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05, 2018
에디터 권유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점점 뜨거워지는 날씨, 하나만 가볍게 입으면 되는 서머 드레스만큼 멋스럽고 시원한 옷도 없다. 럭셔리 하우스 네 곳의 감성을 터치한, 올여름 당신이 주목해야 할 여성 원피스.
Bottega Veneta
가죽이 가을, 겨울 소재라는 편견을 단번에 깨줄 아주 부드럽고 가벼운 서머 스웨이드 소재의 보테가 베네타 미니 원피스. 마치 깃털처럼 보이는 핸드 커팅한 프린지와 메탈 장식이 포인트로, 펑키하면서 자유로운 보헤미안 무드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몸을 움직일 때마다 부드럽게 날리는 프린지 장식은 직접 입었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 8백60만원대. 문의 02-3438-7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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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mes
부드러운 실크 스카프를 두른 듯 피부를 따라 흐르는 실루엣이 여성스럽고 아름다운 에르메스의 롱 드레스. 비치 드레스로는 물론 우아한 이브닝 웨어로도 빛을 발할 것. 셔링 디테일과 언밸런스하게 처리한 드레스 끝단이 보디 실루엣을
더욱 길고 가녀리게 연출한다. 열쇠, 밧줄 등 프린트의 귀재다운 유니크한 패턴의 조합도 멋스럽다. 6백만원대. 문의 02-542-6622 |
Fendi
여성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원피스를 찾고 있다면 펜디의 이 매혹적인 드레스를 눈여겨볼 것. 펜디 2018 S/S 런웨이 쇼에 등장한 키 룩으로, 카리브해의 이국적인 컬러와 특색을 고스란히 담았다. 바다의 푸른 물빛을 연상시키는 아주 얇고 부드러운 스트라이프 니트와 여성스러운 풀 스커트 라인의 레드 원피스를 매치해 개성 있는 시티 룩을 완성했다. 니트 1백17만원,
레드 원피스 2백95만원. 문의 02-2056-9023 |
Fabiana Filippi
여름에는 단연 가볍고 시원한 화이트 원피스가 제격! 구김이 가도 멋스러운 바스락거리는 코튼 소재에 도트 패턴을 텍스처로 표현한 파비아나 필리피의 화이트 원피스로, 브랜드의 상징적인 비즈 장식을 도트 패턴으로 재해석해 포인트 디테일로 사용했다.
이 원피스에 플랫 샌들과 가벼운 캐시미어 스카프를 매치하면 더할 나위 없이 세련되고 편안한 서머 이지 룩을 연출할 수 있을 것. 1백78만원. 문의 02-6960-08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