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탄산수, 일상을 파고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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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요즘 탄산수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사실 수년 전만 해도 국내에서는 물처럼 편안하게 마시지도 못하고, 음료수처럼 맛나게 들이켜지도 못하는 애매한 대상이 바로 탄산수였다. 그런데 여전히 호불호가 갈리기는 해도 밋밋한 생수보다 톡 쏘는 탄산가스가 든 물, 즉 스파클링 워터를 선호하는 인구가 늘어나는 추세가 두드러진다. 아무래도 음식 문화가 다채로워지고 해외 체류 경험이 있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인 듯싶다. ‘탄산족’은 특유의 청량감이 매력인 스파클링 워터를 그냥 생수처럼 마시기도 하지만 믹서로 곱게 간 과일과 섞어 천연 에이드를 만드는 식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설탕이 함유된 탄산음료보다는 맛을 살짝 첨가한 탄산수를 마시는 편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도 인기에 한몫을 한다. 이런 배경 속에서 새로운 탄산수 브랜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1백50년 전통을 자랑한다는 캐나다산 스파클링 워터 ‘씨그램’을 선보였다. 깔끔한 ‘씨그램 플레인’을 비롯해 ‘씨그램 라임’, ‘씨그램 레몬’ 등 3종이 있다.  초정탄산수, 트레비, 페리에, 디아망 등 다양한 토종과 수입 브랜드들이 경쟁하는 구도에 코카콜라까지 가세한 것이다. 간간이 아티스트나 타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통해 보틀에 새 옷을 입혀 소비자를 유혹하는 시도를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다. 최근 이탈리아 천연 탄산수 브랜드 산펠레그리노는  모터 사이클 브랜드 두카티와 함께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기도 했다. 계속 읽기

Tech 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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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이예진 | photographed by yum jung hoon

새로운 전자 제품이라면 솔깃해지는 당신을 위한 테크 리스트. 하이엔드급 오디오와 공기청정기부터 일상생활과 함께하는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기기, 실용성을 강조한 엔트리급 기계까지 총집합했다. 계속 읽기

Nani Marqu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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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바르셀로나 현지 취재)

가스통 바슐라르의 저서 <꿈꿀 권리>를 보면 스페인이 낳은 위대한 예술가 에두아르도 칠리다는 쇠의 존재를 꿰뚫고 싶어 끌과 나무망치가 아닌 쇠망치를 집어 들었다고 한다. 마치 대장장이처럼. 바르셀로나 출신의 디자이너 나니 마르키나는 양탄자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장인들과 함께 실을 엮고 베틀 짜기를 배웠다. 그녀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순한 깔개를 거의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데는 그런 섬세하면서도 저돌적일 정도로 강한 열정이 뒷받침됐을 것이다. 가녀린 체구로 작은 브랜드를 이끌며 지구촌을 누비는 나니 마르키나의 ‘무용담’을 그녀의 고향을 찾아가 들어봤다. 계속 읽기

캐논 2014 하반기 콤팩트 카메라 신제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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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이 2014년 하반기 콤팩트 카메라 신제품을 공개했다. 파워샷 G7 X, 파워샷 N2, 파워샷 SX60 HS, 파워샷 SX400 IS 등 총 4가지로, 1.0형 센서를 탑재한 압도적인 성능의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는 물론 셀프 촬영에 최적화된 카메라, 세계 최고 배율 광학 65배 줌 기능을 탑재한 카메라 등 향상된 성능과 기능으로 카메라 각각의 개성을 살렸다. 11월 출시 예정인 파워샷 N2를 제외하고는 모두 10월에 만나볼 수 있다. 문의 1588-8133 계속 읽기

잭 니클라우스 ‘Re Born’ 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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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니클라우스에서 내년에 맞이하는 론칭 30주년을 위해 ‘Re Born’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존에 소장하고 있는 잭 니클라우스 니트나 스웨터를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털실과 바늘로 구성된 ‘아동용 모자 털실 KIT’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소장제품을 매장으로 가지고 가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2-3677-8753 계속 읽기

타이틀리스트 가을 골프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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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리스트가 가을 골프 시즌을 맞아 골프 모자 라인업을 업데이트했다. 통기성과 발수력이 뛰어난 ‘퍼포먼스 헤더’와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본 스타일의 ‘투어 퍼포먼스’, 은은한 체크 패턴이 특징인 ‘패션 패브릭’, 빈티지한 스타일의 ‘캐주얼 올드 스타일 캡’ 등 총 17가지 스타일로 선보이며 전국 타이틀리스트 공식 대리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 02-3014-3800 계속 읽기

