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Prime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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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02, 2014

에디터 배미진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하이엔드 브랜드 시장은 나날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다 유니크하게 발전하는 취향과 새로운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이는 대중의 변화에 따라 해외에서만 볼 수 있던 명품 브랜드를 올해는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최첨단 소재를 사용하는 시계 브랜드부터 최고의 럭셔리 소재만 사용하는 핸드메이드 란제리 브랜드까지, 드디어 서울에 상륙한 최고의 브랜드를 소개한다.


Graff

많은 사람들이 지난해 그라프가 국내에 론칭한다고 했을 때, 조금 더 빨리 들어왔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퀄리티 높은 고가의 다이아몬드를 선호하는 주얼리 컬렉터들 사이에서는 이미 그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희소성, 아름다움, 탁월함, 최고의 다이아몬드를 의미하는 그라프는 채굴과 폴리싱은 물론 핸드메이드로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주얼리 메이킹의 전 과정에 참여한다. 런던에 위치한 본사는 물론 중국과 한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자 로렌스 그라프 회장은 하이 주얼리의 세계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우수성과 혁신의 기준을 마련해 유니크 그 자체인 다채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지난해 호텔 신라 아케이드에 오픈한 그라프 부티크는 국내에서 만나보기 힘든 하이 주얼리를 선보이고 있으니 꼭 한번 방문해볼 만하다.
문의 02-2256-6810
Officine Panerai

이탈리아 브랜드로서 독특한 디자인과 아이덴티티로 세계적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파네라이. 1916년 이탈리아 해군의 워치 공급업체였던 파네라이는 라듐을 바탕으로 야광 다이얼을 위한 물질인 라디오미르(Radiomir)를 개발해 특허를 받았다. 1938년에는 크라운을 보호하기 위해 나사와 함께 장착하는 특수한 레버 브리지 장치를 고안해 시계 역사상 처음으로 수중 200m에서 사용 가능한 방수 시계를 선보였는데, 이 독특한 디자인은 현재까지 파네라이를 대표하는 시그너처 디자인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다. 최근에는 자사 무브먼트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보다 완성도 높은 워치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 02-3449-5922
Richard Mille

지난 2013년 12월 5일 호텔 신라 아케이드에 첫 번째 부티크를 오픈한 리차드 밀. 2001년 설립해 지금까지 짧은 기간 동안 독자적이고 획기적인 기술력과 디자인을 선보여 시계업계에 회자된, 특별한 브랜드다. 브랜드 설립 당시부터 첨단 신소재를 시계 제작에 적용한 최고의 기술 혁신, 예술성과 아키텍처, 수작업 피니싱 등 세 가지 콘셉트가 리차드 밀의 근원이다. 브랜드 창립자인 리차드 밀은 “어떠한 기술적 타협도 허락하지 않고, 상술이나 전략으로 포장하지 않은, 그 자체로 최고의 시계를 만들겠다”라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로 혁신성을 중요하게 여긴다. 티타늄, 카본 나노 섬유, 알루미늄-리튬 같은 항공과 레이싱 카 산업의 첨단 연구 개발을 주도하는 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리차드 밀은 열정적인 시계 수집가와 최첨단 소재, 기술을 선망하는 시계 마니아들에게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든 하이엔드 시계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새로운 타임피스의 장을 열 예정이다. 문의 02-2230-1288



La Perla

귀네스 팰트로가 영화 속에서 착용한 화려한 란제리, 세계적인 모델 하이디 클룸이 핼러윈 파티를 위해 준비한 레이스 장식 슬립이 바로 라펠라 제품이다. 줄리아 로버츠, 빅토리아 베컴, 샤론 스톤까지,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해외에서는 꿈의 란제리, 결혼을 위한 최고급 란제리로 이미 인정받은 라펠라가 지난 2013년 7월 서울 장충동 호텔 신라 아케이드에 매장을 낸 데 이어 8월에는 도산공원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다. 이탈리아의 장인 정신으로 탄생한 하이엔드 란제리 브랜드 라펠라의 창립자인 아다 마조티(Ada Masotti)가 첫선을 보인 이후로 지금까지 3대째를 이어오며 모든 제품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직접 제작하는 진정한 ‘Made in Italy’다. 해마다 패션 컬렉션에 준하는 다양한 테마의 디자인을 선보이는데, 여성 란제리는 물론 남성 컬렉션, 수영복, 드레스, 브라이들 컬렉션, 스타킹까지 다양한 라인을 갖추고 있다. 문의 02-2231-4994
Roger Vivier

건축적인 디자인, 사치스럽고도 호화로운 장식을 한껏 사용한 예술 구두의 장인 로저 비비에. 뾰족한 구두를 의미하는 스틸레토 힐이라는 단어의 유래가 된 것이 로저 비비에의 구두였고, 1960년대 실크를 사용해 허벅지 위까지 올라오는 사이하이(thigh-high) 부츠의 원형을 만들었을 정도니 그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브리지트 바르도, 비틀스가 로저 비비에의 고객이었고, 1983년 엘라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을 위해 신발을 디자인한 것도 그였다. 1953년부터 1963년까지 크리스챤 디올의 슈즈 컬렉션을 디자인했으며 이후에는 입생로랑, 엠마누엘 웅가로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역사적인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1998년 작고하기까지 그가 디자인한 슈즈들은 지금 런던의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과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을 정도로 그 가치가 높다. 지금까지 편집 매장에서 소수의 디자인만 접해왔다면 토즈 그룹을 통해 론칭할 6월에는 새로운 슈즈의 신세계를 만나볼 수 있을 듯. www.rogervivier.com
Roger Dubuis

18년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대담한 디자인과 독특한 시계를 선보이며 국내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저 드뷔. 모든 제품이 제네바 실 인증을 받을 만큼 완성도가 뛰어난 수공예 워치로, 정교하게 고안한 그래픽적인 스켈레톤 워치가 브랜드의 상징이다. 워치메이커 로저 드뷔가 시작해 리치몬트 그룹에서 전개하는 브랜드로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투명한 케이스백, 오버사이즈 크라운, 로만 인덱스, 트리플 러그 , 켈트 십자가가 새겨진 투르비옹 케이지를 세팅해 대담하게 완성한다. 무장한 전사의 이미지를 담은 엑스칼리버와 카지노에서 영감을 받은 라모네가스크, 크리스털 케이스가 베젤을 덮고 있는 펄션, 그래픽적인 디자인의 여성 워치 벨벳까지 네 가지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문의 02-3440-5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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