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변화가 반가운 것은 늘 새롭게 등장하는 신상 백 때문일지도 모른다. 디자이너의 캔버스 역할을 자처한 프린트, 모던하게 변주된 아이코닉 디자인, 추운 계절을 위한 모피 소재, 컬러 블로킹과 미니 사이즈 등등. 우리를 설레게 하는 2014 F/W 가방 열전.
고급스러운 소가죽을 부드럽게 가공한 질감과 안감을 없앤 유연한 형태, 아이코닉한 버클로 새롭게 거듭난 재키 소프트. 40X32cm, 3백44만원 구찌.
사다리꼴 보디, 견고한 플랩, 존재감이 뚜렷한 버클이 매력적인 델보의 아카이브 백. 유머러스한 문장이 특별하다. 34.5X31.5cm, 2천만원대 델보.
꽃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이번 시즌 레이디 디올 백. 명암 대비가 분명한 흑과 백이 강렬한 느낌을 준다. 23.5X20cm, 5백만원대 디올.
부드러운 곡선, 커다란 지퍼, 손으로 그린 듯한 핸드 페인팅 프린트로 대변되는 블룸즈버리 백. 19X30cm, 3백10만원 버버리.
시즌마다 새로운 소재와 컬러, 사이즈를 선보이는 리키 백의 겨울 버전은 송치에 레오퍼드 프린트를 입힌 관능적인 디자인을 내세운다. 27X31.5cm, 3백70만원대 랄프 로렌.
에피 가죽의 모던한 변신. 견고한 형태와 가죽의 텍스처, 다른 컬러를 입힌 스트랩과 핸들이 세련된 면모를 보인다. 21X28cm, 3백50만원대 루이 비통.
고급스러운 악어가죽을 가볍고 실용적으로 가공한 토트백. 전면에 장식한 플라워 패치워크가 화사하다. 22X19.5cm, 5백만원대 낸시 곤잘레즈.
Color Blocking
두 가지 이상 컬러를 조합한 컬러 블로킹은 베이식한 디자인에 적당한 경쾌함을 더한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커다란 덮개와 가방 양 사이드가 퍼지는 디자인이 독특한 소가죽 소재 벨트 백. 23.5X31cm, 3백만원대 셀린느.
미니멀한 버클 장식과 세련된 컬러 블록이 돋보이는 소가죽 토트백. 27X26cm, 4백만원대 프라다.
베이지 컬러 스웨이드에 모서리와 핸들은 블랙 송아지가죽으로 처리해 소재와 컬러 대비를 강조한 아마조나 백. 28.5X23cm, 3백80만원 로에베.
레드, 핑크, 그린 등 가방 전면과 옆에 세 가지 이상 컬러를 조합한 락 백. 브랜드를 상징하는 스터드 장식도 잊지 않았다. 17X27cm, 2백58만원 발렌티노.
Mini Bag
미니 백의 열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 커다란 겨울 아우터와 한 손에 감기는 미니 백의 대비를 즐겨볼 것. 양가죽 소재의 나파 바이커 백. 13X20cm, 2백만원대 미우미우. 가방 전면에 아무런 장식이 없이 모서리 부분을 깎아낸 듯한 형태만을 강조한 소가죽 코너 백. 16X18.5cm, 2백만원대 발리. 정사각형에 가까운 송아지가죽 보디에 핸들 부분만 물뱀가죽을 사용해 독특한 매력을 풍긴다. 21X19cm, 1백90만원 발렌시아가. |
Fur Season
추운 계절을 위한 모피 백. 핸들이나 일부분을 트리밍하기보다는 가방 전체를 모피로 뒤덮은 스타일이 강세다. (가운데부터 시계 방향으로) 체크 패턴을 입은 밍크 소재 디-큐브 백. 26.5X19.5, 4백13만원 토즈. 블랙 보디에 핑크 퍼를 화려하게 믹스한, 바이더웨이 백의 모피 버전. 16X29cm, 4백88만원 펜디. |
버버리 02-3485-6536
디올 02-513-3232
낸시 곤잘레즈 02-6905-3774
랄프 로렌 02-6004-0133
구찌 1577-1921
루이 비통 02-3432-1854
델보 02-3449-5916
미우미우 02-3218-5341
발리 02-3467-6213
발렌시아가 02-542-1937
토즈 02-3438-6008
샤넬 02-543-8700
펜디 02-2056-9022
셀린느 02-3440-1547
프라다 02-3218-5331
로에베 02-6911-0790
발렌티노 02-2015-4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