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less Craftsman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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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04, 2024

에디터 윤자경

타협하지 않는 품질과 최고의 원자재, 장인 정신을 추구하는 로로피아나의 1백 년 역사와 유산이 완성됐다. 그리고 이토록 탁월한 노하우(savoir-faire), 우아한 매너와 품격(savoir-vivre)을 결합해 아이콘(Icon) 컬렉션이라는 걸작을 선보인다.


“로로피아나는 1924년부터 최상의 품질과 특별함에 대한 열정으로 1백 년의 역사와 유산을 이어나가고 있다. 원재료에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장인들의 손길로 최고의 걸작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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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노하우로 이어간 1백 년
로로피아나의 역사는 1924년부터 오로지 최상의 품질을 위한 열정에 관한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수 세기 동안 양털을 자아서 팔며 살았던 양치기들의 고향인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Piedmonte)에 20세기 초, 기술 발전과 함께 현대적인 기계식 방적 공장이 등장했다. 그중 하나는 1800년대 중반에 직물 상인에서 양모 사업가로 변신한 할아버지 지오바니 로로피아나(Giovanni Loro Piana)와 아버지 지아코모 로로피아나(Giacomo Loro Piana)의 열정을 물려받은 피에트로 로로피아나(Pietro Loro Piana)가 1924년에 문을 열었다. 피에트로의 젊은 조카 프랑코(Franco)는 1930년대 초에 그와 함께하며 이후 회사 경영권을 이어받게 된다. 1970년대에 프랑코 로로피아나는 더 가볍고 고운 원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그는 성직자의 옷에서 영감받아 독특한 유형의 양모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호주 남부 태즈메이니아(Tasmania)섬에서 사육한 양에서 얻은 이 양모는 프랑코가 1979년에 발견한 양모다. 이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태즈메이니아 원단을 탄생시킨 획기적인 업적으로 남았다. 그리고 1980년에 그가 세상을 떠나자 두 아들, 세르지오와 피에르 루이지 로로피아나가 이어받았다. 로로피아나에서 엔지니어링 부문을 담당하던 피에르 루이지 로로피아나는 몽골을 여행하면서 내몽골의 염소 목동들에게 새끼 염소가 한 살이 되기 전에 빗질해 솜털 같은 섬유를 따로 모아두도록 설득했다. 그 결과 2008년, 최고의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베이비 캐시미어(Baby Cashmere)라는 원단이 탄생하게 되었다. 이어 그는 사육자들과 관계를 구축하고 소량의 속털을 따로 모아두기 위해 10년을 투자했으며, 결국 베이비 캐시미어를 세계에서 가장 독점적인 섬유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버터처럼 부드럽고 매우 가는 베이비 캐시미어는 염소 한 마리에서 오직 30g 이하의 섬유만 얻을 수 있으며, 그 결과 평균 13.5미크론의 비할 데 없는 부드러움과 가벼움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또 메종은 동물 복지를 우선시하는데, 특히 페루에 서식하는 비쿠냐(Vicuña)의 자연 생태계와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덕분에 1998년부터 현재까지 비쿠냐의 개체 수는 2배 이상 증가했고, 2008년부터 로로피아나는 프랑코 로로피아나 개인 소유지(Franco Loro Piana Private Property)라는 자연 구역을 소유하면서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지역사회를 지원하기 위해 투자해왔다. 그 결과 로로피아나만이 구현할 수 있는 비쿠냐의 황금빛 색조와 마법 같은 부드러움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어 2015년에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공급되는 초극세 메리노 양모인 최고급 울, 더 기프트 오브 킹스Ⓡ(The Gift of KingsⓇ)를 출시했다. 