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try of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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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02, 2024

에디터 윤자경

반클리프 아펠만의 독보적인 예술적 기교(me′tiers d’art)로 매혹의 시간을 완성하다.

“에나멜 장인만이 정밀한 표현을 구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간과 온도 등 비법을 알고 있다. 도구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손에 의해서만 탄생한 그림은 정확성, 손재주, 진정한 예술적 재능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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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아펠은 메종의 역사에서 창작, 공유, 그리고 계승이 지닌 가치의 중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표현해왔다. 이는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는 교육 파트너십과 문화를 후원하는 이니셔티브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특히 2021년부터 ‘손에서 손으로(de mains en mains)’ 이니셔티브를 실행해 직업의 변화를 고려하는 젊은 세대와 성인을 상대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주얼리 분야에서 기회를 발굴해 관련 문화를 알리며 새로운 직업을 육성했다. 2023년 반클리프 아펠은 프랑스 예술 역학 전문가 조직(French Center of Excellence for Art Mechanics)을 지원했고 엑스트라오디네리 오브제(Extraordinary Object) 클락을 제작하는 오토마통 장인의 노하우 같은 희소성 높은 기술을 보존하려는 특별한 애정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메종은 제네바에 워크숍을 마련해 수많은 장인을 한자리에 모았고, 에나멜, 미니어처 페인팅, 프레셔스 및 장식용 스톤 마키트리 기법, 조각 및 인그레이빙 기법 등 모든 메종의 작품에 지속적으로 적용되어 발전되어온 예술적인 장인 정신을 구현하고 있다.
그 결과로 2024 워치스 & 원더스(Watches & Wonders)에서 무한한 상상력과 무수한 감성을 예술적 장인 정신으로 풀어낸 여러 작품을 선보였다. 그중 레이디 아펠 브리즈 데떼(Lady Arpels Brise d’E′te′) 워치는 메종 창립부터 영감을 선사해온 자연이 지닌 자애로움을 향해 경의를 표하고 여름 아침의 싱그러움을 기념하는 작품이다. 이를 통해 정원에 활짝 피어난 화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시간을 표시하기 위해 화이트 골드와 옐로 골드를 바탕으로 플리크-아-주르 에나멜 기법으로 나비 모티브를 제작했다. 온-디멘드 애니메이션 모듈로 마치 시계에 생명을 불어넣은 듯 나비의 날개와 더불어 꽃과 줄기도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생동감을 표현했다. 또 발로네 에나멜로 제작한 화관은 스페사르타이트 가닛으로 표현한 암술과 어우러져 하늘빛을 머금었다. 다이얼은 무광 머더오브펄이 지닌 강렬함과 대비를 이루고, 고귀한 식물들과 조화를 이루며 서정적인 장면을 더욱 매혹적으로 드러낸다. 꽃은 샹르베 에나멜을 적용한 잎사귀로 이루어졌고, 풀잎에는 차보라이트 가닛 및 3D 플리크-아-주르 에나멜을 적용했다. 풀잎에 둘러싸인 꽃은 미니어처 볼륨 페인팅 기법으로 깊은 입체감을 표현한 줄기로 지지되며, 전원 풍경을 그려낸 이 작품은 자연의 영원한 순환과 함께 시간의 흐름을 이어가는 포에트리 오브 타임(Poetry of Time)의 비전을 보여주기에 충분하다. 또 에나멜 장인만이 정밀한 표현을 구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시간과 온도 등 비법을 알고 있다. 도구에 의존하지 않고 오직 손에 의해서만 탄생한 그림은 정확성, 손재주, 진정한 예술적 재능을 필요로 한다. 18K 화이트 골드 소재의 38mm 케이스는 서정적인 무드가 가득한 워치에 심플함을 더해주고, 셀프 와인딩 메커니컬 무브먼트로 구동한다. 문의 1877-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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