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분위기에 품격을 더하는 프리미엄 주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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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07, 2016

에디터 고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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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행사가 많은 연말연시를 겨냥해 올해도 프리미엄 주류의 세상은 쉼 없이 돌아가고 있다. 소중한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는 데 좋은 동반자가 될 만한, 오감을 자극하는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모엣&샹동은 연말을 맞이해 리미티드 에디션 ‘버스팅 버블(Bursting Bubble) 기프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3D 렌즈를 활용한 화려한 패키지 디자인이 눈에 띄며, 임페리얼과 로제 임페리얼, 두 종류가 있다. 스테디셀러도 좋지만 연말연시인 만큼 특별한 스토리를 머금은 프레스티지 샴페인을 원한다면 ‘자연에 대한 찬가’라는 수식어를 단 ‘크루그 2002’나 2차 절정기를 맞이해 ‘에너지의 정점’을 느낄 수 있는 ‘돔 페리뇽 P2 1998 빈티지’ 같은 빈티지 샴페인도 주목할 만하다. 크루그 2002는 섬세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조화로움이 오감을 충족시키며, 극한의 기후를 극복해내면서 역설적인 매력을 담게 됐다는 ‘P2 1998’은 긴장감 어린 개성을 뿜어낸다. 케이트 미들턴과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 연회에 사용됐다는 프레스티지 샴페인 ‘볼렝저 스페셜 꾸베 브뤼’도 샴페인 애호가라면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블렌디드 위스키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발렌타인 21년 아메리칸 오크’를 눈여겨볼 듯하다. 아메리칸 오크 특유의 부드럽고 품격 있는 향미가 유혹적이다. 풍부한 오렌지와 따뜻한 생강 향을 곁들인 바닐라 퍼지의 조합에 과일 향과 오크 향의 바닐라가 어우러지며, 꿀처럼 달콤한 끝 맛이 더해진다. 발렌타인 21년 아메리칸 오크는 11월부터 전 세계 면세점에서만 구매 가능하며, 한국에서는 12월까지 인천과 제주 국제공항에 체험관을 마련한다. 싱글몰트 위스키를 즐기는 ‘혼술족’이라면 최근 선보인 하일랜드 파크 12년의 350ml 버전을 반길 듯하다. 기존 700ml의 절반 크기로 앙증맞은 디자인이 눈길을 잡아끈다. 스코틀랜드 오크니 섬의 증류소에서 1789년부터 전통적인 위스키 생산 방식을 고수해온 유서 깊은 브랜드로, 그윽한 피트 향과 벌꿀 향, 진한 다크 초콜릿 맛의 조화가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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