평균 직경 12미크론인 로로피아나의 독점 양모는 깃털처럼 가볍고 통기성이 뛰어나며 유동적이고 제2의 피부처럼 편안하다. 메리노 양은 1773년 제임스 쿡(James Cook) 선장이 뉴질랜드에 처음 도입했고, 1797년에 호주에 도착해 이상적인 조건에서 번성했다. 여러 세대에 걸쳐 현지 사육자들이 세심하게 관리한 덕에 양모의 품질과 섬도는 최고 수준으로 향상되어, 더 기프트 오브 킹스Ⓡ 원사와 원단은 자연스러운 신축성과 유동성을 갖추었다. 이토록 탁월한 섬유 공학과 장인 정신이 결합해 오늘날의 로로피아나는 최고의 섬유 메종으로서 1백 년이란 세월 동안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올해 1백 년 역사와 헤리티지를 기념해, 비전 있는 기업가 가문의 놀라운 이야기를 담은 책 를 출간했다. 니콜라스 풀크스(Nicholas Foulkes)가 집필하고 애슐린(Assouline)에서 출판한 이 책에는 6대째 이어져 내려온 로로피아나의 탁월함과 노하우, 그리고 비범함을 향한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11월 21일부터 전 세계 일부 로로피아나 부티크와 애슐린 스토어 및 Assouline.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런던의 고급 백화점 해러즈(Harrods)에서 홀리데이 시즌의 마법을 시작한다. 브롬턴 로드(Brompton Road)의 파사드, 36개의 윈도, 그리고 두 곳의 팝업 쇼케이스에 설치된 놀라운 작품들은 비교 불가한 디테일과 소재로 메종의 유산과 장인 정신을 보여준다. 해러즈 백화점에서만 독점으로 개최되는 남성 및 여성 RTW 컬렉션을 공개할 예정이며 11월 7일부터 2025년 1월 2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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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품격으로 지은 옷
1990년 후반, 세르지오 로로피아나의 놀라운 스타일과 우아함에 대한 직관은 한 단계 더 높은 곳을 갈망했고, 피에르 루이지 로로피아나가 주도한 기술 혁신이 이를 뒷받침하며 탁월한 노하우를 구현할 수 있었다. 또 로로피아나 패밀리는 세일링, 승마, 클래식 카, 스키 같은 엘리트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이와 관련된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에 영감받아 매너와 품격을 보여주는 아이콘 컬렉션을 탄생시켰다. 안목 높은 고객에게 언제 어디서든 우아하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선사하기 위해 장인의 손길로 완성한 편안함, 활용성, 그리고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신경 썼다. 무엇보다 메종 고유의 실루엣과 균형 잡힌 볼륨감으로 완벽한 스타일, 편안함, 기능성을 갖추었다. 이 컬렉션에서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탈리아 승마 팀을 위해 만든 로로피아나의 아우터웨어 홀시Ⓡ(HorseyⓇ), 혁신적인 스톰 시스템Ⓡ을 통해 방수성과 방풍성을 지닌 캐시미어 스키 재킷인 아이서(Icer), 1996년에 첫선을 보인, 카디건처럼 부드럽고 단정하며 편안한 정장으로 착용할 수 있는 스파냐 재킷(Spagna Jacket), 세일링을 향한 사랑으로 2003년에 탄생시킨 보머(Bomber), 드라이빙용으로 디자인한 로드스터(Roadster),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편안한 오버 재킷인 보야저(Voyager), 웨이스트 스트링과 여러 개의 다용도 포켓이 있어 최고의 여행 동반자가 되어줄 트래블러(Traveller), 활용성이 좋고 편안한 폴로 오픈(Polo Open), 캐시미어 천 조각의 테두리를 긴 스카프로 절묘하게 재단해 완성한 그란데 우니따(Grande Unita), 절제된 디자인이 특징인 안드레 셔츠(Andre′ Shirt), 세일링에서 영감받은 화이트 솔(White Sole), 밴드가 달린 클래식한 모카신인 세르지오 워크 로퍼(Sergio Walk Loafers)가 있다. 기능성과 활동성을 아우르는 아이콘 컬렉션의 디자인은 편안하면서도 우아한 데일리 룩은 물론, 클래식한 멋을 드러내는 포멀한 스타일링에도 조화를 이룬다. 문의 02-6200- 77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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