스타일을 입힌 위스키, 시선을 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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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스카치위스키로 ‘데뷔’ 한 이래 대중적인 인기를 구가하며 20년을 달려온 임페리얼. 보틀 디자인에서도 대중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무던히 애써온 브랜드이기도 하다. 클래식한 전통에서 벗어나 모던한 감각을 지향하며 나름의 혁신을 추구해온 임페리얼 보틀 디자인의 변천사를 살펴보자. 계속 읽기

음표의 역동성을 생생히 체감할 수 있는 공간의 미학, 포칼(FOCAL)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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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이 넘는 역사를 거치며 수많은 팬을 확보한 프랑스의 오디오 브랜드 포칼. 다채로운 제품 라인업을 갖춰 프리미엄과 대중성의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았다는 평가를 듣는 이 브랜드는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쌓아왔다. 하지만 이번에 하이 트렌드의 메카로 여겨지는 서울 압구정동에 플래그십 스토어가 들어선 것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한다는 포부다. 628㎡(1백90평)의 넉넉한 매장은 ‘체험 경제’ 시대에 걸맞게 누구나 부담 없이 접근해 ‘내 집’처럼 편안히 소리에 몰입할 수 있는 청음 공간으로 마련됐는데, 저마다 구성을 달리한 5개의 방으로 나뉘어 있다. 먼저 매장 입구에 있는 ‘라이프스타일 존’에는 하이파이 헤드폰(high-fidelity headphones)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라이프스타일 오디오가 진열돼 있다. 포칼은 파리의 디자인 스튜디오 피노 & 르포르쉐와 손잡고 친근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을 녹인 ‘라이프스타일 오디오’를 창조해왔다. ‘홈 엔터테인먼트 존’은 이름 그대로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 게임 등 집에서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꾸며져 있다. 특히 와이어리스와 블루투스 기능을 갖춰 다양한 소스 기기들과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는 ‘이지야(Easya) 와이어리스 시스템’ 같은 제품을 내세워 ‘선 없는’ 오디오 시스템에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간 깔끔한 환경을 구현한 점이 매력적이다. 나머지 3개의 청음실은 하이엔드 사운드로 가득한 VIP존에 자리 잡고 있다. 포칼의 최상위 라인인 유토피아 라인(Utopia Line)의 스피커를 갖춘 3개의 청음실은 하이엔드 사운드가 선사하는 고품격 삶을 체험케 한다. 가장 안쪽에 들어선 ‘스칼라 스페이스(Scala Space)’는 서재나 취미 공간을 연상케 하는 청음실이고, ‘스텔라 스페이스(Stella Space)’는 현대적인 느낌이 물씬 배어나는 거실을 콘셉트로 해 발코니까지 갖춘 ‘거실형 청음실’이다. 포칼이 자랑하는 유토피아 라인의 ‘스칼라 유토피아’(3천~4천만원대)와 ‘스텔라 유토피아’(1억3천만원대)를 각각 갖추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랜드 스페이스(Grand Space)’는 2억원이 훌쩍 넘는 ‘그랜드 유토피아’ 스피커와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 골드문트의 앰프로 꾸민, 포칼이 구현할 수 있는 최상의 홈 시어터 룸을 표방하는 럭셔리 공간이다. 소리와 공간을 버무린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지닌 포칼은 키즈 음악 클래스, 성인을 위한 힐링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02-549-9081 계속 읽기

포르쉐 코리아 뉴 마칸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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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코리아는 콤팩트 SUV, ‘뉴 마칸’을 국내 출시했다. 4기통 2.0L 엔진을 장착한 뉴 마칸은 6기통 엔진의 마칸 라인업에 못지않게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PDK),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PTM)라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은 물론 스포티한 믹스드 타이어를 기본 장착해 스포츠카로서의 면모를 한층 강조했다. 문의 02-788-7321 계속 읽기

Front Story_숨은 능력자 ‘투명 인간’을 기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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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고성연

이 세상에는 자신을 굳이 드러내길 원하지 않고 우리 사회와 조직을 단단하게 지탱하는 ‘소금’으로 살아가기를 원하는 소중한 일꾼들이 있다. 자기 PR이 강조되는 요즘 시대에 은은하게 빛나는 숨은 능력자들이다. 한 작가는 “진짜 전문가들은 스스로 그림자 속에 숨어 있기도 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대중이 모르는 무거운 짐을 지고 묵묵히 기여하는 인재를 가리켜 ‘투명 인간’이라 지칭하기도 했다.‘빛’이 반짝이도록 뒷받침해주는 투명 인간들의 가치를 기억하고, 그런 인재가 ‘조용히’ 만개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갈 필요가 있지 않을까.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