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CULTURE ’21-22 Winter SPECIAL] Full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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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인터뷰 김연우(프리랜스 큐레이터), 고성연

지겹도록 길어진 팬데믹의 영향일까? ‘그린 하비(green hobby)’가 소비 트렌드의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예전보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식물을 가꾸며 이를 통해 위안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고, 어느덧 ‘홈 가드닝’은 가장 트렌디한 국내 라이프스타일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식덕’ 혹은 ‘식집사’의 활약이 돋보이며, 식물에 대한 관심이 가히 뜨거울 정도다. 계속 읽기

[ART + CULTURE ’21-22 Winter SPECIAL] ‘로그 인 부산’, 미래의 시간을 상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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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수진(디블렌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최근 영화배우 유태오의 감독 데뷔작 <로그 인 벨지움>이 개봉했다. 벨기에 앤트워프로 촬영하러 간 유태오가 갑작스러운 팬데믹을 만나 낯선 도시의 호텔 방에서 격리를 하던 중 스마트폰으로 본인 모습을 기록한 데서 시작되는 영화다. 계속 읽기

[ART + CULTURE ’21-22 Winter SPECIAL] 지상(紙上) 전시_Portraits of Our Times_앤디 워홀(Andy Warh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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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심은록(동국대 겸임 교수·리좀-심은록 미술연구소 소장)

앤드루 워홀라(Andrew Warhola Jr., 1928~1987)는 미술 애호가들에게 낯선 이름이다. 앤디 워홀의 본명이라고 하면, 그제야 잘 안다는 표정으로 안도한다. 계속 읽기

[ART + CULTURE ’21-22 Winter SPECIAL] ‘권력화’된 미디어의 약속, 그 ‘이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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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천수림(미술 비평·아트 스페이스 ‘언주라운드’ 부관장)

백남준은 관객, 그러니까 뭇 사람들의 ‘참여’를 통한 지구촌 실현의 꿈을 꿨고, 그 도구로 비디오를 꺼내 들었다. 그러한 실험 정신을 계승하는 인도 뭄바이 기반의 협업 스튜디오 그룹 캠프(CAMP)는 오늘날 모두가 미디어의 텃밭을 노니는 듯한 네트워크 시대가 펼쳐지고 있지만, 사실은 거대한 미디어 인프라가 우리 삶과 가치 체계를 빈틈없이 포착하고 장악하고 있다는 ‘진실’에 눈감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