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dy’s Automa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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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02, 2014

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스위스 워치를 대표하며 오랜 명성을 쌓아온 오메가가 현대 여성에게 새로운 시계의 의미를 부여한다. 바로 오로지 여성만을 위한 오토매틱 워치, 레이디매틱을 선보이는 것. 지난 12월 오메가의 역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역사적인 뮤지엄 피스를 전시하며 여성 워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했다. 오메가의 시간은 지금 오로지 여자들을 위해 아름답게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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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여자만을 위한 기계식 워치
손목을 감싸는 미세한 진동음, 째깍거리는 초침 소리, 착용해야만 멈추지 않고 시간을 알려주는 도도한 매력. 바로 오토매틱 워치만의 특성이다. 물론 시계를 구입할 때 반드시 오토매틱 워치를 고집하는 여성은 아직 많지 않다. 하지만 단정한 손목에 진동이 느껴지는 기계식 시계를 착용한 여성이라면 취향을 의심할 여지가 없다. 시계에 대한 높은 이해와 안목을 갖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오메가는 기계식 시계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진 지금의 흐름에 맞추어, 자신만의 마스터피스를 갖고 싶어 하는 특별한 여성을 위해 레이디매틱 신제품을 소개하는 론칭 이벤트를 국내에서 개최했다. 여성은 오로지 아름답기만 한 워치에 매료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여성 시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다. 이 아름다운 파티의 첫 번째 이벤트는 스위스 본사에서 온 뮤지엄 피스의 전시. 빈티지 워치의 특별한 매력을 우아하게 드러내는 이 아름다운 시계들은 약 40년 만에 스위스를 떠난 오메가의 고귀한 유산이다. 1955년 최초의 레이디매틱, 그리고 1920년대부터 사랑받아온 여성용 워치 뮤지엄 피스를 선보이며 여성 시계의 역사에 초점을 맞췄다. 1955년 처음 출시된 레이디매틱 워치는 특유의 여성스러운 우아함과 높은 품격을 고수하며 한 세대를 풍미했다. 그 시절 레이디매틱은 지금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지름 34mm 다이얼 사이즈에 비해 훨씬 작았으나 아름다움은 그대로다. 첫 번째 버전은 레더 밴드를 매치한 클래식한 디자인이며, 1956년 선보인 두 번째 디자인은 벽돌 모양의 브레이슬릿을 매치했고, 1958년에는 골드를 꼬아서 만든 레드 골드 소재의 브레이슬릿을 매치해 좀 더 화려한 아름다움을 드러냈다. 스토리 역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일반적으로 남성만이 기계식 시계, 오토매틱 워치에 매력을 느낄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반기를 들고, 1955년 처음으로 선보인 여성을 위한 오토매틱 손목시계는 획기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마크 콜롬(Marc Colomb)이 만든 칼리버 16AR SC-455는 무브먼트의 부피가 1.196cm3에 불과해 오토매틱 칼리버를 장착한, 세계에서 작은 시계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 무브먼트는 사이즈가 놀랍도록 작지만 뛰어난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부품 덕분에 정확성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할 점이다. 당시 일반적인 남성 시계에서도 얻기 어려운 크로노미터 타이틀을 획득한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이 기술적 성취가 여성 시계를 판매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음에도 오메가는 이 뛰어난 성능의 작은 여성 시계를 공식 크로노미터 테스팅 기관에 의뢰해 전 컬렉션의 성능이 뛰어나다는 스페셜 코멘트와 함께 인증을 받는 데 성공했다. 결국 이 첫 번째 여성용 레이디매틱은 정확성 인증을 획득한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시계가 되었으니 오메가의 기술적 집념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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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매틱, 전설적인 이름의 부활
