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한국 고객만을 위해 출시하는 맞춤형 쿡웨어가 여기 있다. 끊임없는 한국 식문화 연구를 통해 단순히 음식을 끓이는 냄비가 아니라 볶음, 굽기 등 모든 조리법에 최적화한 ‘노보 그릴’로 바닥을 마감한 것. 게다가 휘슬러가 선사하는 최상의 제품, 불멸의 마스터피스에만 이름을 붙인다는 프리미엄 아시안 라인 ‘더 크레스트 컬렉션’이니 믿고 맡겨도 좋다.
interview_ Markus H. Kepka(휘슬러 글로벌 CEO)
휘슬러가 탄생 1백70주년을 맞은 것을 축하한다. 휘슬러의 발자취는 주방용품의 진화와도 연관이 깊은데, 그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 음식을 정성껏 만들어 좋은 사람들과 나누는 것이 요리의 궁극적인 목적이라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주방을 탐구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1백7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휘슬러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다름 아닌 소비자와의 ‘약속’이다. 휘슬러는 품질에 대한 소비자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Perfect Every Time(언제나 완벽하라)’이라는 기업 이념과도 일맥상통한다. 또 앞으로도 식문화 트렌드와 소비자의 성향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이번에 소개한 신제품도 아시아형, 특히 한국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대한 짧은 소개 부탁한다. 이번에 출시할 제품은 ‘더 크레스트 컬렉션(The Crest Collection)’이다. 이 컬렉션은 휘슬러의 프리미엄 아시안 라인으로, 앞으로도 계속 개발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가 ‘더 크레스트 컬렉션 프로노보’다. 이 라인은 아시아 시장, 특히 한국 주부들의 조리 패턴을 고려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제품과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인가? 첫 번째로, 더 크레스트 컬렉션에는 특별한 문장이 있다. 이 문장은 1백70년 전 휘슬러가 창립된 호프슈태텐-바이에르스바흐(Hoppsta··dten-Weiersbach) 지역의 문장이다. 유럽에서는 가문의 문장, 지역의 문장을 중요하게 여긴다. 휘슬러가 창립된 지역의 문장을 사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제품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냄비의 심장인 바닥이 이 컬렉션의 특징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번에 선보인 ‘더 크레스트 컬렉션 프로노보 팟’은 냄비 바닥에 특별함이 있다. 앞서 말했듯이 한식의 조리 패턴을 연구해보니, 한식의 대부분이 냄비를 활용한 요리이긴 하지만 본격적인 조리 전에 식재료를 볶거나 익히는 과정을 거치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착안해 노보 그릴(엠보싱 공법) 기술을 적용한 팟을 생각했다. 앞으로 휘슬러의 계획은? 본사의 R&D팀은 각국의 식습관과 주방 환경을 집중적, 반복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한다. 이번에 출시된 더 크레스트 컬렉션은 최상위 라인에 휘슬러만의 기술을 적용한 최고급 제품으로 아시아, 특히 한국 주부들을 위한 것이다. 휘슬러는 주부의 마음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 기업이다.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프리미엄 제품을 더욱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아시아 주부들이 요리할 때 가장 행복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