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less Eleg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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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04, 2017

에디터 배미진

기계식 워치를 사랑하는 시계 마니아들에게 희소식을 전한다. 바로 잠실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2층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워치 브랜드인 블랑팡의 부티크가 오픈한다는 것. 단순한 시계 부티크를 넘어 브랜드의 가치와 문화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기에 더욱 의미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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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워치메이커, 블랑팡

하이엔드 기계식 워치의 불모지였던 국내 시계 시장에, 현존하는 시계 브랜드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하이엔드 워치메이커 블랑팡(Blancpain)은 꾸준히 스위스 시계의 가치를 알려온 유서 깊은 브랜드다. 장인들이 수공으로 생산하는 고유의 제작 방식을 고집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전통과 시계 예술의 가치를 환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에 시계 마니아들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렇듯 멋진 스토리를 지닌 블랑팡이 지난 12월 1일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2층에 위치한 하이 주얼리 & 워치 존에 국내 네 번째 단독 부티크를 오픈하며 새로운 행보를 알렸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세계적인 스위스 시계 브랜드가 모인 스와치 그룹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워치메이킹 브랜드이자, 에나멜링, 카루셀 같은 스위스의 기계식 시계 분야에서도 거의 전통 예술에 가까워 구현하기 어려운 제작 노하우를 고스란히 이어오고 있는 의미 깊은 브랜드가 바로 블랑팡이기에 새로운 매장의 오픈은 국내 시계 시장이 성숙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블랑팡의 새로운 매장을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는 약 2백80년 전 블랑팡이 탄생한, 스위스 르 브라쉬(Le Brassus)에 위치한 블랑팡의 공방이 연상되도록 꾸며 브랜드의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시 블랑팡의 공방은 창립자 예한-자크 블랑팡(Jehan-Jaques Blancpain)이 가족 농장 1층에 작업장을 개조한 형태였다. 이를 모티브로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의 새로운 블랑팡 부티크 내부 곳곳에 위치한 윈도 형태의 디스플레이 공간을 오래된 농장 저택의 창문에서 따온 모티브로 꾸몄다. 촘촘한 창문을 통해 워치메이킹에 필수적인 자연광의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었던 블랑팡 최초 매뉴팩처의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그 밖에도 길고 긴 겨울을 견뎌야 하는 스위스의 깊은 산골 농장에서 시작된, 아주 오래된 블랑팡의 역사를 서울에서도 경험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고스란히 재현했다.

블랑팡의 아이콘을 만날 수 있는 새로운 부티크
하블랑팡의 매장을 찾은 이들이 기대하는 것은 아이코닉한 빌레레(Villeret) 컬렉션부터 다이버 워치의 교과서가 된 피프티 패덤즈(Fifty Fathoms), 그리고 타 브랜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기계식 워치의 매력을 실감하게 해주는 여성 컬렉션까지 눈에 만나보는 것일 듯. 이 새로운 부티크는 블랑팡을 대표하는 유명 컬렉션은 물론 고즈넉한 부티크 안에서 투르비용, 미닛 리피터, 퍼페추얼 캘린더 등의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을 비롯, 블랑팡의 다양한 컬렉션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부티크를 채운 쇼케이스와 상담 테이블, 소파 등의 가구 또한 르 브라쉬에 위치한 블랑팡의 아틀리에와 동일한 콘셉트로 제작해 스위스의 전통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의 블랑팡 부티크에서는 다양한 제품뿐 아니라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기품 있고 차별화된 서비스도 준비했다. 실제로 매년 봄에 개최되는 세계 최대 시계 박람회인 바젤월드에서도 블랑팡의 부스는 기품 있고 세심한 서비스로 전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프레스의 관심을 받는데, 새로운 부티크 역시 이러한 블랑팡의 브랜드 가치와 공간 구성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았다. 국내의 타 브랜드 시계 부티크와는 차별화된 식음료 바(bar)가 매장 내에 설치되어 있어, 부티크를 방문하는 고객의 기호에 따라 커피, 또는 코냑과 위스키 등 웰컴 음료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 수준 역시 높기에 꼭 한번 경험해볼 만하다. 블랑팡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부티크 오픈을 기념해, 그동안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신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컴플리케이션 제품과 그 외 리미티드 에디션 상품을 함께 선보인다. 통유리로 이루어진 매장의 전체 콘셉트에 맞게 파사드(fac¸ade) 또한 통유리로 장식해 석촌호수를 포함한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는 것 역시 주변 환경과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스위스 르 브라쉬 공방과 맥을 같이한다. 약 76m2(약 23평)에 이르는 이 부티크는 국내 블랑팡 부티크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전 세계 블랑팡 부티크와 마찬가지로 실내 전체를 체리 우드로 만든 벽장으로 장식해 스위스 시계의 매력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은 이들이라면 반드시 찾아야 할 특별한 명소가 될 것이다.
문의 02-3213-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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