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ylish 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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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07, 2018

에디터 권유진 | photographed by park gun zoo

동시대의 트렌디한 감성과 아이코닉한 전통을 조화롭게 담아내는 것은 럭셔리 브랜드의 임무이자 숙명. 스타일을 완성하는 마지막 터치, 퍼퓸도 예외는 아니다. 올봄 새롭게 선보이는 프라다의 향수 듀오 ‘라팜므 프라다 로’와 ‘르옴므 프라다 로’는 이를 증명하는 최상의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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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의 패션 DNA가 깃든 향수
최근 럭셔리 패션 하우스가 선보이는 향수가 선전하는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제품이 있다. 프라다를 상징하는 듀오 향수에서 새롭게 진화를 거듭한 새로운 커플 향수, ‘라팜므 프라다 로’, ‘르옴므 프라다 로’가 그것. 지난 1월 25일 청담 프라다 부티크에서 의류와 백, 슈즈 등 패션 소품과 함께 선보인 각각의 향수는 역사와 전통, 이탈리아 장인 정신과 탁월한 패션 감각으로 무장한 브랜드의 DNA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보틀은 기존 클래식 라인과 동일한 디자인에 매장 건축 요소이기도 한 기하학 패턴을 더했고, 송아지가죽에 빗살무늬 공정을 거쳐 광택을 입힌 사피아노 가죽으로 뒷면을 감쌌다.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사피아노 가죽의 존재감은 가히 압도적. 여기에 창립 연도, 사보이 왕실의 문장과 매듭을 모티브로 한 프라다 밀라노 로고를 새겨 넣어 완성도를 높였다. 패션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은 라이트 블루와 파스텔 핑크 컬러 역시 화사하고 신선한 느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남녀를 위한 스타일리시한 향
보틀 디자인만큼이나 고급스럽고 세련된 향도 매력적이다. 먼저 섬세한 여성을 위한 ‘라팜므 프라다 로’는 플로럴 그린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다. 따뜻하고 풍부한 프랜지파니 꽃 향에 상쾌한 만다린이 어우러져 상큼하고 풍부한 플로럴 향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품격 있고 세련된 이미지와 여성스러운 매력을 동시에 어필하기에 제격인 셈. 감각적인 남성을 위한 ‘르옴므 프라다 로’는 깨끗하고 파우더리한 우디 그린 계열의 향으로, 전형적인 남성 향수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시그너처 원료인 아이리스 향에 그윽한 풀 내음이 나는 네롤리, 스파이시하면서도 상큼한 진저가 조화를 이뤄 신선하고 산뜻한 우디 향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 덕분에 말끔한 수트 차림이나 감각적인 캐주얼 룩에도 두루 잘 어울린다. 두 제품 모두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무드를 선호하는 퍼퓸 마니아들의 스타일링 마무리로 추천할 만하다. 패션이 지닌 고유의 미학을 트렌디한 향으로 완벽하게 재해석한 프라다 퍼퓸. 흔한 향기 대신 후각으로 느끼는 남다른 패션,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세련된 아이템을 찾고 있다면 라팜므 프라다 로와 르옴므 프라다 로가 좋은 답이 되어줄 것이다. 라팜므 프라다 로 100ml 17만1천원, 르옴므 프라다 로 100ml 14만원.
문의 02-3443-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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