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스파는 뉴욕 명품 거리인 소호에 처음 오픈했다. 1호점이라 할 수 있는 뉴욕의 아모레퍼시픽 뷰티 갤러리 & 스파는 뉴욕의 W 호텔 등 전 세계 디자인 호텔과 명품 매장을 디자인한 야푸 부셀버그가 담당해 동양적인 매력을 살린 것으로 유명하다. 뉴욕 타임스의 뷰티 칼럼과 미국 4대 지상파 방송 중 하나인 NBC도 이곳을 가장 주목할 만한 뷰티 스폿으로 소개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두 번째 스파는 2005년 오픈한 롯데백화점 소공동 에비뉴엘 10층에 위치한 ‘디 아모레 스파’로, 이곳 역시 세심한 서비스로 이름을 알려 일본과 중국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가 되었을 정도다. 아모레퍼시픽의 세 번째 스파는 지난 9월 오픈한 ‘아모레퍼시픽 스파’로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별관인 뷰티파크 2층에 문을 열었다. 뉴욕의 뷰티 갤러리 & 스파에서 모티브를 얻어 나무와 돌, 아시안 보태니컬 성분에서 영감을 얻은 인테리어는 아늑하고 정갈하다. 스파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소품을 통해 제주 녹차밭에서 정성스레 가꾸는 한라 그린티, 대나무 수액, 국내산 6년근 홍삼 등 아모레퍼시픽 제품에 함유된 고귀한 아시안 보태니컬 성분을 표현했다. 이곳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이 추구하는 휴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도록 편안함과 고급스러운, 동양적인 매력이 느껴지는 아늑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편안한 공간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바로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과 마사지 실력, 안정된 마사지 프로그램 구성이다. 페이셜 케어부터 보디 케어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갖춘 아모레퍼시픽 스파를 직접 찾아 이 스파를 대표하는 ‘한라 그린티 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해보았다. 1백20분 동안 이루어지는 한라 그린티 힐링 프로그램은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백 케어와 페이셜 마사지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이다. 스파가 시작되기 전 마사지를 받는 동안 공간에 뿌릴 향기를 선택하는데 아모레퍼시픽을 대표하는 녹차꽃 향과 녹차잎 향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모두 녹차 고유의 자연 향이기에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아로마 테라피 효과가 뛰어나다. 브라운 계열의 색상으로 편안하고 깔끔하게 구성한 마사지실 내부에 들어서면 몸의 모든 신경이 연결되어 있다는 발을 케어하는 것으로 마사지를 시작한다. 녹차를 넣은 따뜻한 물로 발을 정성스럽게 닦아주는 그린티 풋 배스는 이곳의 정갈한 마사지 스타일을 짐작케 한다. 미리 선택한 녹차잎 향이 은은히 공간을 채운다. 천천히 등 전체를 스크럽한 후 이어지는 등 마사지는 매우 정확하고 전문적인데 의외로 마사지 테크닉이 부족한 스파가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만족할 만한 점이다. 뭉친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것에서 시작해 항상 불편하게 느껴지는 허리 라인까지 하나하나 꼼꼼히 마사지해나간다. 지압점을 정확히 짚을 뿐 아니라 원하는 마사지 강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이 보디 마사지는 페이셜 마스크를 한 후 기다리는 시간에도 계속 이어지는데 팔과 다리, 복부까지 빠짐없이 마사지해 만족감이 높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페이셜 스크럽인 엔자임 필 제품으로 딥 클렌징한 후 두 가지 타입의 마스크를 하는데 확실히 피부가 촉촉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스파에서 사용하는 모든 제품이 아모레퍼시픽 제품이라는 것도 신뢰를 더한다. 스파에서만 사용하는 스파 전용 오일은 스파를 자주 찾는 고객들이 따로 판매를 요청할 만큼 만족도가 높은 편. 또 이 마사지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하는 아모레퍼시픽 타임 레스폰스 스킨 리뉴얼 크림과 고농축 앰풀은 피부 재생에 효과적이기 때문에 집중적인 안티에이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침착하고 차분한 서비스, 탁월한 마사지 실력을 원하는 여성이라면 뷰티 파크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스파에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문의 02-512-3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