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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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 2015

에디터 권유진 | 포토그래퍼 박건주

요즘 SNS에 올라오는 여자들의 포스팅을 유심히 살펴보면 커피잔을 우아하게 잡은 손에도, 누구나 탐낼 만한 잇 백을 든 손에도 예쁜 네일 아트가 함께한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런 그녀들이 여름 내내 유행한 쨍한 네온 컬러나 블루, 화이트 컬러의 네일 에나멜을 지우고 어느새 포근하고 부드러운 니트에 어울리는 깊고 풍부한 가을 색채의 네일 컬러로 체인지했다는 것. 당신도 트렌드에 뒤처질 수 없지 않은가? 올가을 어떤 컬러의 네일을 바를지 고민하고 있다면, 여기 뷰티 럭셔리 하우스에서 신제품으로 내놓은 네일 컬러에 주목하도록.








(가운데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매 시즌 다양한 네일 컬렉션을 선보이는 맥은 이번 시즌 크리미한 컬러를 메인으로 출시했는데 그중 ‘맥 스튜디오 네일 라커 비포 던’은 오묘하고 은은한 진줏빛 펄을 함유한 카키 컬러의 네일 에나멜. 그레이 톤이 섞인 크리미한 카키 컬러로 부담스럽지 않고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다(10ml 1만8천원). ‘입생로랑 라 라끄 꾸뛰르 270호’는 발랄한 핑크가 아닌 코럴빛이 섞인 톤 다운된 인디 핑크 컬러로 내추럴하면서 여성스럽다. 얇고 가벼운 필름 코팅 효과로 빠르게 건조되고 손톱의 수분을 유지해준다(10ml 3만3천원대). ‘에스티 로더 퓨어 칼라 네일 락카 벨벳 컬렉션 01호 암 캔디’는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출시한 딥 퍼플 컬러로, 무광택 벨벳 느낌으로 마무리된다는 점이 독특하다. 톱 코트로 광택을 내지 않고 매트한 느낌 그대로 발라야 예쁜 컬러이니 참고하도록(9ml 2만6천원대). 가을 숲 속의 빛과 어둠, 자연의 컬러에서 영감을 받은 ‘샤넬 르 베르니 679호 베르 옵스커’는 블랙에 가까운 딥 그린 컬러로 초목의 잎사귀에 반사되는 햇빛을 연상케 한다. 차분하면서도 강렬하고 어두운 컬러라 솔리드로 깔끔하게 발랐을 때 더욱 세련되고 예쁘다(13ml 3만3천원). ‘버버리 네일 폴리시 아이코닉 105호 밍크’ 버버리 트렌치코트를 연상케 하는 웜 베이지 컬러. 영국의 날씨와 풍경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 항산화 프로비타민 B5, 미르 추출물 등을 함유해 약한 손톱을 강화하고 수분 공급을 도와 손톱이 갈라지는 것을 방지한다(8ml 3만원대). ‘디올 베르니 892호 비 디올’은 9월에 출시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디올 어딕트 립스틱의 컬러와 매칭해 바를 수 있도록 고안한 매혹적인 자줏빛 에나멜이다. 광채가 섬세한 펄을 함유해 어느 각도에서든 반짝임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 원 컬러는 물론 딥 프렌치로 발라도 세련되고 선명한 컬러가 돋보인다(10ml 3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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