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03, 2013
에디터 권유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예뻐질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 있는 여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하는 피부 관리 기기는 다소 비싼 비용임에도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요즘 핫하다는 뷰티 디바이스, 어떤 것들이 있을까.
홈 케어의 진화, 뷰티 디바이스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고 까다롭기로 소문난 패션 피플들 사이에서 한 해외 브랜드의 피부 미용 기기가 인기다. 매일 밤 이 제품으로 마사지했을 뿐인데 피부가 매끈해지고 잡티가 흐려졌다는 거다. 피부 변화를 몸소 체험한 이들이 ‘피부과 시술보다 낫다’, ‘드라마틱하다’라고 생생한 후기를 전하면서 한때 이 기기는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몇 달 전엔 파워 블로거로 유명한 여자 연예인이 피부 관리기 후기를 포스팅했는데, 해당 제품의 포털사이트 연관 검색어에 그녀의 이름이 오를 만큼 이 미용 기기에 대한 관심은 폭발적이었다. 최근 뷰티 디바이스가 이렇게 인기를 끄는 건 그만큼 사람들이 빠른 피부 개선 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에디터 역시 집에서 사용하는 뷰티 디바이스가 세 가지나 된다. 일주일에 한두 번은 초음파 마사지 기기와 클렌징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가끔 뾰루지가 났을 때는 트러블 부위에 작용하는 기기로 관리한다. 미용 기기에 관심을 갖게 된 건 불규칙한 생활로 피부가 급격히 나빠지면서부터다.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흡수가 되지 않고 피부과 시술에 의존하자니 비용이 만만치 않았던 것. 이에 비해 미용 기기는 집에서 혼자 손쉽게 할 수 있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일주일에 한 번씩, 10만원 이상의 관리 비용을 생각한다면 가격도 합리적이다. 게다가 실제 전문 클리닉에서 사용하는 시술 기기를 집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받은 제품이라고 하니 효과에 대한 믿음이 배가된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보다 효과일 것이다. 피부가 다시 태어날 정도로 드라마틱한 것은 아니지만 사용 전후를 비교했을 때 확실히 피부 개선 효과가 크다. 또 화장품을 바를 때 기기의 도움을 받으면 빠르게 흡수되고 각질이 정돈되어 피붓결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 과하면 탈이 나는 법. 미용 기기를 사용할 땐 사용법과 횟수를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 피부 상태에 따라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현명함까지 더해져야 한다. 미용 기기는 치료의 목적이 아닌, 개선과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란 사실을 잊지 말도록.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헤라 바이오소닉™ 클렌징 인핸서
바이오소닉™ 기술이 피부 안팎의 환경을 정화해 모공, 각질, 피붓결을 개선해주는 전동 클렌징 기기. 다음 단계에 사용하는 화장품의 흡수율을 4.7배 높여준다. 15만원대. 문의 080-023-5454
클라리소닉 플러스
초당 3백 회 움직이는 모션 작용으로, 손으로 세안할 때보다 무려 6배나 더 효과적으로 클렌징할 수 있다. 민감성 피부용, 남성용, 보디용 등 다양한 피부 컨디션에 특화된 브러시를 선택할 수 있어 매력적. 27만원대. 문의 080-348-0090
뉴스킨 갈바닉 스파 시스템 II 에이지락 에디션
얼굴, 잡티, 보디, 헤어에 최적화된 4개의 컨덕터와 부위별로 차별화된 트리트먼트 젤을 사용해 관리하는 뷰티 디바이스. 피부 상태에 따라 시스템을 자동으로 설정해주어 사용이 편리하다. 40만원대. 문의 1588-1440
트리아 스킨 퍼펙팅 블루 라이트
전문 클리닉에서 여드름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블루 라이트와 동일한 기술로 개발한 가정용 여드름 치료기. 여드름 박테리아를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울긋불긋해진 피부 톤을 개선한다. 34만5천원. 문의 080-369-3300
실큰 리쥬
피부 치료 효과가 입증된 LED 레이저 광선과 프락셔널 열에너지가 피부 진피층까지 침투해 진피 조직의 콜라겐 생성을 촉진, 주름과 잡티를 비롯한 복합적인 피부 문제를 개선한다. 34만원. 문의 080-246-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