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to Dis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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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07, 2024











올 초 서울의 갤러리 풍경을 보면 다양한 한국 작가 전시가 눈에 띈다. 서울 도산공원 근처에 자리한 페로탕 서울은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기하학적 추상 회화의 세계를 독창적으로 구축해온 이상남(b.1953) 개인전 <마음의 형태(Forme d’esprit)>를 개최하고(오는 3월 16일까지), 한남동에 위치한 리만머핀 서울은 유귀미, 현남, 켄건민, 임미애가 참여하는 4인 그룹전 <원더랜드>를 꾸리고 있다(2월 24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빈우혁 작가의 신작 회화를 선보이는 개인전 <멧돼지 사냥(Die Eberjagd)>은 역시 한남동에 있는 갤러리바톤에서 진행 중이다(2월 17일까지). 타데우스 로팍 서울은 현대미술 작가 6인(제시 천, 정유진, 권용주, 이해민선, 남화연, 양유연) 단체전 <노스탤직스 온 리얼리티 (Nostalgics on realities)>를 개최한다(3월 9일까지).청담동에 자리 잡은 김리아갤러리에서는 17명의 작가가 참여한 단체전 <Small Paintings – My Bijou!>가 열리고 있다(2월 29일까지). 이지은, 노보, 이슬아, 김참새, 황도유 등의 작가가 그린 ‘작은’ 그림에 담긴 저마다의 숨겨진 이야기와 의미를 공유하며 전시 제목이 암시하듯 ‘나만의 보석’을 찾아볼 것을 제안한다. 글로벌 경기 한파로 전반적으로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시장이지만 미술품 컬렉터들의 보석 발굴 작업에는 외려 좋은 기회일지도 모르겠다.
빈우혁 ‘Uferwg’(2023). 이미지 제공_갤러리바톤
이지은 ‘달빛 아래에서 다짐하다’(2024). 이미지 제공_김리아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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