마 상태까지 평가하지만 다이아몬드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광채. 티파니의 다이아몬드 연마사들은 캐럿을 중시해 커팅하는 다른 다이아몬드 연마사들과 달리 원석의 절반 이상이 손실되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최고의 광채를 우선시해 커팅한다. 바로 이 커팅의 차이가 전설을 만드는 셈이다. 동시에, 티파니는 주얼리 브랜드 중 유일하게 ISO9001 인증을 받은 최첨단 시설과 전문 지식을 갖춘 보석학자로 구성된 자체 감정소를 운영하고 있다. 그곳에서 오랜 시간 수 차례의 검증 과정을 거쳐 탄생한 티파니 다이아몬드에는 완벽한 품질을 보증하는 ‘티파니 다이아몬드 증서’가 주어진다. 이 증서는 타 감정서와는 달리 완벽함에 대한 티파니의 자부심인 동시에 고객을 위한 평생 보증의 약속이다.

문의 02-547-9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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