상반될 것만 같은 2개의 단어, 레이디(lady)와 오토매틱(automatic)을 합성해 만든 오메가의 여성 워치 컬렉션 레이디매틱(Ladymatic)은 현대 여성 시계의 아이콘이 되었다. 레이디매틱은 여성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첫 번째 셀프와인딩 시계 중 하나이며 앞서 이야기했듯 오메가가 지금까지 선보여온 제품 중 가장 작은 오토매틱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컬렉션 이름만으로도 제품의 개성과 장점을 그대로 담아내며, 여성을 위해 특별히 고안한 셀프와인딩 워치라는 메시지가 확실하게 전달된다. 오메가의 스테판 우콰드(Stephen Urquhart) 사장은 레이디매틱이라는 제품명을 현대에 다시 사용하게 된 것에 대해  “지금 레이디매틱이라는 이름은 59년 전 그때와는 다르게 들릴 것입니다. 지금 선보이는 레이디매틱은 스타일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오메가 기계식 무브먼트의 퀄리티에 관심이 있는 여성들을 위해 디자인했습니다. 이 이름을 되살림으로써 오메가가 오랫동안 여성 고객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해 왔는지 알리고, 21세기에 여성만을 위한 기계식 시계가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라고 이야기한다. 2005년부터 오메가의 홍보 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니콜 키드먼 역시 레이디매틱을 대표하는 얼굴로 여성을 위한 기계식 시계의 가치를 이야기한 바 있다. “요즘에는 남성과 여성 구분 없이 시계의 무브먼트에 대해 관심을 갖습니다. 여성 또한 남성 못지않게 시계 성능을 중요시한다는 이야기죠. 레이디매틱은 이러한 여성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대변하고 있습니다. 이 시계 자체가 최첨단 기술을 상징하기 때문에 제품이 지닌 과거와 현재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컬렉션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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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치메이킹의 완성도와 여성을 사로잡는 아름다움을 하나로

시계의 가치를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역사와 정통성이다. 오메가는 높은 완성도를 추구하는 브랜드 가치를 지키며 레이디매틱을 완성했다. 기계식 시계로 기술적인 요소를 완벽하게 갖추었으며 여성들이 선호하는 디자인과 심미적인 아름다움까지 충분히 구현하고 있다. 레이디매틱 시계의 동력이 되는 무브먼트는 오메가 코-액시얼 칼리버 8520/8521이며, 심장부에는 1999년 기계식 시계에 일대 혁명을 가져온 코-액시얼 탈진기를 탑재했다. 또 모든 무브먼트에는 오메가의 독점적인 Si14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해 충격과 외부 환경에 따른 영향을 줄여준다. 처음 레이디매틱을 출시한 1955년과 마찬가지로 현재의 오메가 레이디매틱 컬렉션의 모든 시계는 공식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았다.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장착한 코-액시얼 칼리버의 뛰어난 안정성과 성능 덕분에 모든 레이디매틱 시계의 서비스 보증 기간은 4년에 달한다.
유려한 곡선 케이스에 화려한 다이얼을 매치한 외관은 레이디매틱만의 시그너처다. 화이트, 핑크 자개 혹은 래커 칠한 블랙, 퍼플, 그레이 컬러 다이얼의 중앙에서부터 회오리치듯 펼쳐지는 수퍼노바 패턴은 카리스마와 아름다움을 뽐낸다. 케이스와 조화를 이루는 메탈 브레이슬릿은 특허 받은 버터플라이 버클 3줄 스크루 핀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고, 정교하게 가공한 다양한 컬러의 새틴 스트랩도 출시하고 있다. 올해에는 레이디매틱 컬렉션에 18K 레드 골드와 스테인리스스틸을 믹스한 새로운 모델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는데, 레이디매틱 고유의 여성스러운 아름다움을 그대로 지켰다. 조금 더 화려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원한다면 다이아몬드 세팅 베젤을 추천한다. 다이얼에 다양한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흩뿌리듯이 배치한 스노 세팅은 페미닌 워치 디자인에 환상적인 판타지를 더한다. 결국 패셔너블하면서도 뛰어난 기계식 무브먼트를 장착한 손목시계를 원하는 여성들의 바람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시계가 바로 레이디매틱인 것이다. 스위스 시계와 동의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차곡차곡 진지하게 명성을 쌓아온 워치 브랜드 오메가는 시계 역사에 수많은 족적을 남겼다. 이제 오메가는 기술적 성취를 넘어 현대 여성에게 ‘오토매틱 워치’라는 새로운 메시지를 전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다. 모두에게 시계의 가치를 이야기하고, 여성을 위한 오토매틱 워치 ‘레이디매틱’이 이야기하는 오메가의 정신, 그 놀라운 혁신적 메시지는 59년을 이어 21세기에 다시금 빛을 발하고 있다. 문의 02-511-5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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