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01, 2010
에디터 배미진 | photographed by yum jung hoon
거친 상황일수록 제 몫을 다 하는 러버 소재 밴드는 럭셔리 워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다. 해마다 새로운 기능이 더해져 등장할 뿐 아니라 스포티하고 패셔너블해 보이는 데다, 충격에 강하고 건조가 빠르며 착용감도 편안하다. 여름을 시원하게 하는 러버 밴드 워치 컬렉션.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블랑팡 레망 GMT 알람
블랑팡 워치 중 가장 다이내믹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레망 컬렉션의 GMT 알람 워치. 그리니치 표준 시간을 알려주는 GMT 기능, 파워 리저브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기능이 담겨있는 컴플리케이션 워치다. 투명하게 스켈레톤 처리된 백 케이스를 통해 무브먼트의 움직임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마치 레더 스트랩처럼 고안된 러버 스트랩은 클래식함은 그대로 유지하고 실용성을 더했다. 실제로 만져보지 않는 한 러버 소재라는 것을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 2천9백만원대. 문의 02-2118-6151
샤넬 J12 마린
요트 경기에서 유래된 J12 워치만큼 러버 밴드가 잘 어울리는 디자인도 없을 것이다. 지난 6월 새롭게 출시한 J12 마린은 기존의 J12에 러버 밴드를 접목한 다이빙 워치다. 매트한 텍스처의 러버 밴드는 물과 충격, 자외선에 강하다. 밴드 중간에 홈이 파여 물이 쉽게 빠져나가 해양 스포츠 워치로 제격이다. 수심 3백m에 해당하는 압력에 견딜 수 있도록 고안된 J12 마린은 시곗바늘, 인덱스, 숫자가 모두 루미네슨트 코팅 처리되어 어둠 속에서도 모두 완벽하게 읽을 수 있다. 6백50만원. 문의 02-3442-0962
까르띠에 산토스 100
까르띠에를 대표하는 산토스 워치에 러버 소재를 매치한 디자인. 클래식한 느낌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기존 스틸 밴드의 패턴을 러버 소재에 그대로 입혔다. 베젤을 러버 소재로 마무리한 것도 특징.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 중 선택할 수 있다. 7백만원대. 문의 02-518-0748
브라이틀링 벤틀리 GMT 미드나잇 카본
남성을 위한 러버 밴드 워치의 바이블이라 할 수 있는 클래식한 디자인. 직선적인 라인과 49mm에 달하는 볼드한 다이얼의 매치가 멋지다. 벤틀리의 대시 보드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러버 소재를 확실히 돋보이게 한다. 듀얼 타임 존 무브먼트인 칼리버 47B의 기능을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전 세계 모든 타임 존을 대표하는 24개 도시의 이름을 회전 베젤 안쪽에 새겨 넣었다. 1천3백21만원. 문의 02-3448-1230
오메가 씨마스터 플로프로프 1200m
가장 화려한 러버 밴드 워치. 다이버 워치로 유명한 오메가의 씨마스터 60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다이빙 중 외부의 힘에 의해 크라운이 작동되는 것을 막기 위해 크라운 가드를 디자인해 더욱 볼드한 모습으로 완성되었다. 디자인이 독특한 만큼 다소 두꺼운 러버 밴드가 잘 어울리고 블랙 다이얼과 화려한 인덱스, 박력 있는 오렌지 컬러 러버 스트랩이 잘 어울린다. 스포티함과 경쾌함, 여름의 짜릿함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소장 가치도 높다. 코-액시얼 칼리버 8500을 장착한 제품으로 1천2백m 수심과 수압을 견뎌낼 수 있다. 9백만원대. 문의 02-511-5797
피아제 폴로 포티파이브
피아제 폴로의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피아제 최초의 스포츠 워치. 45mm의 빅 사이즈 케이스는 5등급 티타늄 소재를 사용했다. 백 케이스를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마무리해 셀프 와인딩 오토매틱 무브먼트 800Pd의 움직임을 그대로 볼 수 있다. 1천7백만원대. 문의 02-516-9856
불가리 디아고노 다이아몬드
쉽게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러버 스트랩과 다이아몬드를 매치한 디자인. 베젤을 따라 라운드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43개를 세팅했다.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크라운과 크로노그래프 푸시 버튼에도 러버 소재를 사용했다. 2천만원대. 문의 02-2056-0172 에디터 배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